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중고차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방향을 7일 밝혔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고품질의 인증중고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5년 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한 후 신차수준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중고차 품질검사와 인증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제조 및 AS 기술력을 활용해 총 3단계에 걸친 중고차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매집점검-정밀진단-인증검사)를 마련하고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에서는 정밀진단 후 정비와 내외관 개선(판금, 도장, 휠·타이어, 차량광택 등)을 전담하는 상품화 조직을 운영해 중고차의 상품성을 신차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자체 시스템 등을 통해 차량 성능·상태 및 이력 정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고객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입 시 할인까지 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경상북도 울진·강원도 삼척·동해 등 산불 피해 확산 지역에 대출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의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업계도 구호 성금을 비롯한 금융 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7일 금융위에 따르면 산불 피해 기업 및 개인이 정책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 유예 조치가 시행되며 만기는 최대 1년간 연장됩니다. 또한 시중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의 기존 대출 원리금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상환 유예 ▲분할상환 ▲만기 연장 유도를 결정했습니다. 상환 유예 기간은 6개월이 유력합니다. 아울러 금융위는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 자금대출 등이 금융기관 자율로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입니다.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정부·자치단체의 재난복구자금 지원 대상으로 결정을 받은 경우 신보와 농신보의 특례 보증을 지원합니다. 재해피해확인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시장· 군수·구청장 등 자치단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사와 은행들도 산불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산불피해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각각 성금 1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투자협회> ◇ 승진 ▲ K-OTC부장 김영규 ▲ HR팀장 추승완 ◇ 전보 ▲ 산업총괄부장 박상철 ▲ 자산운용지원2부장 이환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부피가 크거나 많은 양의 빨래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의 ‘LG 통돌이 세탁기’를 11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제품(모델명: TS24BVD)의 세탁 용량은 24kg으로 국내 가정용 통돌이 세탁기 가운데 가장 큽니다. 이 제품은 22kg 통돌이 세탁기 대비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동일해 공간 활용도가 더 효율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차별화된 성능의 DD(Direct Drive)모터와 함께 편리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 제품의 인공지능세탁코스는 세탁물 무게를 감지한 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재질을 파악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조합을 선택해 세탁 강도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속옷 등 섬세한 재질의 의류인 경우에는 옷감 보호를 위해 두드리기, 주무르기 등의 모션을 선택하고 주무르기 모션의 세탁 강도는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LG 씽큐(LG ThinQ) 앱을 사용하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 통돌이 세탁기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148만원입니다. LG전자 H&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건설은 대한전선과 ‘플랜에이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2호’(이하 벤처투자조합 2호)을 결성하고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 육성, 투자에 나선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번 투자조합 결성은 지난 2020년 벤처투자조합 1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벤처투자조합 1호를 통해 호반건설은 건설산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고, 기술검증 및 빠른 사업화을 지원해온 바 있습니다. 벤처투자조합 2호는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출자조합원으로 참여하며 운용은 플랜에이치벤처스에서 맡았습니다. 조합에서는 그룹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콘테크 기업, 그린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등에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장 실증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대한전선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중장기 환경 경영 전략인 ‘그린 2030’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플랜에이치벤처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 참여를 통해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시너지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커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동해안 산불로 6일 오후 6시까지 1만5천420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이 53개가량 모인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2만1597개에 달합니다. 정부는 울진과 강원도 삼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4번째 입니다. 삼성은 2020년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으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봉사동호회 등에서 별도 봉사활동을 추진할 시에는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피해지역 출신 직원에게는 피해복구를 위한 유급휴가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동해안 산불은 6일 오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53배에 달하는 산림을 태웠고, 이로 인해 주민 7000여명이 대피길에 올랐다. 권오갑 현대그룹지주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7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반도체, 2차전지 등 매출 구조 다변화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3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6% 증가한 4540억원, 63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OLED와 2차전지 부문 매출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구조 다변화로 디스플레이 제외 사업 부문 매출 비중에 70%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SFA반도체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65% 증가한 1811억원, 164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와 필리핀 메모리 수요 호조세로 매출 성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2차전지, 유통물류 등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 확보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차전지 부문에서 주력 고객사 SK온의 신규 공장 건설, 삼성디스플레이의 8.5세대 R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7일 원익QnC에 대해 올해 꾸준한 쿼츠 수요와 세정 공정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익Qn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42% 증가한 1626억원, 1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증가한 9.6%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쿼츠 및 세정 매출액을 각각 전년 대비 25%, 31% 증가한 3377억원, 976억원으로 예상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부문 쿼츠 시장 진입 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품 특성상 교체 주기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고객사의 다변화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며 “자회사 모멘티브도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과 코로나19 이후 항공 사업 재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원익Qn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33억원으로 예상하며 1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증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황점례씨 별세, 최정민(코스콤 금융업무부 PB경영지원팀 팀장)씨 모친상, 5일,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031-998-4415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이관우(전 한일은행장)씨 별세, 박위자씨 남편상, 이석형(서경대 융합대학장)·이은형(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미선(단국대 교수)·이희경씨 부친상, 박선영(콜러코리아 이사)·김세영씨 시부상, 최효성(미국 연방법원 판사)씨 장인상, 5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9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두산그룹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 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고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신속히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2020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지원,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등 재난 상황마다 지원에 나섰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아이티, 중국, 필리핀 등 해외의 지진, 태풍 등 재난에도 성금과 복구 장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세계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중인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음료·커피·과자, 이마트24는 음료·컵라면·초콜릿,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컵라면을 피해지역 인근 점포 및 물류센터를 통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G마켓은 산불 진압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 및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위해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진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강원·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이마트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현장에서 땀흘리는 구호 인력들에게 힘이 되고자 추가 생필품 지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오픈했습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중에는 시스템에 하루 24시간 접속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주주들은 PC(evote.ksd.or.kr)나 모바일(evote.ksd.or.kr/m) 중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주주확인용 인증서로는 공동인증서나 민간인증서 등 예탁결제원에서 지원하는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53기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올해도 코로나19 지속으로 주주총회 참석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주주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 호조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3 수요가 출시 6개월 지났음에도 판매속도가 생산량을 초월하고 있고 오는 9일 공개 예정인 아이폰SE로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광학 솔루션 매출액을 아이폰13 판매 호조와 아이폰SE3 출하 증가를 반영해 기존 대비 8.6% 상향한 3조 1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고수익성을 확보한 반도체 기판 사업의 출하량도 공급부족 영향으로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7.3%, 13% 증가한 16조원, 1조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이폰 13판매 호조의 영향과 10조원 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의 하반기 흑자전환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카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LG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