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롯데가 ‘공감’을 주제로 마케팅 포럼을 엽니다. 포럼 주제인 ‘공감’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 강조한 비젼이기도 합니다. 롯데는 ‘2019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8~29일 진행합니다. 롯데 마케팅 포럼은 그룹사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우수 마케팅 사례를 선정·시상합니다. 올해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합니다. 롯데는 올해 마케팅 포럼 주제를 ‘공감’으로 정했습니다. 다양한 제품과 정보가 범람하는 시기에 단순히 대형·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것만으론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고객과 사회로부터 ‘좋은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롯데는 판단했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7월 진행한 ‘2019 하반기 LOTTE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다양한 리스크를 대처하기 위한 방향으로 ‘공감’을 제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컴플라이언스 행동방향을 제시하고,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기 교육과 점검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현대모비스 컴플라이언스 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박정국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협력사, 대리점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신규 컴플라이언스 경영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 COMPLIANCE FIRST!’를 발표했습니다. 행동강령과 준법통제 기준이 담긴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규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규제기관들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된 것이 특징입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컴플라이언스 경영이 수많은 업무기준 중 하나가 아닌, 현대모비스의 경영 철학과 기업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는데요. 이에 임직원들은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적극 준수하고 행동강령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선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의 컴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자발광 QLED(Quantum Dot LED) 발광 효율과 사용시간을 향상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퀀텀닷 소재 구조를 개선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습니다. 자발광 QLED 소자 발광 효율 21.4%를 달성하고 구동 시간을 100만 시간(휘도 100니트 반감수명 기준)으로 구현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장은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교신저자)는 “삼성의 독자적인 핵심 소재 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새로운 구조의 퀀텀닷을 활용한 친환경 디스플레이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퀀텀닷은 코어, 쉘, 리간드(Ligand)로 이뤄진 초미세 반도체 입자입니다. 전류를 공급하면 다양한 색을 냅니다. OLED보다 제조 원가가 저렴하고 번인 현상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명 확보가 어려운 점 등 여러 기술적 난제로 상용화가 어려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에서 빛 손실 개선을 위해 퀀텀닷 입자 발광 부분인 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디오스 광파오븐을 활용한 시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N646에서 요리 인플루언서와 이현욱 LG전자 쿠킹·빌트인사업담당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인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같은 간편식품을 전자레인지와 광파오븐으로 각각 조리한 뒤 맛을 비교했습니다. 만두, 핫도그, 브리토 등 풀무원식품 간편식을 디오스 광파오븐과 디오스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고 서로 다른 접시에 담은 후 시식했습니다. LG전자는 “참가자들이 시식한 결과 광파오븐으로 조리한 간편식이 더 맛있다고 호평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9월 풀무원식품과 업무협약을 맺고 광파오븐에 클라우드 기반 간편식 자동 조리 서비스를 탑재했습니다. LG 씽큐 앱에서 풀무원식품 간편식 포장 앞면을 찍고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이 데이터가 광파오븐으로 전달됩니다. 이후 별도 설정 없이 광파오븐에 넣고 돌리면 자동으로 조리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은 와이파이가 탑재된 광파오븐 전 모델입니다. 광파오븐으로 만든 요리가 전자레인지로 만든 것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탈수 증세로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 후견인에 따르면 탈수 증세에 대한 건강 확인이 필요해 오늘 오후 5시 좀 넘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올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으로 옮긴 후 건강이 갑자기 악화하면서 7월 한때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식사를 제대로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았던 신 명예회장은 입원 11일 만에 기력 회복 후 퇴원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음력 10월4일)로 백수(白壽·99세)를 맞았습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에 국내 최고 높이(105층, 559m)로 지어지는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GBC) 신사옥 신축사업에 건축허가를 내렸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인 국방부와의 협의가 합의됨에 따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3일 허가 신청이 접수된 지 9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건축허가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두고 국방부(공군)와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역시 GBC 신축사업을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세부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하고 지난 19일 국방부, 서울시, 현대차 간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이 남은 상황입니다. GBC는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일자리 창출 등 해당 사업의 경제효과가 크다는 판단하에 GBC 사업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분쟁 영향으로 화웨이가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있는 신제품을 내놓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기별 리포트인 마켓모니터(Market Monitor)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21% 점유율을 기록해 화웨이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6%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조사한 약 90개 국가별 스마트폰 제조사 시장 점유율을 보면 브라질, 한국,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1개 국가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2위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72%, 칠레와 쿠웨이트, 루마니아에서는 53%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이들 국가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애플 iOS 영향력이 강한 서유럽 국가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는 삼성전자가 44%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주요 65개국…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반도체가 제작 과정에서 투여되는 탄소와 물을 줄여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26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 주관 ‘제품 탄소발자국/환경성적표지인증 수여식(Ceremony of PCF/EPD Certification)’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습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지난 2001년 설립한 친환경 제품 인증 비영리 기관입니다. 제조 이전단계부터 생산까지 발생하는 탄소와 물 사용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국제 심사 기준에 따라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수여합니다. 삼성전자 ‘512GB eUFS 3.0’은 두 가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습니다. 카본 트러스트가 반도체 제품에 친환경 제조 성과를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제품은 고성능 5세대 512Gb V낸드 기반 메모리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 데이터 전송 속도를 2.1배 높였습니다. 동작전압도 33% 낮췄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셀 적층 단수를 약 1.5배 높이면서 90단 이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장애청소년들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가 열렸습니다. LG전자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2019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에서 선발된 장애청소년 100여 명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취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지원하는 취지로 운영됩니다.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각 국가가 교류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됩니다. 26일 열리는 개인전에는 MS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툴(eTool) 챌린지’, 특정 상황에서 정보검색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eLifeMap) 챌린지’가 있습니다. 단체전은 오는 27일 열리고 국가별로 4명이 한팀으로 출전합니다. 영상촬영과 편집능력을 평가하는 ‘e콘텐츠(eContents) 챌린지’, 코딩 기술로 자율주행차 조립·운행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에이티브(e…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토종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웨이브(wavve)를 이끄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주제로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류 콘텐츠를 지렛대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웨이브는 아시아 토종 OTT와의 협력 구상을 내놨습니다. 반면 글로벌 스트리밍 공룡인 넷플릭스는 자체 플랫폼 아래 아시아 단일 국가 내 제작사, 유료방송사업자와 협력하는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 부대행사로 진행된 ‘문화혁신포럼(Culture Innovation Summit)’이 열렸습니다. 박정호 사장과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브라이언 차우 iME CEO 등과 함께 연사로 나섰습니다. ◇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방위적 아시아 콘텐츠 협력 제안..T.E.A.M. 프로젝트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 산업에서 ‘문화적 주체성’을 강조하며 아시아 고유 DNA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협력체를 제안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지자체와 도심 공원을 달리는 자율주행셔틀 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물리적 관제센터가 없는 클라우드 형태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KT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협력주행을 기반으로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도입하는 국내 최초 사업입니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세종시 중앙공원 1.3km 구간에 자유주행 전용도로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합니다. 여기에 언맨드솔루션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6인승 자율주행셔틀 ‘위더스(WITH:US)’를 투입합니다. KT는 제주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와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실증단지 구축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5G-V2X(Vehicle to Everything), 다이나믹맵,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동원됩니다. 5G-V2X는 5G로 차량, 도로 시설, 보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국내 통화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로밍 요금제 적용 국가를 늘렸습니다. KT는 25일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은 초당 1.98원으로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 적용 국가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 8개국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가 지원되는 국가는 총 45개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스리랑카 등입니다. 기존 1분 평균 통화 요금은 약 2700원이었으나 로밍온 적용으로 1분 119원으로 인하될 전망입니다. 로밍온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신청 절차 없이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KT 가입자라면 음성통화에 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KT는 지난 1일 출시한 ‘로밍데이터 함께ON’ 이용 국가에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했습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아시아/미주, 글로벌 등으로 권역이 구분됩니다. 데이터 쉐어링으로 요금제 하나로 데이터가 공유됩니다. 박현진 KT…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글로벌 협력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국제포럼에서 제안한 내용이 국가나 지방정부의 어젠다로 채택되거나 실제 사업모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시에서 ‘AI 시대,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난징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포럼에서 최 회장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글로벌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역설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난징포럼 개막연설에서 “머신러닝과 AI 등의 기술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근심과 걱정을 불러오기도 한다”면서 “이 같은 기술들이 인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AI의 사회적 가치가 얼마인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예입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은 그룹 실적을 화폐 단위로 측정할 방법론으로 DBL(Double Bottom Line)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면서 “DBL에는 고용, 납세, 탄소배출, CSR,…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달 만에 법원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이 22일 파기환송심 2차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겁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후 2시5분부터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합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요. 앞선 지난달 25일 파기환송심 1차 공판 당시 이 부회장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날 법정에서는 이 부회장 등이 받고 있는 뇌물공여 등 혐의 관련 유·무죄 판단에 대한 심리 절차가 진행됩니다. 앞서 재판부는 유무죄 심리기일과 양형 심리기일을 나눠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지난달 25일과 오늘은 유무죄 심리 기일이며, 양형 심리기일은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입니다. 앞서 1차 공판 때 이재용 회장 측 변호인은 “대법원 판단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론하고자 한다”며 “대법…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롯데가 인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나섰습니다.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5700만원에 달하는 총 상금 약 350만 루피를 제공한 것입니다. 이번 경진대회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한 3개 기업엔 총상금 약 350만 루피(5700만원)을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이 중 20개사는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 홍보를 했습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하고, 선발된 10개 회사가 최종적으로 경진대회에 진출하는 식입니다. 최종 경진대회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했습니다. 최종 경진대회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라메쉬 산탄남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종 진출한 10개 회사는 보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