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의 통증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신약으로,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전 세계 약 2만5000명의 A형 혈우병 환자가 헴리브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벨기에 류벤가톨릭대학교병원 세드릭 헤르만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 투약 후 78주간 관절 및 부기 통증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혈우병 환자의 출혈 중 약 80%가 관절에서 발생하며, 이는 관절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관절 출혈 이력이 있는 혈우병 환자 381명 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2024년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31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보험손익은 암·치매 등 건강보험 인기에 힘입어 17.2% 늘어난 2744억원을 냈습니다. 투자손익은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으로 증대된 시장변동성에도 3.77%의 양호한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하며 26.6% 성장한 1097억원을 시현했습니다. 보험영업 성장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23.5% 증가한 9197억원입니다. 이중 보장성 APE는 8620억원으로 36.8% 성장하는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했습니다.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7320억원으로 2조6711억원의 누적 CSM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신계약 CSM에서 건강상품군 비중이 60.7%를 차지한 가운데 보장성 신계약 CSM도 7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건강보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작년 한해는 건강보험을 필두로 한 영업전략과 공동재보험 출재,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 자본관리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립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대표 안정은)가 올해 수익성 개선 경영에 집중해 연간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사옥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2025년 경영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안 사장은 이날 “커머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며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2025년에는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BITDA 흑자는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는 올해 1월에도 계속돼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억원 가까이 개선됐습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스커트 팬츠’ 스타일이 올해 여성 패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 팬츠’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치마 바지’, ‘레이어드 스커트’ 등 연관 키워드 검색도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하며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스커트 팬츠는 활동성이 뛰어난 바지와 스타일리시한 치마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가을∙겨울 시즌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플리츠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를 바지와 레이어드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는 미세키서울의 ‘레이어드 스커트 팬츠 세트’, 플레어업의 ‘플리츠 미디 스커트’ 등이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무신사 스커트 카테고리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봄 시즌에는 짧은 기장과 프릴 디테일이 더해진 스커트를 바지와 함께 착용하는 ‘걸코어(Girl-core)’ 스타일이 떠오르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백화점들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도 대형점 위주의 차별화 콘텐츠 전략이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하반기 비우호적인 날씨에 팔려야 할 의류들이 팔리지 못하며 매출이 부진했습니다. 4분기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수익성 부진을 만회할 기회마저 놓쳤습니다. 날씨나 일회성 비용은 백화점 입장에서는 일종의 변수입니다. 사업 전략을 수립할 때 모든 변수를 전부 예측하고 대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얼마나 철저하고 세밀하게 준비하느냐가 한 해 실적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올해 점포 리뉴얼과 식품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기후변화 전략팀까지 꾸려 변수에 대응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며 3사 중 실적이 가장 저조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조3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17.8% 감소했습니다. 이중 국내 백화점 매출이 3조2036억원,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9.9%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매출이 2.8% 증가한 7조2435억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푸드는 자사 R&D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2013년부터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심의 및 의결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인증 대상이 선정됩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실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운영, 유해 위험 요인 파악, 비상사태 대응 능력, 연구 종사자의 의사소통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신세계푸드 R&D센터는 지난 2018년 미래연구실이 처음으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는데요. 지난해 최고 수준의 안전표준 준수와 자율적인 안전운영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상품개발실 ▲메뉴개발실 ▲베이커리개발실 ▲미래연구실 등 전체 연구실이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연구실 내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침 수립, 사전 위험 요소 발굴 및 개선, 임직원 안전의식 강화 교육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공병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0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인기 IP(지식재산권)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영화 개봉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애니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3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5% 줄어든 34억원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는 고마진 상품 매출 감소와 버추얼아이돌 플레이브 협업 기저가 반영됐다"며 "계열사는 미디어앤아트 전시 흥행 실패로 적자전환했고, 애니맥스는 전년 이례적으로 높았던 수익성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12억원,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영화 개봉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애니플러스는 향후 수 년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3부작을 독점 수입할 예정"이라며 "최근 흥행한 서브컬쳐 영화 사례를 참고하면 관람객 100만명당 10~15억원 이익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별도, 라프텔, 로운컴퍼니의 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0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매입 자사주 소각 등을 이유로 EPS(주당순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3402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순이익은 각각 2180억원, 1510억원으로 나타났다. 박혜진 연구원은 "양호한 증권 실적에도 화재 가정 변경에 따라 예실차손실이 크게 발생한 데 기인했다"며 "무·저해지 상품 경쟁 완화에 따른 상품 경쟁력 강화와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충당금 및 해외부동산 감액손실 비용 완화 등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 유지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동산 관련 부담 완화에 따른 연간이익 증가와 함께 매입 자사주 소각에 따른 EPS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PER(주가수익비율) 10배 달성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PER 10배 근접에 따른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 현금 배당 증가 등 환원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자사주 소각에 따른 EPS 증가로 주가 상승에도 PER 10배 달성 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조용욱씨 별세, 조현제(저스티스어드벤처 대표이사)·조양제·조덕제(두산밥캣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현주·김은주·전경화씨 시부상 =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00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해양관광 복지도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브랜드 어워즈’는 창의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시상은 TV조선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습니다. 기장군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 ‘한국 야구박물관’과 ‘야구체험관’ 건립,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중입자치료센터 연계 ‘의료관광 활성화’, 부산기장촬영소를 활용한 ‘영화영상 테마공간 조성’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부산시 최초 ‘1인 가구 전담팀 운영’ ▲6대 호발암 및 뇌혈관 질환 정밀검진 비용 지원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실태조사 및 지원 ▲365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기장형 통합돌봄사업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양관광 복지도시’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과 군민을 위한 선진적인 복지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모빌리티 기업 라이드(대표 이민철)는 IMM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인포뱅크도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전반적인 투자 시장 침체 속에서도 라이드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라이드는 비대면 신차 시승 플랫폼 ‘라이드나우(RideNow)’를 운영하며, 차량정비기업 스카이오토서비스와 자동차 교육업체 GMC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해 왔습니다. 또한 KGM과 폴스타코리아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신차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전국 서비스 지역 확대 ▲플랫폼 기술 고도화 ▲B2B 사업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차 시승부터 구매, 방문 정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정찰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자동차 보험 등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 및 AI 기반 차량 추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출산에 따른 분유 매출 감소에 고전하는 유업계가 동남아시아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한국산 분유가 동남아에서 안전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분유'로 인식되는 가운데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이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에 팔린 한국산 분유 수출액은 3070만달러(약 442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9.9% 증가한 수치이자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아세안 국가로 수출된 한국산 분유의 총 금액은 지난 2014년 1050만달러(약 151억원)에서 10년 만에 3배(19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분유 수출량은 932톤에서 2465톤으로 2.6배 커졌습니다. 2023년 기준 아세안에 가입된 동남아 10개국 인구는 6억8500만명에 달합니다. 한국의 13.2배입니다. 지난해 한류 붐의 핵심 시장 중 하나는 캄보디아였습니다. 무역협회 수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캄보디아 수출은 6억6000만달러(약 9499억원)로 전년 대비 14.2% 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 1그램’(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균종에 의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서 ‘페트로자주’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페트로자주’는 이번 국내 시판 허가에 앞서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입니다. 기존 항생제들이 내성 기전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철분과 결합한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세포 내부로 흡수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 옵션으로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페트로자주’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희망재단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입니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사재 출연에 따라, 지난해 9월에 공식출범 했습니다. 현재 HD현대희망재단은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학금 지원사업은 조선업 재해자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HD현대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청년 Hy-Five’ 12기 입소식을 갖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17일 진행된 입소식에는 직무 교육 수료 후 3개월간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지는 ‘인턴트랙’ 과정 131명, 면접 전형 미선발자 중 희망자 대상의 ‘교육트랙’ 과정 48명 등 총 179명의 교육생이 참석했습니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인재 선발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합니다. 교육은 1주간 대면 합숙 교육과 3주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됩니다. 이후 교육생들은 3개월간의 협력사 인턴십을 거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번 12기에는 총 27개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합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12기는 역대 최고 경쟁률인 2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난 기수들의 경우 인턴십 수료자의 9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제안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