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영입한 송요한 부사장과 김헌태 상무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서 20년간 재직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송요한 부사장은 산자부에서 해외투자와 신남방통상 부문 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스트라이커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부사장을 역임해 에너지 및 해외투자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김헌태 상무는 산자부에서 20년간 재직하며 전력계통 운영관리자로 근무하며 태양광설비 EPC 등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 전문가다. 예스티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 영입을 기점으로 그린수소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AEM(음이온교환막) 수전해 방식의 적용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예스티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국책과제를 통해 기존 그린수소 생산 방식의 장점만을 결합한 AEM 수전해 기술의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예스티는 지난해 9월 착수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국내 유일 AEM 방식으로 참여 중이다. 예스티는 해당 실증사업을 통해 올해 설비 구축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글로벌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미국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배터리 팩 제조판매업체인 FEPS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FEPS는 독일 프로이덴버그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지난 2018년 북미 파우치셀 개발 및 BMS/팩 제조 판매 기업 잘트 에너지를 인수해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모듈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 중입니다.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4년부터 FEPS에 19GWh 규모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합니다. 모듈 공급량의 경우 고성능 상용차 5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FEP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다양한 폼팩터 ▲ 표준화된 모듈 라인업 ▲BMS 역량을 활용한 안전진단 솔루션 제공 ▲내부 개발 및 품질 프로세스를 통한 안정적 품질관리 등의 강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벨라젤 재출시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스바이오메드가 식약처 벨라젤 제조업무정치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하면서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해제되는 다음달부터 벨라젤 생산 재개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소송 이슈 종료로 향후 벨라젤 국내외 재출시에 따른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벨라젤은 외산 대비 압도적인 장점으로 국내 인공 유방 보형물 시장을 장악했던 만큼 재출시될 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벨라젤은 판매 전략 수립을 거쳐 올해 하반기 재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여전히 국내 인공 유방 보형물 시장이 벨라젤이 소한 나노텍스쳐 타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경쟁 제품 모비타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지만 단가 인상으로 가성비 제품 니즈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의료기기, 골/피부이식재 판매 호조로 전사 실적이 성장 궤도에 복귀했지만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벨라젤 재출시 효과와 주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바텍에 대해 4분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호실적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53.5% 증가한 1032억원, 226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코로나 락다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달성하며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고마진 3D CT 매출 비중이 66%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9%, 13.7% 증가한 4301억원, 9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프리미엄 3D CT, 구강 스캐너 등 3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선진국의 꾸준한 매출과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VBP와 같이 정책적으로 덴탈 인프라 확산이 기대되는 중국이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시적 부진이며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il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433억원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에서 정제마진은 등/경유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전기대비 상승했지만 유가 급락에 따라 재고평가손실과 환율 하락 등으로 큰 폭의 감익이 있었다”며 “화학 부문에서도 올레핀 스프레드의 시황 부진과 아로마틱 부문이 약세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67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과 타이트한 공급으로 향후 유가의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정유업종 투자심리는 견고한 정제마진과 유가 반등으로 개선된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내 수요 확대,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제재, 정제설비 부족 등을 감안할 경우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노엔텍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중심으로 면역형광진단 플랫폼인 ‘FREND System(프렌드 시스템)’의 비코로나 제품 판로를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 제품에 대한 현지 프리미엄 적용 등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은 편이다. 나노엔텍은 FREND System부터 ADAM 시리즈까지 다수의 제품이 FDA 승인을 획득한 만큼 현지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기후적 요인 및 문화적 관행으로 인해 비타민D에 대한 진단 수요가 높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하며, 결핍될 경우 골다공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나노엔텍은 이러한 특성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비타민D 진단 제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남성호르몬, 전립선, 갑상선 등 다양한 진단제품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협력을 다각화해온 만큼 건강관리 진단 및 차세대 보건의료제품 분야에서 나노엔텍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일 보라티알에 대해 올해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보라티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43% 증가한 882억원,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은 전체 원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판가 인상 폭이 여타 업체 대비 작은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보라티알이 저가 커피계의 탑티어인 메가커피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 시, 저가 커피인 메가커피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라티알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0% 이상의 매출 성장과 20%에 가까운 수익성을 고려할 때, 지금의 주가 수준은 피어 그룹 대비 과도한 저평가”라며 “금리 상승이 가파르기 때문에 내수 침체 규모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 성장세 감소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경기 둔화 우려에도 증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1% 증가한 4130억원, 71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특히, 글로벌 성과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심화로 글로벌 광고업체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하향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일기획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D2C/닷컴/이커머스 채널 마케팅에 대해서 광고주들이 지속적으로 지출을 확대하고 있어 경기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경기민감도가 큰 광고 특성상, 제일기획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고 있지만 5% 내외 성장을 통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갱신할 것”이라며 “오는 2분기부터 비용 개선 부문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 둔화를 겪고 있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191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 593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양극재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6% 감소한 180억원을 기록했다”며 “양극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59억원, 3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1% 증가한 53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량이 주요 고객사향 출하 확대 및 가동률 상승으로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 영업이익은 시황 약세에 따른 저율 가동 체제에도 중국 중심의 수요 개선으로 주요 제품의 가격 및 스프레드 회복이 예상된다”며 “일시적인 둔화에도 화학 업황 회복과 양극재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업사이드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31일 스코넥에 대해 XR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현실 제품 및 콘텐츠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스코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주요 글로벌 빅테크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좊다고 전망했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플랫폼 간 경쟁 확대가 나타나면서 스코넥 같은 XR 콘텐츠 개발업체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며 “스코넥은 지난해 12월 FPS VR 게임 <Strike Rush> 개발을 위해 메타 플랫폼 선공개를 조건으로 메타로부터 개발비 일부를 지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XR 게임의 경우, 이용자가 HMD와 같은 별도 기기를 구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초기 성장은 기대보다 더딜 수 있지만 타겟 시장이 넓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음달 6일부터 360만주의 오버행 가능성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다만, XR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1일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1분기 환율효과 부재로 매출과 이익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패션 재고 증가와 소비 불황 우려에 지난해 주가 하향세를 면치 못했던 OEM사들의 주가가 바닥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미국과 중국 등에서 호실적을 나타내면서 OEM사들에 대한 관심도 소폭 늘었다고 덧붙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이키의 실적 호조만으로 전체 시장 수요 회복을 언급하기엔 성급한 감이 있다”며 “올해 S/S시즌 바이어들의 오더 계획은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에는 환율효과가 제거되면서 매출과 이익 감소폭이 잠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피어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지만, 전방 소비의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레벨만을 높이기는 어렵다”며 “다음달 중 F/W시즌 오더 규모가 명확해질 수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접근을 권한다”고 말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1일 GS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 부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3조 92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118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10%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반영되고 있는 자이씨앤에이 연결 편입 효과와 주택 착공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다만, 주택 현장 재점검 영향에 따른 원가율 상승, 이집트 ERC 현장 추가원가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GS건설이 해외 수주 부문에서 지난해의 두배를 상회하는 5조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해외 신사업 부문과 해외 플랜트에서 국내 수주 감소를 일정 부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베트남 첫 개발사업인 냐베 1-1 실적 인식, 내년 자회사 에네르마를 통한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있다”며 “신사업 부문의 성장 동력 확보가 저평가 해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삼성SDI[006400]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합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계약규모 40조원은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 수주입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NCM·NCMA 양극재 외에 NCA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번의 퀀텀점프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함과 동시에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제조하며,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 및 성능이 구분됩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 중입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스코케미칼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atient-Specific Instrument, PSI)과 수술로봇 고도화를 위해 ‘코넥티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넥티브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수술 로봇 전문기업이다.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021년 창업해 정부지원을 받았으며, ‘카카오벤처스’와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코넥티브는 의료AI와 로봇 수술의 결합을 통해 정형외과 진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넥티브는 지난해까지 AI 기반 수술 로봇 기술에 관련된 논문 13편 발간, 기술 특허 8개를 출원했고, 올해 방영봉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와 함께 차세대 무릎수술 로봇 시스템 가능성 입증을 위한 시작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의 3차원 인공관절 수술 전 설계 시스템 ▲수술 후 재활 통합 안내 솔루션 ▲인공관절 수술 로봇 공동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환자맞춤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노벨파마는 GC녹십자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혁신신약(MPS III 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노벨파마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 지정(RPDD, 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 이번 ODD 지정으로 MPS III A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ODD는 FDA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DD로 지정되면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소아 대상 임상시험 계획서(IPSP) 제출 면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벨파마 관계자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에 이어 희귀의약품 지정까지 모두 받으면서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와 긴밀히 협력해 연내 MPS III A에 대한 글로벌 임상 돌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파마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모르퀴오증후군 B형(MPS IV B), GM1 강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