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철이 그린 세상'은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새롭게 추진하는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이름의 경우 '내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과 친환경 철강의 비전을 상징하는 'Green'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철이 그린 세상' 캠페인은 40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지속가능한 특징을 예술작가와의 협업, 웹예능, 업사이클링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현대제철은 정크아트의 대가로 꼽히는 김후철 작가와의 콜라보 영상으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김후철 작가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서 나온 고철을 재활용해 로봇 등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방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Fe01재생복합문화공간'에 설치된 김후철 작가의 예술작품과 그의 작업 방식을 주제로 3편의 영상을 제작해 3일 공개했습니다. 철의 순환성과 일맥상통하는 작가의 철학과 현대제철이 주목하는 순환의 가치를 리드미컬하고 몰입감 있는 구성으로 연출했습니다. 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라는 현대차그룹 개발자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입니다. 부트캠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합니다. 현대차그룹은 ▲Web 개발 ▲모바일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 총 90여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요강도 확인 가능합니다. 3기 부트캠프의 지원 대상은 2023년 8월 졸업자나 2024년 8월 국내외 4년제 대학(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입니다. 참가자는 별도 면접 과정 없이 각 직무 별 기초 역량 평가만으로 선정합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부트캠프 참가자는 1개월 간의 이론 교육 이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 및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고 현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DX전문기업 LG CNS(대표 현신균)는 미국 뉴욕시청사에서 뉴욕시·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와 DX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 CNS와 뉴욕시·암참은 MOU를 통해 ▲AI, 디지털 트윈, IoT, 블록체인 등 DX 신기술의 뉴욕시 적용을 위한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뉴욕시 소재 대학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뉴욕시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등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시티 ▲전자정부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G CNS는 뉴욕시·암참과 구체적 협의를 거쳐 뉴욕 현지 지사 설립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뉴욕 지사를 거점으로 뉴욕시·암참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3자는 5개 자치구에 걸쳐 많은 뉴요커들에게 훌륭한 훈련과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함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IT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인 LG CNS를 뉴욕에서 맞을 그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엠은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안티드론 시스템(ADS : Anti Drone System) 공급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아이엠은 카이투스와 함께 안티드론 시스템 기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류 저장소 등 드론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안티드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현재 유전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1차 탐지, 2차 해킹, 3차 전파차단 등 최첨단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카이투스는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 탐지 및 식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은 딥러닝 AI 기반 레이더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방식과 축적된 ‘AI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안티드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무인 자동화된 안전한 방식 기반 적 드론의 탐지, 판독, 포획이 가능해 러-우 전쟁 등에서 활약했다. 더불어 카이투스는 지난 5월 존 케리 최고판매책임자(CS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를 방문해 포르템의 기술력을 처음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나예프아랍국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센디오는 공시를 통해 KBS와 12억원 규모의 드라마 및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BS ‘드라마 스페셜·TV시네마 2023’을 제작해 단막극 8편과 TV시네마 2편으로 총 10편을 제작한다. 단막극 8편의 작품으로는 ‘극야’, ‘우리들이 있었다’, ‘반쪽짜리 거짓말’, ‘도현의 고백’, ‘폭염주의보’,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고백공격’,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와 TV 시네마로는 ‘그림자고백’, ‘수운잡방’ 총 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TV 시네마인 ‘그림자고백’은 2022 KBS 단막극 극본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운잡방’은 조선 시대 조리서를 소재로 한 요리 사극으로 경상북도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작품이다. 특히, 10개의 작품 중 ‘우리들이 있었다’, ‘폭염주의보’, ‘고백공격’,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그림자 고백’, ‘수운잡방’은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받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w)에 단독 선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상파 유일의 정규 편성 단막극 ‘KBS 드마라 스페셜’ 제작에 의미가 크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본업 회복에도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콘텐트치중앙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268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범죄도시3 투자/제작 수익 반영과 캡티브 방영 편수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화 부문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했지만,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본업인 방송, 영화 부문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 외 손실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주가 상승 여부는 영업이익 극대화로 영업 외 손실을 만회하는 것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내년 방영 에피소드 중 수익성이 높은 동시 방영 에피소드를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음원 호조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0% 증가한 5379억원, 72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보 선주문 물량 일부가 선반영되며 일회성 매출이 발생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호실적”이라며 “뉴진스 및 정국 중심의 음원 흥행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BTS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걱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입대 전 준비해둔 음반, 콘텐츠의 발매 가능성이 높고, 엔하이픈의 적시적 연결 편입으로 타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강한 펀더멘털이 증명됐지만, 넷마블 지분 오버행 우려 및 위버스 수익화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앱통합이 마무리됐고, 연내 라이브 기능에 광고를 도입하면서 위버스 수익화 자체도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이노텍[011070]은 축적된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와 전문인력을 파견 등 협력사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사업의 일환입니다. LG이노텍은 경기도 평택시 소재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열고 현장형 실습 교육을 본격화했습니다. 올해 참여하는 LG이노텍 협력사는 31개사로 자동화 시스템의 컴퓨터 전자장치(PLC), 로봇 등으로 구성된 전문 교육을 받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생산기술에 더해 품질,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를 확장해 2027년까지 총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LG이노텍은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오는 3일까지 진행합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창구로서 LG이노텍이 2012년부터 매년 추진해 왔습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전장 및 모바일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ESG경영 등 총 9개의 주제로 교육으로 구성됩니다. LG이노텍은 꾸준하고 차별화된 협력사 지원 성과를 인정받으며 201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한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의 이상 주가 흐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수합병(M&A) 및 대규모 자금조달 발표 직전 수일간 거래량 급증과 함께 주가가 폭등세를 연출했고, 이미 지난 8월부터 이상 징후를 보이자 감시당국에서도 수차례 경고음을 울렸다. 주가가 급등하자 회사 임원들은 발빠르게 대량의 주식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정체 불명의 투자조합들이 대규모 구주를 떠가는 구조인 만큼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투자조합의 구주 인수일과 임시 주총, 대규모 자금 납입일 간의 시차가 존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 직전 일주일 간 내달린 주가..8월부터 이상 징후 1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보링크 최대주주인 이용화 대표 외 3인은 보유 지분을 더에이치에스인터내셔널, 로엠버기술투자조합, 볼레로투자조합에 양도할 계획이다. 회사는 2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발표된 다음날 다보링크 주가는 보합으로 마쳤지만 장중 7% 넘게 급락하는 등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 정보를 공시하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PR협회(회장 김주호)는 제31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으로 '서울특별시와 밍글스푼의 '병렬적인 복수 조직의 유기적 협업 및 통합적 의사 결정을 위해 계층형 컨트롤 타워 개념을 적용시킨 대한적십자사 이슈관리 시스템'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밍글스푼은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 서울특별시 이슈관리 시스템으로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으로 한국PR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밍글스푼은 각자 사업을 맡은 3개의 병렬적 조직으로 구성된 대한적십자사 내에서 이슈 발생 시 각 조직 간 협업 및 의사결정에 불분명한 영역(Grey Zone)이 존재한다는 문제점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3개 조직의 이슈관리 전담 부서와 조직 별 의사결정권자들을 모은 협의체인 ‘이슈관리 컨트롤타워’를 신설하여 이슈관리 실무그룹과 의사결정 컨트롤타워 간 협업, 조율, 의사결정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층형 컨트롤타워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한국PR대상은 1993년 시작해 올해 31회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PR어워드로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주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박셀바이오의 유증 최종 발행가가 현재 주가(1일 종가 기준)보다 16% 가량 낮은 수준인 1만 8230원으로 결정돼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증을 흥행시켜야 하는 회사로서는 9주째(주간 기준) 계속되는 주가 하락이 불안 요소다. 2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 유증의 발행가는 1만8230원, 발행 예정 주식수는 393만8000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8월 발표 당시 예정 발행가는 2만5550원이었지만 이후 주가 하락세로 인해 1차 발행가가 2만3850원으로 내려갔고, 지속되는 주가 약세로 또 다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모집 금액도 당초 1006억원에서 939억원으로 줄어든 뒤 71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신주는 오는 23일 상장된다. 박셀바이오는 1~2일에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9일에 납입을 받을 예정이다. 주주 대상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 공모(6~7일)에 들어간다.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실권주는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잔액 인수한다. 실권 수수료로 잔액인수 금액의 15%를 증권사에 지급한다. 따라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입니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인 버티포트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섭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제곱미터(㎡)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골프장 등을 설립하고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림팀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에 필요한 운항 서비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모빌리티 플랫폼 등 사업 추진 업무를 수행합니다. SKT는 AI 역량을 활용해 UAM 서비스 전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UAM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앱코는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1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억원, 매출액은 2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올해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분기 대비 35%가량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역시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5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이 자리했다. 앱코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판관비를 30억원대로 줄였다. 올해 3분기 판관비는 최저치인 34억원이다. 지난 2021년 분기당 평균 판관비 약 70억원의 반절 수준이다. 앱코 관계자는 “3분기에 이어 연간으로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게이밍기어 업황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더불어 내부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완전한 체질 개선을 이룬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에 대해 높아지는 비용부담과 운임 하락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4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66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기로 수송량은 증가하겠지만, 운임 인상폭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측면에서 연료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로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 여객 비수기로 운임이 재차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저비용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공급 과잉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국내 항공사 간의 경쟁구도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국내 항공산업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경쟁구도 재편 관련 이벤트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처방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22.9% 증가한 3646억원, 57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의 안정적인 처방이 유지도면서 로수젯 처방 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북경 한미는 전년 동기 대비 위안화 약세에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GLP-1 파이프라인들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EASD에서 efinopegdutide의 2a상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했고 MSD는 6월부터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2b 임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Epfeglenatide는 비만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시작했다”며 “최근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빠른 환자 모집을 통한 기간 단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