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정문국)는 고객 대상의 옴니(OMNI) 세일즈 플랫폼인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이하 오늘)이 론칭 두 달 만에 고객 방문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늘’은 FC(재정 컨설턴트)가 개인별 맞춤형 페이지로 구성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본인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재테크와 문화, 여가, 트렌드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아울러 고객의 보험계약 분석과 상담 신청, 옴니 청약까지 재무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두 달간 ‘오늘’을 통해 모두 1000건 이상의 고객 상담 신청이 접수됐고, 1370건의 가입설계 동의가 이뤄졌다. 박익진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오늘’은 론칭 이후 FC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로 오렌지라이프를 대표하는 소통 채널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는 ‘오늘’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에 맞춰 ‘고객 방문 100만건 돌파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담당 FC가 보낸 URL을 통해 접속하거나, 오렌지라이프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FC의 ‘오늘’을 방문해 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임 보험개발원장 후보인 강호 교보생명 고문과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에 대한 최종 면접이 오는 17일 진행된다. 내부인사인 이 부원장이 원장으로 최종 선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험개발원은 지금까지 내부인사가 원장이 된 사례가 없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11일 신임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강 고문과 이 부원장에 대한 최종 면접을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임 성대규 원장이 신한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원장직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강 고문과 이 부원장을 비롯해 박상래 김앤장 자문위원,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 등이 지원했는데, 원장 후보 추천위원회(원추위)는 강 고문과 이 부원장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강 고문은 1958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에서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부터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3년 임기를 지냈다. 이 부원장은 1962년 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보험개발원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강원도 산불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도 늘어나고 있다. 손실 규모가 큰 물건을 인수해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서 전소된 한화 설악리조트 시네라마(영화세트장)는 한화손해보험에 최대 150억원을 받을 수 있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현재 정확한 손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세트장 전체가 불에 탄 만큼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세트장 뿐 아니라 골프장 등 리조트 내 다른 부대시설도 화재 피해를 입은 것을 감안할 때 한화손보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손보의 실질적인 금전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소된 영화세트장의 경우 지급보험금의 90% 이상을 보전받을 수 있는 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재보험은 대부분 뮌헨리 한국지점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이번 산불로 적지 않은 손해가 발생했다. 15일까지 모두 9건의 기업성보험에서 38억원 가량의 보험금 청구가 접수됐다. 메리츠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인슈테크 기반의 혁신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센터를 구축했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이 같은 목적을 가진 CEO 직속 조직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달 취임식에서 ‘리딩 컴퍼니’라는 목표의 토대 구축을 위한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한 ‘이노베이션 센터’는 경영 방향을 추진함에 있어 씽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센터를 통해 회사 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혁신을 통한 회사의 근원적 성장을 이끈다. 이 센터의 구성원은 총 36명이다. 이중 11명은 센터에 상주하며, 25명은 현재 직무와 겸직하며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또한 성 사장과 직원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CEO 집무실이 있는 층에 사무공간을 배치했다. 이곳은 일반 직원들도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율과 소통 기반의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노베이션 센터 산하에는 두 개의 SAQ를 운영한다. SAQ는 신한생명에서 운영중인 애자일(Agile)…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을 알려주는 RBC비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우량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261.2%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의 증가로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가용자본은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2조1000억원)과 4분기 당기순이익 시현(3000억원) 등으로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금리위험액(8000억원)과 변액보증위험액 산정기준 강화에 따른 시장위험액(6000억원) 증가 등으로 9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감소한 271.2%를, 손해보험사는 0.2%포인트 줄어든 242.6%를 각각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다만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라이나생명보험이 민영보험회사 중 최초로 재가급여를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라이나생명은 ‘집에서집중간병특약(무해지환급형)’이 9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라이나생명이 해당 상품을 통해 재가급여 보장을 최초로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까지 최장 기간인 9개월의 사용기간을 인정 받은 것은 생보사 중 3번째로 독창성·창의성·진보성·유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가급여란 거동 불편으로 요양이 필요한 경우 집에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간호·주야간 보호·단기보호 등 복지용구를 받는 것을 뜻한다. ‘(무)집에서집중간병특약(무해지환급형)’은 장기요양급여수급자(인지지원등급 제외)에게 재가급여지원금을 매월 간병자금으로 지급한다. 보험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 월 1회 한도로 재가급여 이용 1회당 30만원을 지급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요양기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 요양기간 동안 계속 보장해 장기요양보험 상품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며 “이전까지의 장기요양보험 상품은 등급체계에 따라 일시금, 분할금, 생존지급으로 보장에 한계가 있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강길만)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우수지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우수지점(사)은 지에이코리아 산하 가벗지사와 영진에셋 산하 우리지점 2곳으로 대리점협회는 지난 1일 6311명의 2019년 우수인증설계사와 함께 우수지점을 선정했다. 김수환 가벗지사장은 “정도를 걸으며 바르게 영업한 결과”라며 “우수인증설계사의 선정 기준이 설계사가 기본으로 지켜야 할 항목인 만큼 앞으로는 근속기간 3년 이상 우수인증설계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벗지사는 소속 설계사 중 40명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됐다. 지사가 속해 있는 지에이코리아(대표 송기흥)는 올해 1254명으로, GA 중 가장 많은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장철호 우리지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우리지점이 자랑스럽다”며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고객을 위해 바르게 일하는 설계사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진에셋(대표 정석영)에 속해 있는 우리지점은 재적인원 40명 중 17명(43%)이 우수인증설계사다. 강길만 대리점협회 회장은 “우수인증설계사는 자신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법원이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원고)들이 낸 보험금 청구 소송 관련 첫 재판에서 삼성생명(피고)에 연금 계산 구조를 밝힐 것을 주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25부(이동욱 부장판사)는 12일 강모씨 등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56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재판부는 "약관에서 직관적으로 보험계약자들이 알 수 있도록 설명하지 않은 점은 피고측에 일차적 잘못이 있다”며 “원고측이 제시한 금액은 추정치이므로 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연금 계산구조를 피고측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피고측 임시규 김앤장 변호사는 “보험금 계산 수식은 굉장히 복잡해 약관에 모두 넣을 수 없다”며 “대신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산출방법서를 만들고 이 '기준'대로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보험금지급 기준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제시한 약관 정도면 쌍방이 모두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12년 가까이 상품을 판매하는 동안 이번과 같은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원고측 김형주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는 “산출방법서가 있긴 하지만 보험계약자가 이를 통해 복잡한 보험금 산출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보험 계약 유지율 99.4%.’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 크루즈 볼룸에서 ‘2018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윤식 대표이사, 임직원 그리고 수상자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보험왕 타이틀은 동부산지역단 동래지점 정옥생FP(59)가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월 장기보험 매출 520만원, 통산유지율 99.4%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보험왕에 등극한 정FP는 지난 해 연소득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정FP는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영업인의 기본이라 생각했다”며 “생각한대로 행동하니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신뢰를 쌓으며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이순(耳順)을 맞이하는 시기에 수상복까지 따라 기쁘다”면서 “나이에 걸맞게 원만하게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며 영업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 연도대상 수상자와 임직원들은 지난 17년 여수 행사에 이어, 노후된 시설로 화재사고에 취약한 부산 기장 전통시장에 ‘이동용 소방펌프’를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인더뉴스 신재철기자]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정문국)는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상자와 그 가족, 임직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OrangeLife Cup Convention(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참석해 지난 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FC(재정 컨설턴트), SM(부지점장), BM(지점장)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건넸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가족들이 신한금융그룹의 식구로서 One Shinhan으로 똘똘 뭉쳐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문국 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며 우리가 지닌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신재철기자] 11일(목) 베트남 다낭에서 한화생명(대표이사 부회장 차남규) 베트남법인 10주년 기념행사와 2018년도 연도대상이 진행됐다. 베트남 다낭 빈펄 럭셔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한화생명 베트남 백종국 법인장을 비롯해 직원과 설계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본사에서는 차남규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측 인사로는 프응 응옥 칸(Phung Ngoc Khanh)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국장과 응오 비엣 쭝(Ngo Viet Trung) 부국장이 참석해 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0주년 및 2018년도 연도대상을 축하했다. 이 밖에 지난 해 8월 한화자산운용이 4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빈그룹의 빈벤처스 린 타이(Linh Thai) CEO 등이 참석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빠른 사업적 성과를 낸 베트남 법인 직원과 설계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향후 10년 후에는 동남아시아 선도 보험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영업실적으로 신계약실적(APE)은 영업 개시 첫 해인 2009년 20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지역 시민들만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교통카드로는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대구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큼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KB손해보험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 특약을 적용하기 위해선 보험사가 운전자의 교통카드 조회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정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대구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는 조회가 불가능하다. 대구 시민들의 경우 주로 DGB금융그룹 계열의 DGB유페이가 발급하는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유페이와 KB손보 간에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가 체결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KB손보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은 말 그대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그만큼 자동차보험료를 더 깎아준다.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대구 외 다른 지역은 모두 대중교통 할인특약 제공을 위한 제휴를 마친 상태”라며 “대구는 DGB유페이와의 제휴가 늦어져 서비스 출시를 못 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손해보험이 기존의 보험사기적발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시켰다. DB손보(대표이사 김정남)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보상 Risk 심도를 측정, 난이도별로 배당하는 IFDS(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었지만 보험사기 위험성 증대 등에 따라 고도화된 IFDS 개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IFDS 구축 프로젝트는 분석 시스템 전문업체인 ㈜큐핏, SAS코리아, KPMG와 협력해 개발했다. 개발은 과학적 정보 축적을 통한 업무 효율을 증대하고 보험사기 적발 Data 기반의 보상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중점을 뒀다. 특히, 장기보상 난이도별 배당시스템은 RISK 유형 185개를 분석·측정해 보상담당자의 능력수준에 따라 사고 건을 배당한다. 이로인해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과거사고 발생·보험사기 적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보상 담당자에게 산출된 스코어 정보도 보여준다. 보험사고 조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보상담당자의 업무 실수·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 병원·정비업체에 국한돼 있던 이상징후 지표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0년 전과 비교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많이 변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나 인프라 구축은 더딘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펫보험시장의 성장도 더뎌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고지·공시제, 표준수가 도입과 진료항목 표준화, 동물등록제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과도한 진료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소비자 관점에서 본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10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고 손해보험협회, 한국애견협회,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국회포럼이 후원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정지연 한소연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동물병원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진료비 부담도 있지만 사전에 관련 정보를 알기 어렵고, 비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제도적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해결을 위해선 단기적으론 진료비 사전고지와 공시제 도입, 진료항목 표준화, 동물병원 진료비 모니터링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론 표준수가제 도입, 동물등록제 활성화, 펫보험 등을 통해 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이사 홍재은)은 4월 11일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도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간접적으로 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농부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농업의 날은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전파하고 도농교류 촉진을 위해 지난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도시농부체험은 농협생명이 자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 고객에게 화분, 씨앗 등이 포함된 텃밭세트를 제공하고 체험 고객이 직접 작물을 키워 성장과정을 공유하는 이벤트다. 10일부터 21일까지 농협생명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200명을 추첨해 텃밭세트를 제공한다. 선정자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자율적으로 개인 SNS에 텃밭세트 수령 후기, 작물 성장 과정 등 도시농부체험 활동을 게시하면 된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 농업의 가치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기반의 보험사로서 농업의 가치전파와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