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화웨이가 5년간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22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섭니다.
화웨이는 지난 8일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과 공동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Tech & Sustainability – Everyone’s Included)‘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화웨이,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경제포럼(WEF),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글로벌지속가능성이니셔티브(GeSI), 싱가포르국제문제연구소 등 환경 관련 국제기관들이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포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화웨이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씨드 포 더 퓨쳐(Seeds for the Future)2.0’을 통해 “향후 5년간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22억원)를 투자해 세계 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량화(Liang Hua) 화웨이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디지털 스킬과 활용 능력은 디지털 경제의 토대일 뿐만 아니라 유엔이 정의한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씨드 포 퓨쳐 프로그램 2.0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향후 5년간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대학생과 청년 기업가들이 디지털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경기다 다시 재개되면서 탄소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량 회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회경제 발전에 중요한 원칙이 됐다"며 "화웨이는 5G, 클라우드, AI 분야의 기술 전문성과 더불어 전력 전자 및 에너지 축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여 디지털 전력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산업에 디지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20년 12월 기준으로 이러한 솔루션은 재생 에너지원에서 3250억 kWh의 전기를 생성했으며 100억 kWh의 전기를 절약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1억6000만 톤의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폴 디킨슨 환경 자선 단체 CDP 집행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은 탄소 발자국을 추적할 수 있게 하며 산업계가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