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다음주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기업들도 자체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재택 근무 인원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4단계) 시행에 돌입하면서 회의·회식·출장 등을 줄이고 재택근무 비중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사내망 공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출장이나 회식, 집합교육 등 감염 우려가 있는 활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이달 1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20% 이상으로 줄이려던 계획을 뒤집고 인력 비중을 50%로 높였습니다. 국내외 출장 자제와 집합교육 인원수 제한 등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7일 지주사 SK(대표 최태원·장동현·박성하)와 수펙스부터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 인력을 6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이석희)는 이달 초 정부 방역 지침 완화에 맞춰 잠시 문을 열었던 체육 시설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호반그룹이 국내 유망작가를 위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반그룹은 8일 남도문화재단이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2021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 김미진 심사위원장(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수상 작가 등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은 국내 유망한 미술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남도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 행사입니다. 올해 공모전은 남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2021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은 지난 2월 온라인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실물 심사를 거쳐 7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111명 많은 726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조소, 사진, 미디어 작품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습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신건우 작가가 선정됐는데요. 신 작가의 작품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부조, 환조 등으로 독특하게 표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남양유업(대표 임광업)이 오는 21일 인스타그램 IGTV 방송을 통해 ‘랜선 임신육아교실’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강의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강의는 집에서 하는 홈 육아 체육을 주제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또 본 방송 이후 당일 11시 30분부터는 남양 ‘임신육아교실’ 인스타그램 계정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전 신청 회원들 중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전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남양아이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기존의 육아교실은 임산부 및 신생아를 둔 부모 위주의 강의가 많았던 가운데 이번 달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위한 특집 강의들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부 및 산모는 물론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님까지 생각한 다양한 강의를 준비해 더욱 유익한 ‘임신육아교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이 17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습니다.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1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고객만족도(GCSI)’는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합니다. 대한항공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17년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항공사 최초 자체 개발 수하물 일치 시스템 도입,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 풍부한 콘텐츠를 담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라운지 운영 시스템 전면 개편, 기내 방역 강화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및 안전 운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또한, 통합 방역 프로그램 ‘CARE FIRST’를 포함해 고객 입장에서…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 노사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임금조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앞서 노사 양측은 구지은 대표 체제로 전환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임금교섭을 새롭게 시작했고 13일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7일 임금조정에 서명했습니다. 노사는 회사 창립 이후 최단기간에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은 “부회장이 대화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신속하게 합의안을 도출해 준 사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기간에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위원장과 노조 교섭위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인식에는 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해 노사 교섭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올해 처음으로 ‘디자인크루(Design Crew)’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참여 대상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대학생입니다. 지난 4월 시작한 디자인크루 프로그램은 올 9월까지 6개월간 이어집니다. 앞서 LG전자는 서류, 필기, 면접 등 3단계를 거쳐 창의력과 논리력이 뛰어난 대학생 16명을 선발했습니다. 경쟁률은 39대 1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디자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패션, 비교문학 등 전공이 다양합니다. LG전자는 다양한 전공이 여러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발 시에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미래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 인사이트를 발굴합니다. 참가자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접하면서 생생한 실무 지식을 얻고 체험 기회를 얻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은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디자인경영센터가 맡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처음 마주할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인 디자인에 미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여러분이 노력해서 얻은 이 기회를 잘 살려 목표를 성취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학업을 마친 후에도 본인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고, 이전 세대와 사회에 감사함을 갖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SK는 7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 회장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2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격려인사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사회 기여를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친인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사회를 위한 거목’을 키우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설명한 뒤 “거목이 되면 그만큼 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질 것이므로 학업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면서 향후 인류사회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본인들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지만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받은 것”이라면서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 나중에 그것을 받은 사람이 같은 일을 반복해서 좀 더 나은 길로 가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이 락앤락·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ZERO 협의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탄소 저감을 위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인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물류 현장 및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작하는 등 탄소ZERO 협의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락앤락은 자투리 플라스틱을, 투썸플레이스는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무상 제공합니다. 먼저 투썸플레이스와 다음달부터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매장에서 사용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두면, CJ대한통운이 이를 회수해 소셜 벤처 기업에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같은 활동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약 10톤(t)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CJ대한통운은 내다봤습니다. 또 락앤락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탄소ZERO 파렛트’를 제작하고 물류 현장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5월 양사는 상호 협력으로 제작한 탄소ZERO 파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이 본점 5층을 남성 고객들을 위한 해외 패션 전문관으로 탈바꿈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본점 리뉴얼은 롯데백화점 남성 신규 브랜드 강화는 물론 면적도 약 700평에서 약 1500평으로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본점의 경우 타 점포에 비해 고객 비중이 높은데요. 남성 고객들의 구매 상품군 매출 역시 해외 패션이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점을 고려해 남성 해외 패션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우선 오는 8일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 등 최근 2030 남성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남성 RTW(기성복) 브랜드 14개를 오픈하고 남성 고객의 비중이 높은 브랜드의 멘즈(Man's) 매장도 8월에 추가 오픈합니다. ‘로로피아나’, ‘발렌시아가’, ‘겐조’ 등 기존 복합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스페셜 라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명품 시계 브랜드인 IWC가 전세계 2호점인 트렌디한 카페를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친환경 소재를 인테리어에 사용했으며 IWC의 대표 컬렉션인 ‘빅 파일럿 워치’를 테마로 구성했습니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매장 외에도 휴게 공간과 동선, 라운지형 화장실 등 디테일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도 내 초고속 충전기 설치 등 전기차 타기 좋은 환경 조성 ▲국내 최초 그린수소 기반의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보급을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협력합니다. 또 ▲친환경차 분야 연관산업 발전 및 육성 ▲친환경차 홍보 활동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기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제주도 전용 전기차 웹사이트인 ‘탐라는 전기차’를 열었습니다. 탐라는 전기차는 ▲전기차 소개·활용·뉴스 등 콘텐츠 ▲전기차 충전소 위치·충전 가능 상태 조회 ▲고장 충전기 공유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MOU가 친환경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현대차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5개사가 글로벌 탄소중립 캠페인 ‘RE100’에 참여합니다. 전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대체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입니다. 현대차그룹 주요 5개사가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t)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한 캠페인입니다.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대상이며,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가입 이후 1년 내에 중장기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 받습니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31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의 RE100 가입은 사업장 내 사용전력을 재생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는 스타필드 안성이 지난 6일 안성시와 안성맞춤시장 상인회,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과 안성맞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필드 지역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안성맞춤시장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자생력을 갖추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안성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장 현황 조사와 답사를 통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F&B(식음료)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개선 방향을 수립했고, 4월부터 참여 점포를 모집해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희망자 대상으로 신규 점포 오픈에 따른 지원이나 시장을 대표하는 기존 맛집에 대한 지원도 진행합니다. 안성시는 안성맞춤시장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과 더불어 상인 교육을 제공하는데요. 스타필드 안성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오는 10월, 새로운 안성맞춤시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입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이를 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이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앞서 현금 확보를 위한 채비라는 분석인데요. 다만 이마트 측은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7일 본사 매각설에 대해 “검토 대상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이마트가 부동산 자산을 디지털로 재배치하는 ‘탈부동산’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소유 비중을 낮추는 대신 자산 유동화를 통해 신사업 자금을 충원하겠다는 판단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점포 건물을 팔고 재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이마트 본사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이 완료되면 최대 1조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에만 야구단 SK와이번스와 W컨셉에 이어 이커머스 시장 ‘대어’인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자금 수혈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본사 현금화에 이어 신세계그룹의 자산 유동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한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도색(Painting)' 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도색 경쟁입찰은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임차했던 A321-200 항공기를 에어서울로 임차를 변경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소재 김해중정비공장 페인트 전용 격납고에서 항공기 도색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번 페인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숙련된 페인팅 전문인력 및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페인팅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시설·장비 등을 토대로 자사 항공기를 비롯해 전 세계 22개 항공사, 대한민국 공군, 미군 등으로부터 항공기를 수주해 총 466대의 항공기 도색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데이터를 담은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기업 경영 전반에 관해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2003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언제나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현대차의 ESG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ESG Factbook)’ 섹션을 별도 구성했습니다. 특히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WEF IBC(세계경제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 등 글로벌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재무정보 공시의 투명성과 진정성을 제고했습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ESG경영을 강조하고 이용자의…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억달러(한화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5년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72%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채권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유럽·미주지역 주요 투자기관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했습니다. 시장불안감이 여전한 와중에도 우량발행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220여곳의 투자자가 참여했습니다. 이에 총 44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이어지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p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와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외화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성공발행하며 12회연속 ESG채권으로 발행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탁월한 재무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해외투자자와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투자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하며 최근 고성장 중인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2017년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로 8년 만에 사실상 처음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1993년 출시 이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을 받으며 B&W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습니다.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스피커 제플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유명한 헤드폰 PX7 시리즈 등은 유명한 전 영국국가 대표 축구선수 데이빗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의 대표 제품들입니다. 또 CD 플레이어를 최초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마란츠도 인수했습니다. 하만은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 약 6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하만은 이번 유명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컨슈머 오디오부터 카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2025년 608억달러에서 2029년 700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기존 하만카돈, JBL, 마크레빈슨, AKG, 뱅앤올룹슨에 B&W 등을 포함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자동차 업체 및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가전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하만의 빅딜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과 TV 등의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스피커·오디오 기기와 연결·제어 등 스마트싱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하만 AKG와 하만 카돈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무선이어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등의 사운드 품질을 높였고, 이번에 인수하는 브랜드에 축적된 오디오 기술 및 노하우를 적용해 차별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로 꼽히는 전장업체입니다. 삼성전자 인수 첫해인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수천억원 규모의 M&A에 나선 것은 하만 인수 이후 처음이어서 이번 빅딜을 계기로 향후 대규모 M&A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M&A도 지속 검토 중이며 가시화되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