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3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에서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결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취하는 '마지막 카드'로 불리는데요. 3단계가 도입될 경우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되며, 이에 따른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 "절체절명의 시간",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면 지금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1만 4000건 가량 줄었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입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습니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95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17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역대 최다로, 전날(689명)보다도 261명이나 증가했는데요. 기존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1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2월 29일 909명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59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가 268명, 인천에서도 42명이 늘며 수도권에서만 6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경기지역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날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59명입니다.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등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충남이 각각 9명, 전남 8명,…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경원중학교(교장 정회숙)가 반대 여론에 밀려 혁신학교 지정 철회로 가닥이 잡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일 학교 앞에 시민들이 몰려 일부 교직원이 밤 늦게 퇴근한 데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단체가 ‘이기주의에 바탕한 행위’ ‘교권 침해’라고 규정했는데요. 그러나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교육청 주장 중 일부는 왜곡"이라고 보고 있어 같은 사건을 두고 양측의 인식차가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 교육청 "경원중 사태, 학부모·주민의 교권 침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경원중학교의 혁신학교 지정 철회와 관련해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교육권·학습권 침해가 발생했다”고 규정하며 향후 이 같은 행위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권 침해라고 하는 이유로는 교육청은 학부모와 주민들이 혁신학교를 반대하는 과정에서 ▲현수막, SNS 허위정보 탑재, 전화민원 등으로 혁신학교 취소 요구 ▲지난 7일 시민 200여명이 학교를 둘러싸고 혁신학교 철회를 요구해 교직원들이 학교에 갇혔다는 주장을 들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6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동시에 수도권의 잠복 감염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150여 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당분간은 확산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명 늘어 누적 4만 7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682명)보다 7명 늘었습니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늘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0명→682명→689명 등으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
편집인 ㅣ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경원중학교(교장 정회숙)는 관련 학부모들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주지 않은 채 혁신학교로 지정해, 이른바 ‘날치기 밀실 행정’ 논란이 일단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경원중학교가 오늘(10일) 학교 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를 열어 혁신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순서대로라면, 경원중학교는 이날 학운영 결정에 근거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에 혁신학교 지정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일단 통상적으로 학운위 결정이 존중이 되는 데다 지난 7일 경원중, 학운위, 시교육청이 혁신학교 문제는 학운위 심의결과에 따라 처리한다는 취지로 합의한 상태여서 지정 취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태의 핵심에는 혁신학교 자체에 대한 논란 외에도 학교, 시교육청,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 제대로 된 소통 없이,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자리잡고 있다. 학생들은 잘 가르치고 싶은 시교육청과 학교의 노력도 분명히 존중해야 하지만, 그 절차가 합당하지 않고, 특히 학부모들과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이뤄진 것이라면 그 결과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부모들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경원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서울시교육청 방침이 백지화될 전망입니다. 10일 경원중은 학교 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교장, 교사 3명, 학부모 6명 지역위원 2명)를 열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혁신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원중학교는 서울시교육청에 혁신학교 지정취소 신청을 할 예정이며, 교육청은 이를 곧 심의할 계획입니다. 이날 경원중 학운위에 따르면, 오전 10시 경원중에서 학운위 임시회를 열고 ‘마을결합혁신학교 운영 취소 신청건 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교장, 교사, 학부모 등 학운위 위원 11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습니다. 이날 경원중은 대다수 학부모들 여론이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결정 근거로 학부모들이 제출한 ‘서명’이 인정됐습니다. 경원중 학부모들은 지난 1~7일 학교 인근에서 ‘경원중 혁신학교 지정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학부모, 학생, 주민들로부터 총 2127개의 서명을 받고 7일 학교에 제출했는데요. 이것이 학교 구성원의 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 3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가 682명 발생했습니다. 전날보다는 감소했지만, 이틀 연속 700명 선에 근접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 98명(해외유입 482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686명)보다 4명 줄었습니다만, 지난 2월29일(813명), 12월 9일(686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646명, 해외 유입이 36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662명)보다 16명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4명)보다 12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내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일괄 격상했지만 지금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상향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9천4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594명)보다 92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2번째 큰 규모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66명)보다 96명이 불어나며 3월 2일(68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일주일(516명→600명→559명→599명→580명→566명→662명)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정부가 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명분을 선구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약 1000만명분)과 글로벌 백신 기업(약 3400만명분)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박스는 1000만명분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사노피(프랑스) 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해외 제약사별 선구매 물량을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 얀센 (400만회분), 화이자 (2000만회분)이 포함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화이자의 백신은 2회 접종 백신입니다.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으로 확보하려는 3400만명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 6400만 도즈(1회 접종분)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회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전날 검사 건수가 최근 평상시 평일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아울러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해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875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순 100명 안팎을 유지하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교장과 학부모 및 일대 주민 100여명이 갈등을 빚고 한 겨울에 거리에서 늦은 밤까지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경원중학교(교장 정회숙)가 충분한 학부모 여론 수렴 없이 혁신학교로 바뀌자 학부모들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사건인데요. 결국 교육청까지 나서 '혁신학교 관련, 학부모 의사결정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합의문을 도출하며 갈등은 간신히 일단락됐습니다. ◆ 학교 앞 모인 학부모·주민들 "혁신학교 철회하라" 경원중학교는 7일 밤 12시께 경원중, 경원중학교운영위원회, 서울시교육청이 서명한 '경원중학교 마을결합혁신학교(혁신학교) 관련 합의문'을 공개했습니다. 합의문에는 ▲경원중학교는 마을결합혁신학교에 대하여 학부모의 의사 결정이 있는 경우 추진하지 않기로 한다 ▲경원중학교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의견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추후 진행될 경원중학교의 마을결합혁신학교와 관련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처리한다 등 조항이 쓰였는데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내주에는 하루에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방대본은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한 개선안도 발표했는데요.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1부본부장은 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라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신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1명 수준으로 직전 주의 80명보다 26.3%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 1.23으로 확진자 1명이 최소 1.23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이동량이 20% 이상 감소했…
편집인 ㅣ 지난 1월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이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다른 나라, 특히 선진국이라고 여겼던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맥을 못추는 동안, 우리나라는 방역 초기부터 확진자 숫자를 크게 줄여나가면서 이른바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게 사실이다. 이는 지난 2015년 5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대응에서 얻은 값진 교훈에 근거해 이번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추적(Trace), 진단(Test), 치료(Treat) 등 이른바 '3T'에 집중함으로써 유행 확산을 초기에 막은 봉쇄(containment) 정책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9일 한때 909명까지 치솟았던 대구 신천지 사태, 8월 27일 한때 441명까지 급등했던 홤금연휴 당시 유행 등에서도 정부 주도의 대규모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그리고 치료대응 등은 나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1, 2차 유행 과정에 이러한 정부 주도의 진압 작전이 성공한 데는 정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나름 잘 지키는 국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부터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일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인데요. 이번 교체는 잇단 집값 문제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장관에 대한 경질은 아니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변창흠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명의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교체하고 보건복지부 관료 출신인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발탁했습니다. 권 원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복지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개념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기술·디자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된 삶(Wholeness)’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주거 솔루션입니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네오 리빙’은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특화 설계와 기술 ▲차별화된 운영 ▲전문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주거 시스템입니다. 회사는 “공간의 완벽함(perfection)을 넘어 삶의 완성(wholeness)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은 입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 기반의 수면 관리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정서 안정 공간 ‘H 카밍부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케어 프로그램 등을 포함합니다. 둘째,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Seamless Experiences)’은 벽체를 최소화한 자유 설계 구조 ‘네오 프레임(NEO Frame)’과 층간소음을 줄이는 ‘H 사일런트 솔루션(H Silent Solution)’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로봇 배송, 전기차 충전 로봇, 무인 소방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셋째,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집(Elevating Experiences)’은 큐레이팅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결합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의 ‘H 컬처클럽’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적 공동체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오 리빙은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전혀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주거의 방향성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네오 리빙의 철학을 담은 브랜드 영상 「Here, you compose life」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각기 다른 입주민의 일상이 하나의 악장으로 이어져 완전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오케스트라 심포니와 첨단 기술 비주얼이 어우러져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단체급식업계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포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로, 국가 경제와 농수산물 생산자 소득 증대, 국민 생활 안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해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 그리고 케어푸드 연구를 통한 국내 식품산업 발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한 이후, 질환 맞춤식단 ‘메디푸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당뇨, 고혈압, 암, 신장질환 등 247종의 메디푸드를 보유해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약 20%를 생산하고 있으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조리하는 특허 기술(2건)을 보유해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케어푸드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과 총 12건의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도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 65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75만 식을 제공하며, 450여 개 협력사가 생산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충남 서산시, 전남 무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단체급식에 도입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을 대량 매입·유통하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자체 상생 프로그램 ‘청년사계’를 운영하며 판로 확대, 컨설팅, 첨단 농법 교육 등 청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과 건강한 농수산물 공급 생태계 구축은 현대그린푸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와 인재 육성,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에스티팜(대표이사 임재형)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41.6%, 당기순이익은 49.2%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Oligo(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상업화 품목의 공급이 본격화됐고, 임상용 프로젝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마진율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8.0%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연초 가이던스(1300~135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될 경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리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222억원 ▲희귀심혈관 치료제 256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79억원 ▲동맥경화증 치료제 72억 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780억원(환율 1400원 기준)에 달했습니다. 특히 그간 매출 비중이 컸던 혈액암 및 고지혈증 치료제 프로젝트 의존도가 줄고,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됐습니다. 회사는 “품목별 출하 일정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몰모큘(Small Molecule) 부문은 주요 매출원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 출하가 4분기로 이월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6월 기준 수주잔고는 약 530억원입니다. mRNA 부문에서는 Smart Cap® 관련 초기 R&D CDMO 프로젝트 매출로 14억 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자회사 CRO 사업에서도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주요 이벤트로는 지난해 말 대비 총 13건의 신규 CDMO 프로젝트 확보가 있습니다. 이 중 올리고 9건, 스몰모큘 4건이며, 현재 다수의 신규 수주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신약의 연내(4분기) 승인도 예상됩니다. 한편, 제2올리고동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임상용 시료 생산을 위해 조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약 15억원의 상각비를 3분기부터 인식했습니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를 IDWeek 2025에서 발표했습니다. 에스티팜은 이번 발표에서 신규 ALLINI 기전의 STP-0404가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혈장 내 HIV-1 RNA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4조4489억원, 12조59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119%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직전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이번 실적을 통해 1개 분기만에 갱신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27조9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차입금은 24조1000억원에 그쳐 회사는 3조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회사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와 KT[030200] 미래 통신산업 기반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인터넷 통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인터넷 공동 R&D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LG전자와 KT는 양자 직접 통신(QDC) 기반 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합니다. 양자 직접 통신은 큐빗과 같은 양자 정보 단위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중첩, 얽힘 등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기존 통신기술 대비 획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양자 상태에 데이터를 담아 전송하는 중에 불법 도·감청 시도가 발생하면 양자 상태가 붕괴돼 전송 중인 데이터의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합니다. 개인 기본 통신뿐 아니라 AI홈,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기계와 사람 간 통신이 필수적인 미래 통신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 양자 직접 통신 기술이 활용된다면 보다 강력한 정보 데이터 보안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그간 축적해 온 통신 관련 원천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통신 핵심 기술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양자 통신 분야에서 보안성과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돼 2024년도 물리학 분야 Top100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논문은 양자 기술 분야 인용도 및 주목도 평가에서 전체 2위의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KT는 유·무선 양자 암호키 분배(QKD) 기술 구현 역량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현과 실증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지난해 6G R&D에 이어 양자 인터넷 통신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6G뿐 아니라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관·학 협력을 확대해 양자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라며 "양자 인터넷 구현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에서 양자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양자 인터넷 통신은 미래 통신산업의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현실화에 다가서는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