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2% 감소한 14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양식품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역)기저효과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외에도 환율 하락 및 해상운임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매각 철회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전 회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월30일 임시주주총회 전부터 이미 한앤컴 측에 ‘거래 종결일은 7월30일이 아니며,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이날 거래 종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매각 결렬·갈등·노쇼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9월14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날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주식매매대금 지급·주식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주총회 연기에 당시 한앤컴퍼니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앤컴퍼니 측은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으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 전 회장은 이와 관련해 “한앤컴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상호 당사자 간에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주총회를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3.0% 줄어든 64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0% 감소한 182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050억원보다 56.6%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28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5.4% 줄어든 수치입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의 쇼핑 플랫폼 ‘카카오톡 쇼핑하기(이하 쇼핑하기)’가 오는 19일까지 ‘산지 직송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산지 직송 기획전’은 지난 7월부터 쇼핑하기가 톡스토어 내 신선식품 판매자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신선의 정석’을 활용한 행사로, 신선의 정석 기획전에 참여하는 신선식품 판매자 중 산지 직송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별해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지 직송 기획전에는 행사 기간 동안 80여개의 신선식품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제철 상품인 무화과·샤인머스캣·복숭아·원황배 등 과일 및 쌀·돼지고기·감자·마늘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생필품들도 쇼핑하기의 2인 이상 공동구매 서비스 ‘톡딜’을 활용해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또 이번 산지 직송 기획전에는 8월 톡스토어에 신규 입점한 e경남몰이 함께 참여해 김해쌀·거제도 자연산 꽃멍게 등 경상남도가 보증한 우수한 특산품들도 선보입니다. 대표적으로 ▲경북 올댓 샤인머스캣 ▲영암 무농약 꿀보다 달콤한 무화과 ▲단양 2021년 수확 한지형 황토마늘 ▲거제도 해녀 자연산 명품 꽃멍게(1kg)가 있습니다. 박혜원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니저는…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2일까지 ‘차이나위크’ 프로모션을 열고 샤오미, 홍콩 제니쿠키, JD닷컴 등 가성비 높은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먼저 금액대 별 활용할 수 있는 쿠폰 3종을 제공하는데요. ‘5% 할인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까지 할인, ‘7% 할인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까지 할인되며 3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까지 할인되는 ‘7% 할인쿠폰’을 선보입니다. 각 쿠폰은 G마켓과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또 매일 특가상품 8종도 공개합니다. G마켓에서 선보이는 17일 특가상품으로는 ‘마샬 액톤2 블루투스 스피커 화이트’와 ‘샤오미 드리미 로봇청소기 L10 Pro 한국판’ 등이 있습니다. 오는 18일은 ▲미 TV 스틱 1080P Full HD 글로벌버전 ▲샤오미 드리미 최신 청소기 V10 등을, 19일은 ▲구글 크롬캐스트 4K 스노우를, 21일은 ▲홍콩 제니베이커리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한편, 옥션에서는 17일 추천상품으로, ‘마샬 스탠모어2 블루투스 스피커 화이트’를 쿠폰 최종혜택가 36만550원에 선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꽃 향을 담아낸 프리미엄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 2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는 마일드 로스팅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커피와 은은한 꽃 향이 어우러진 커피입니다. 동서식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로럴(Floral) 향에 커피의 향미를 그대로 담는 ‘향 회수 공법’을 접목해 꽃 향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여러 차례의 소비자 조사를 거쳐 탄생했는데요. 최근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원두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실제 커피 테이스팅 시 느낄 수 있는 ‘꽃 향’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확인했습니다. 신제품 ‘플라워 피니시’는 한 잔을 마시더라도 특색 있는 커피를 찾는 20~30대 여성들의 취향에 맞게 ‘꽃 향’이라는 차별적인 콘셉트를 내세웠습니다. 신제품은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을 담은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 블랙’과 깔끔한 커피에 우유의 부드러움까지 더한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 라떼’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부드러운 그립감이 특징인 페트 포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마트(대표 강성현)는 21년 들어 처음 만나는 햇배 ‘원황배’와 추석 인기 품종 ‘홍로사과’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입추에 맞춰 ‘21년 첫 판매를 시작한 ‘원황배’는 1994년 처음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배는 국산 신품종의 비중이 약 5% 정도이며 그중에서도 ‘원황배’는 고객 선호가 높은 품종에 속합니다. 또 오는 19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등 6개 점포에서 선 판매하는 ‘홍로’는 1988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으로, 가장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추석 사과입니다. 이름처럼 과피 색이 붉은빛을 띠며 추석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돼 가을 시즌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품종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과는 ‘후지’ 품종, 일명 부사 사과가 연중 약 70%를 차지하는데요. 보통 10월부터 11월 간 수확한 부사 사과는 장기 저장돼 연간 판매되기 때문에 추석을 앞둔 시기에 즐길 수 있는 품종은 여름 사과 ‘아오리’ 등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산 품종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칵테일 ‘컷워터’ 4종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제품 ‘컷워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증류주 제조사 ‘컷워터 스피리츠(Cutwater Spirits)’가 생산하는 캔 칵테일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맛과 향의 칵테일을 캔 제품으로 즐길 수 있어 바가 아닌 곳에서도 휴양지 감성의 칵테일을 편리하게 음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격입니다. ‘컷워터’는 세계적 권위의 증류주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 2021’에서 최다 부문 수상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국제 품평회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오비맥주가 국내에 선보이는 ‘컷워터’ 제품은 ▲코코넛과 파인애플이 어우러진 티키 럼 마이타이 ▲데킬라와 레몬이 만난 라임 데킬라 마가리타 ▲보드카와 탄산수, 자몽을 섞은 보드카 소다 자몽 ▲보드카와 탄산수에 라임을 넣은 보드카 소다 라임 총 네 가지입니다. 이번 ‘컷워터’는 당과 탄수화물이 없는 99칼로리 제품으로 담백하고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데요. 럼과 데킬라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12.5도, 보드카 소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폐기 대상 햄버거빵·토르티야를 ‘스티커갈이’해 새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한국맥도날드가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이달 초 공익 제보를 통해 서울시 한 맥도날드 매장이 지난 1월부터 폐기 대상인 햄버거빵 등 식자재를 재사용해왔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공익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유효기간이 적인 스티커 위에 새로 발급한 스티커를 붙여 인위적으로 식재료 사용 기간을 늘려 판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일과 6일 사과문을 내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럽게 문제가 발생했다”며 “내부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한국맥도날드는 구체적인 재발 방지 조치로 ▲전국 400여개 매장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재점검 ▲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및 점검 제도 강화 ▲직원 익명 핫라인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3일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경찰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냉면·막국수 등 혁신적인 여름 생면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연일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냉면류·메밀면·쫄면을 포함하는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은 극성수기인 7월 매출(내부 기준)은 지난해 대비 84.3%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술혁신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화한 제품이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올해 선보인 막국수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린 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은 더욱 만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적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았는데요. M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겨냥한 제품으로 막국수를 새로이 기획했습니다. 우선, 올해 5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최첨단 HMR(Home Meal Replacement)생면공장’을 준공하고 최신식 설비와 제면 노하우를 집약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면 요리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생면시장을 혁신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제품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는데요. 냉면 비중이 절대적이던 여름면 시장에 MZ세대를 겨냥한 막국수 신제품을 출시해 다양화를…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오뚜기(대표 함영준·황성만)가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곤라이스’ 3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오뚜기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 가볍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곤라이스’는 ▲귀리잡곡 ▲버섯된장 ▲제육고추장 등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과 귀리·보리·현미 등의 잡곡을 혼합한 제품으로, 200kcal로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과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체중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곤라이스’ 3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들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9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줄어든 1조10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5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식 수요가 감소했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정비가 증가한 게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맥주사업 부문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테라’가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소주 부문에서 참이슬 등 진로 브랜드의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832억원을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주류시장이 더욱 침체됐다”며 “어려운 상황임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돼 예상보다 선방한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거꾸로 수박바’ 판매처를 전국 시판 채널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제 ‘거꾸로 수박바’를 편의점 CU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꾸로 수박바는 기존 수박바의 빨간색 부분(멜론, 수박 맛)과 초록색 부분(딸기 맛)의 위치를 바꾼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수박바에서 상대적으로 작았던 초록색 부분을 크게 늘려 딸기 맛을 강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했습니다. 거꾸로 수박바는 2017년 6월 편의점 CU 전용으로 출시해 지금까지 약 6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채널 전용 상품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거꾸로 수박바는 출시 당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인증샷과 시식 후기들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거꾸로 수박바 제품을 형상화한 패러디물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롯데제과 측은 “같은 시기 다양한 ‘변신 수박바’들이 나왔지만 ‘거꾸로 수박바’의 인기를 넘지는 못했다”며 “‘거꾸로 수박바’는 매년 10억원 이상 판매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가 2021년 2분기 교촌이 연결기준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3.1%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내 치킨 산업의 성장 속에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지속되는 배달 및 포장 수요 확대가 2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1303개이며, 폐점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하반기에는 국제 스포츠 행사, 대체공휴일 등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촌은 신제품 출시 및 수제맥주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난 4월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진출한 중동 지역도 두바이 매장 개설과 함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나설 계획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매 분기 치킨 판매량 증가로 올해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하반기는 더욱 수요 강세가 기대된다”며 “수제맥주 사업 본격화 등 신 성장 동력과 함께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과 손잡고 ‘허니버터 아몬드’와 콜라보한 차별화 PB(자체브랜드)상품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양사 간의 상품 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길림양행 견과류 브랜드인 HBAF(바프)를 활용해 첫 번째로 출시된 콜라보 상품입니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산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패키지에 허니버터 아몬드 캐릭터를 디자인해 콜라보 느낌을 더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바프허니버터팝콘’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2+1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어 세븐일레븐은 “이번 ‘바프허니버터팝콘’ 출시를 시작으로 길림양행과 함께 안주, 디저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콜라보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선임MD는 “집콕족 영향으로 편의점 팝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