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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성과·미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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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0, 2023, 10:12:52

2023 하반기 임원인사 단행..252명 승진 명단 올라
신규 임원 197명..'세대교체' 염두해 38% 40대서 발탁
라토프 부사장 등 5명 사장 승진..김혜인 부사장 영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252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현대차[005380] 97명, 기아[000270] 38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총 252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한 올해 성과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원 승진자 중 신규선임 임원은 총 197명이며, 이중 38%를 40대에서 발탁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 교체에도 초점을 맞췄다는 현대차그룹 측의 설명입니다. 신규 임원 중 40대 임원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0% 돌파 후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하게 됐습니다.

 

전체 승진 임원 중 30%는 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해 기술 인재 중용의 기조도 유지했습니다.

 

미래 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이라 할 수 있는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입니다.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에 중점을 뒀으며 그룹의 지속가능성 또한 제고해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기아 부사장, 이동석 현대차 부사장, 김윤구 현대차그룹 감사실장, 배형근 현대모비스 부사장, 전병구 현대카드 부사장은 그룹 성장에 있어 공헌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사장으로 승진합니다. 김윤구 사장과 배형근 사장은 각각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보임돼 그룹 계열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브라이언 라토프 신임 사장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고객 중심 품질 철학을 기반으로 신속한 시장조치 진행 등을 펼치며 브랜드 신뢰도 상승에 공헌해 왔습니다. 내년부터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 정책을 총괄할 예정입니다.

 

이동석 신임 사장은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이끌어 낸 성과와 올해 역대 국내 최대 생산실적인 186만대를 기록하는 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으며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윤구 신임 사장은 그룹 내 경영지원 주요 분야를 역임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고, 조직 체계·업무 프로세스의 취약점 진단 및 개선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승진과 동시에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로 선임되며 내실강화·체질개선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배형근 신임 사장은 재무 전문가로 현대모비스 CFO를 맡으며 미래 투자 강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의 사업·전략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병구 신임 사장은 미국발 금리 급등기에도 가계부채 및 조달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며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현대카드는 3분기 공시에서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업인 BAT 그룹의 김혜인 전 최고인사책임자를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혜인 부사장은 175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다국적 임직원이 근무하는 BAT에서 인사, 문화, 다양성을 총괄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현대차 HR본부장으로서 김 부사장이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식해 줄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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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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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2025.05.01 18:12:3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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