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지난 7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진에어와 함께 부산지역 사회복지관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에는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정태기, 주식회사 진에어 부산여객지점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진에어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총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해 기탁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부산지역 사회복지관 3곳의 냉방시설 및 비품 교체, 혹서기 대비 생필품 및 식료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남광종합사회복지관과 금곡종합사회복지관의 냉방시설 교체,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비품 교체,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의 혹서기 대비 생필품 및 식료품 지원에 각각 1천만 원씩 배분됩니다. 진에어는 2008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성금 기탁,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저소득가구 후원, 교육 기부 등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왔습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진에어의 이번 후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오는 14일까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를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10개 내외의 구·군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다회용기 대여와 세척 등 축제장 내 도입 비용과 함께 개인 텀블러 등 다회용기 이용 시민에 대한 인센티브 일부 비용입니다. 선정된 구·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행정절차 없이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하며,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축제 확산을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해 선도적 친환경 축제장 조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역 축제는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있었다”며 “친환경 축제가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8일 기장우체국(국장 박영선)과 ‘기장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기장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기장우체국 집배원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립 위험이 있는 위기가구에 생필품과 복지정보를 대면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기장군과 기장우체국 간 협력을 통해 고립과 고독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위기정보 공유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0세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집배원이 복지위기 가구에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위기상황을 파악해 기장군에 전달하면, 군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복지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영선 기장우체국장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지역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중요한 협력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와 해운대구의회는 지난 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구 예비비를 활용해 마련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돕기에 함께 동참해주신 해운대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을 활용해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재난 복구 및 생계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예비비 성금과는 별도로 4월 한 달간 직원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주민과 유관기관, 단체 등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8일 오후 부경컨벤션홀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청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과 만나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학생과 교직원 등 약 22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부경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전략과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지역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수도권 일극화가 심화되며 저출생, 저성장, 초격차 등의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의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혁신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2위의 환적항을 보유한 부산은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같은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금융·디지털·AI 등 신산업과 지역 대학의 혁신 인재 육성 역량을 갖춘 만큼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역 대학이 키운 인재를 지역 기업이 채용하고 지역사회가 이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이자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부경대 학생들이 부산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정학)이 지난해에 이어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의 안정적인 치료환경 지원에 나섰습니다. IBK투자증권은 9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사무총장 서선원)을 찾아 소아암 환아 치료비를 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2년간 IBK투자증권이 기부한 금액은 총 5500만원입니다. 1991년 설립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돕는 비영리단체 입니다. 치료비 지원은 물론 심리상담 등을 위한 소아암센터 4곳, 치료를 위해 먼거리를 오가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한 쉼터 2곳을 운영중입니다.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원인 1위 질환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완치될 가능성이 86.5%에 달하지만 장기간 치료 과정과 고액의 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소아암 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조혈모세포이식, 재활, 의약품비 등 치료비를 후원할 예정입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장기간 힘든 투병생활을 견뎌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현대제철이 지난 8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에서 '2025 지속가능성 챔피언(2025 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6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기후, 안전 분야 등을 평가해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를 선정해오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 첫 수상 이래 올해 두번째로 최우수 멤버인 지속가능성 챔피언에 선정됐습니다.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헌장 멤버(Charter Member) 자격을 보유하는 한편 ▲스틸리 어워즈(Steelie Awards)에서 최종 후보 선발 이상의 성과를 내야하고 ▲환경영향평가 자료(LCI, Life Cycle Inventory)를 제공하는 등 3가지의 선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스틸리 어워즈(Steelie Awards) 는 세계철강협회가 한해동안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 입니다. 이중 현대제철은 세계철강협회가 제시하는 환경 및 안전, 사회적책임과 관련된 20가지 요구 조건에 부합해 올해 2월 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9일 서부전선 최전방 해병대 2사단(사단장 최영길)을 찾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위문행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전날 최영길 사단장을 만나 장병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금 1000만원을 전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힘써주는 해병대 2사단 장병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은행은 든든한 후원자로서 장병들의 복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해병대 2사단은 198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40년간 매년 부대창설일마다 기념행사와 위문활동을 하며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카드(사장 이민경)는 지난 7~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용산)에서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한해동안 카드사업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의 열정과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시상식에는 개인부문 165명, 사무소부문 14개소가 참석했습니다. 개인부문 대상은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 문인제 과장보, 부평농협 제일지점 박진경 과장보가 차지했습니다. 사무소부문 대상은 남서울농협(안용승 조합장), 북창원농협(박효도 조합장), 광양농협(허순구 조합장), 원주농협(원경묵 조합장), 동광양농협(이돈성 조합장), 부평농협(최영민 조합장)이 수상했습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수상자들에게 감사말씀 전한다"며 "올해는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NH농협카드가 힘찬 도약을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이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가운데 환헷지 ETF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급변동에 개인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늘리면서 향후 예상되는 환율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방어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세계 185개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3~8일 4거래일 동안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에 193억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 (H)와 KODEX 미국S&P500(H) 상품에도 같은기간 개인 순매수가 각각 134억원, 110억원가량 유입됐습니다. 이들 상품에는 지난 7일 하루 각각 208억원, 104억원, 76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하루 최대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까지 4일 동안 S&P500지수가 12.1%, 나스닥100지수가 13.3% 급락하자 국내 ETF 개인투자자들은 같은기간 1조3765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주식형 ETF 상품 가운데 개인 순매수 기준 KOD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200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KBS119상은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고자 1996년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한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았습니다. 한국방송공사·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일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렸으며 총 6개분야 28개의 상이 주어졌습니다. 대상은 경북 119특수대응단 고헌범 소방위가 차지했습니다. 그는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화재·구조·구급·교육 현장에서 성실히 직무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119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특수재난 현장대응, 대테러훈련 능력향상에 기여했습니다. 특별상은 재난시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에 힘쓴 육군 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 소방공무원 복지증진과 사기진작에 기여한 티웨이항공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명예상은 재난대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시기·유형별 구조훈련을 충실히 해 인명구조 전문능력 향상과 대원 안전사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48년간 축적된 자산운용 역량과 고객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노력을 통해 국내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매년 증가하는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수요에 대응해 퇴직연금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가입자 수익률 관리와 컨설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원리금보장형 외에도 ETF·TDF·펀드 등 투자상품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자산운용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간 25.73%의 수익률을 기록한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TDF1'을 비롯해 삼성생명이 제공하는 3가지 적극투자형 상품 모두 1년수익률 20%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립투자형 상품군 1년수익률에서는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2'가 20.08%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 달성 기념으로 오는 5월말까지 '고객감사 더블이벤트'를 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생명 퇴직연금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이벤트, DC·IRP 가입이벤트 등 2가지로 구성됐습니다. 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9일 공시를 통해 서정진 회장이 사재로 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30만6561주의 셀트리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그룹내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도 각각 약 1000억원, 약 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할 계획입니다. 서 회장의 주식 취득 결정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최근 불거진 국내외 이슈로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점과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이어진 미국발 관세 이슈 관련 주식시장 내 우려는 일부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지난해부터 차근히 관세 리스크를 준비해왔다는 입장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미국 현지에 1년치 이상의 재고를 이전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CDMO기업과의 협업 절차를 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기아[000270]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솔루션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더욱 구체화된 중장기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강화한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올해 글로벌시장 판매목표 322만대 기아는 올해 글로벌시장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27년 375만대 ▲2030년 419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2030년은 중국 판매목표 현실화에 따라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430만대 대비 11만대 조정한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습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89만7000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3000대(비중56%)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이중 전기차는 125만9000대를, 하이브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는 지난 4일 독일 로가우의 세귤라 테크놀로지스 테스크 센터에서 '벤투스 에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5'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의 유럽 출시를 기념해 열렸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자매지 아우토빌트스포츠카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주요 언론사 기자단과 자동차 인플루언서 등 30여명을 초청해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벤투스 에보는 BMW와 아우디 등 주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핵심 세일즈 거점 유럽 내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