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업계가 신년 정기 세일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다양한 품목과 함께 최대 50% 할인율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2023년이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인 만큼 토끼와 관련된 행사를 열고 이색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연초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4사는 오는 1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신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행사에 돌입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시즌 오프'를 테마로 전 패션 상품군에서 최대 50% 할인합니다. 여성패션 브랜드는 디루치아노, 씨씨콜렉트 등, 남성패션에서는 빈폴·라코스테 등의 브랜드를 30% 할인 판매합니다. 헤지스, 브룩스브라더스 브랜드에서도 20~30% 시즌오프를 진행합니다.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스포츠가 30%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쿡웨어 브랜드 르크루제, 테이블웨어 브랜드 납청유기 등 리빙 브랜드에서도 세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은 프로모션으로는 1월 8일까지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오는 8일까지 전점에서 뷰티 팝업스토어를 엽니다. 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계절 및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kg의 시멘트(OPC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의 경우, 1톤 생산에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꼽혀 왔습니다. 현재 국내 건설 산업에서 소비하는 시멘트가 연간 5000만여톤인 것을 봤을 때, 1년 동안 약 4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셈입니다.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했으며,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112kg/㎥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조기강도가 우수한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 및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 콘크리트 기술을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평균 40층, 8개동 규모) 시공 현장에 적용할 경우 소나무 270만여그루가 흡수하는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29일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이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세아는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하며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글로벌세아는 내년 1월께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상 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글로벌세아는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 <임원 승진> ◇부문장 ▲개인사업부문 안승기 <임원 신규선임> ◇상무 ▲자산운용리서치 홍헌표 <임원 이동> ◇담당 ▲개인마케팅본부 송민호 ▲마케팅전략본부 문진욱 <부서장 승진> ▲손익전략파트 유정민 ▲기업3부 박성재 ▲감사파트 고석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경영진 신규 선임 ▲경영기획그룹 김기흥 부행장 ▲기업그룹 김윤홍 부행장 ▲디지털전략사업그룹 임수한 부행장 ▲ICT그룹 황인하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용운호 부행장 ▲연금사업그룹 박의식 상무 ▲정보보호본부 윤준호 상무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이영호 상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부동산원> ◇1급 승진 ▲부동산분석처장 김세기 ▲의정부지사장 김대환 ▲시장관리처장 장우석 ▲청주지사장 박형국 ◇2급 승진 ▲부산동부지사 부장 강표규 ▲K-apt관리부장 노경석 ▲상업자산통계부장 이신일 ▲서울강남지사 부장 이종민 ▲녹색건축정보부장 정화미 ▲공동주택공시부장 이신복 ▲노사협력부장 강두식 ▲천안지사 부장 이동환 ▲신고센터운영부장 임창섭 ▲부산동부지사 부장 최균찬 ▲대구지사 부장 권원식 ▲재무관리부장 곽영은 ▲제주지사 부장 정병기 ▲청약시장관리부장 박병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현대무벡스에 대해 내년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수주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의 CAPEX(자본적지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2차전지 기업의 매국 내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물류 자동화 수요가 동반 증가해 현대무벡스의 수주 확대도 기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무벡스는 내년 미국 내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수주를 통해 유통 기업들의 CAPEX 감소를 만회할 계획”이라며 “증설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인 현대무벡스에게도 수주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 사업을 수주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설치 관련 세부 계약이 확정되면 수주금액은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해외 지하철 자동문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2차전지 물류 자동화 관련 수주 확대와 호주 지하철 자동문 관련 실적 반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9일 피엔티에 대해 해외 수주 확대와 캐파 증설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피엔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89% 증가한 1451억원, 2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2차전지 1016억원, 소재 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발주를 기대한 블루오벌향 대형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북미, 중국의 신규 수주와 더불어 캐파 증설에 따라 수주 대응도 원할해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피엔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1%, 29% 증가한 5750억원, 10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와 매출액 인식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2차전지와 소재 부문 매출액은 각각 올해 대비 23%, 24% 증가한 3992억원, 11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동안 보여준 규모의 경제 달성 능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구현모 KT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KT는 자사의 이사회가 구현모 현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으로 통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이유로 구 대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대상자들의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면접 등을 통해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한 점 ▲통신(Telco)·B2B 사업구조 혁신, 아웃소싱 개선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한 점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조직 운영체계 혁신 및 우수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KT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구현모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는 28일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취약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 면제 대상과 면제 폭, 시행 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은 개별 은행이 경영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도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합니다. 우리금융은 "최근 금융당국에서 서민 대출자 가계부채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당국 대책에 일조하면서 취약차주 지원 차원에서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도 중도상환해약금 1년간 면제를 추진합니다. 면제 대상은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 중 가계대출(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 이용고객입니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중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7일 바이오 벤처 기업 뉴로라이브와 우울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중 표적 기반의 비마약성 경구 우울증 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우울증 시장에 진출합니다. 뉴로라이브는 우울증 파이프라인 중 첫 번째 개발 신약으로 'NR-0601'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NR-0601은 뉴로라이브가 보유한 약물 선별 플랫폼이 살아있는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출된 경구 항우울제입니다. 다중 표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모노아민계 경구 항우울제 대비 빠르고 강한 우울증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또 주요우울장애 환자 중 3명 중 1명이 가진 기존 치료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에도 작용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양사는 내년 초 임상 진입 예정인 NR-0601의 임상개발 전 단계에 걸쳐 협력할 예정입니다. 대웅제약은 제제개선 연구,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부문(CMC),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임상시험 자문을, 뉴로라이브는 비임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서기관 승진 ▲행정인사과 이호영 ▲구조개선정책과 성보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대표 신호섭)는 신년 맞이 ‘다이어리·달력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다이어리·달력·노트 등 총 40여종을 선보입니다. 먼저 ‘PP투명 커버 다이어리’는 밤하늘과 바다가 그려진 표지 일러스트 2종으로 구성했고, 월간·주간 계획표, 줄 노트 등이 포함됐습니다. ‘말랑커버 6공 다이어리’는 앞면의 카드홀더를 통해 사진을 변경할 수 있고, 내지를 교체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매일 일기를 쓸 수 있는 ‘365일 다이어리’도 있습니다. ‘이중 탁상 달력’은 한 면에 두달치 일정을 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2023 레트로 벽걸이 달력’은 큰 숫자로 디자인했고 레트로한 감성 요소를 입힌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 달력’은 달마다 계절감에 맞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1/2유선노트’와 ‘캠퍼스 유선노트’는 2분할로 개념정리노트나 오답노트로 사용 가능합니다. ‘메모 패드’는 모눈종이 형태로 도형이나 그래프를 그릴 때 편리하고 메모한 만큼 뜯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점착 메모’는 스터디 플래너·답안지 등 10종으로 용도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성다이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3년 계묘년 새해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에 새로운 리더가 전면 등장했습니다. 각 은행들은 저마다 조직을 재정비하며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있습니다. 경기부진과 환율·물가·금리의 높은 파고를 극복하면서 영업경쟁력 강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는 물론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은 50대 '젊은피'이자 '영업통'인 한용구(56) 신한은행 부행장(영업그룹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전격 발탁했습니다. 신한은행 영업채널을 총괄하는 영업그룹장으로 채널전략, 여·수신 상품, 건전성 관리 부문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서도 영업현장을 중심으로 강한 플랫폼을 구축해 성장을 추구하고 유연한 리더십으로 조직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이 신한금융의 핵심자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KB금융과 엎치락뒤치락하는 '리딩뱅크' 혈전에서 한용구 신임 행장은 전면전도 불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업통' 한용구에 맞선 KB국민은행에는 동갑내기이자 '재무통'으로 꼽히는 이재근 행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는 지난 27일 발표된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결과와 관련해 상당 부분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PC는 입장문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을 시작해 산업안전 관련 총 227건 중 99%에 해당하는 226건을 이미 조치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서도 현재 약 80%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SPC는 임금에 대한 지적 사항과 관련해 "최근 개정된 대체휴무 관련 법령에 대한 미숙지로 인해 오지급된 것으로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하고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27일 SPC 전 계열사 대상으로 감독을 실시한 결과 산업안전 분야의 경우 52개소 중 45개소에서 277건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금 체불 등 근로기준 분야에서도 총 12억이 넘는 체불임금과 116건의 노동 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습니다. SPC는 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