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9만대 감소하고 매출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000억원이 넘게 늘었다. 판매단가 상승과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으로 매출원가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2조 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 당기순이익 6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조 288억원(-7.6%)이나 매출액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21억원(55.5%) 증가했다. 기아차의 이 같은 영업이익은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3056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94.4%나 급증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 5622억원으로 올해보다 높았었다. 특히 기아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64만 8913대로, 73만 8208대를 기록한 전분기보다 무려 8만 9295대(-12.1%)나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64만 5495대)와는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기아차가 전분기보다 10만대 가까이 못 팔고도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해 4분기 203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내며 ‘어닝쇼크’에 빠졌던 현대자동차가 내수 성장세에 힘입어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지만, 팰리세이드를 앞세운 안방에선 9%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 23조 9871억원(자동차 18조 6062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1.1%, 30.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011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5.4%나 감소한 바 있다. 현대차가 빠르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은 최근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에서 잘 팔렸기 때문이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연구개발 관련 비용 증가 및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 증가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다소 부진했던 반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뒤떨어진 사후 서비스와 잦은 고장으로 고객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재규어랜드로버가 긴급 출동 정비 서비스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선다. 주행 중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정비사가 출동해 현장에서 신속히 수리해주는 서비스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긴급 출동 정비 서비스인 ‘서비스 모바일’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출동 차량에 긴급출동서비스 전용 시스템과 관련 공구 50여종 등 128가지의 물품을 탑재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 GPS를 활용해 고객 위치가 파악되면, 가장 가까이 대기 중인 서비스 차량이 즉시 출동해 신속한 조치를 수행한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26대의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차량을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경고등 점등이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진행한다. 현장 조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견인해 정밀한 수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출동 정비 서비스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회색 기아차, 흰색 현대차, 회색 현대차, 검은색 현대차...가끔 보이는 포르쉐도 흰색이네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유튜버인 ‘Doug DeMuro(덕 데무로)'가 서울의 도로 풍경을 보며 늘어놓은 말이다. 2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유튜버는 ‘Car Culture In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 무채색의 현대·기아차가 장악한 도로는 우리의 자동차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회수 64만회를 기록한 이 영상 속의 한국 도로는 시쳇말로 ‘노잼’이었다. 이 유튜버는 “한국에 현대·기아차가 너무 많아 내수 점유율을 본사에 물어보니 85%(2014년 기준)에 달한다고 한다”며 “차는 현대차 아니면 기아차이고 색상은 전부 회색, 흰색, 검은색, 그리고 택시는 오렌지색”이라고 꼬집었다. 급기야 영상 말미에는 현대차 1세대 에쿠스를 보고 “세상에 저건 렉서스의 오래된 LS400인가요? 이 차는 한국에서 베껴낸 ‘knockoff(짝퉁)입니다”라고 비하하며 끝을 맺는다. 한국의 자동차 문화를 시종일관 무시하다가 제대로 ‘knockdown(녹다운·때려눕힘)’시킨 셈이다. 이 영상을 본 구독자들이 단 2600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내수 판매 회복과 더불어 부산공장 정상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시뇨라 사장은 QM6 LPG 모델 출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부산공장의 수출물량을 확보해 협력업체 및 고객들의 신뢰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시뇨라 사장이 23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내수 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를 방안을 설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CEO의 적극적인 소통을 발판 삼아 고객과 지역 경제, 협력업체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나기원 르노삼성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과 수출 물량 확보에 성공해도 신뢰를 잃은 뒤라면 이는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내수 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 작업을 별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고객과 협력사들의 신뢰를 잃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의 품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SM6 및 QM6 구매 고객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타이어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5개팀을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레이싱팀 5개, 총 9명의 선수를 후원할 방침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본격 개막한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지난 시즌 대비 후원팀을 확대했다.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 팀 106, E&M 모터스포츠, 제일제당 레이싱, 서한 모터스포츠 등 5개팀이 한국타이어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후원 선수들에게는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집약된 레이싱 타이어가 공급된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는 이미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를 비롯한 전세계 약 40여 개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슈퍼 6000 클래스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인증을 받은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다. 레이싱을 위한 경주차인 스톡카는 시속 300km 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카셰어링 전기차 이용고객을 초청한다. 또 EV 트렌드 코리아는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카세어링 서비스인 ’그린카‘의 전기차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입장권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는 전기차 관련 세미나 사전등록도 26일까지 진행한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친환경차 전문 모터쇼다. 조직위는 친환경차와 이번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그린카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입장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린카 고객이 전기차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온라인 입장권(1인 2매)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은 별도의 문자를 통해 다음달 1일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전기차 관련 세미나와 시승행사 사전등록도 진행한다.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업계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전기차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또 지자체와 전기차 및 충전기 업체 등이 참석하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시트로엥의 준중형 SUV인 ‘뉴 C5 에어크로스 SUV’가 국내에 본격 상륙했다. 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승차감, 실용성으로 무장한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수입 SUV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트로엥을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준중형 SUV 모델인 뉴 C5 에어크로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트로엥은 세단보다 편안한 SUV인 뉴 C5 에어크로스를 앞세워 국내 수입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뉴 C5 에어크로스는 유압식 서스펜션과 고밀도 폼의 컴포트 시트를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최대 19가지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를 갖추고 최대 1630ℓ의 적재공간을 갖춰 1.9미터의 짐까지 실을 수 있다. 또 전 트림에 풀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적용된 것을 비롯해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과 3943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경쟁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복합연비도 1.5ℓ 모델 기준 14.2㎞/ℓ를 확보했다. 뉴 C5 에어크로스에 적용된 서스펜션은 댐퍼 상하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기아자동차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23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될 현대·기아차는 향후 신형 전기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이다. 기존에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특정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성능이 일괄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조사가 스마트폰으로 편의사양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지만, 전체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 앞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국내 완성차업계가 노사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선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조합원 가족 대상 역사기행과 공장 초청행사 등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화합을 다지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노조 주관으로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조합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역사기행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가족 2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선 태조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경기전, 한국 천주교의 성지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복 입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봄나들이를 겸한 역사기행 행사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워라밸 실현과 소속감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해 조합원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선진 노사문화 구축 및 노사관계 증진, 조합원 가족의 화목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매년 봄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들에게 배달 및 커피판매를 할 수 있는 트위지를 대여해주고 인건비와 컨설팅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부산청춘희망카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 동신모텍이 함께 체결한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트위지를 활용하는 이번 부산청춘희망카는 사업은 취업자 교육 및 인건비 지원, 유통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친환경 물류사업의 우수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부산시와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5월 SM3 Z.E. 전기차를 활용해 ‘청춘드림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부산시는 친환경 배달과 커피를 판매할 수 있도록 개조한 트위지를 부산지역 청년들에게 대여해 주고 유통기업이나 전통시장 등에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컨설팅을 비롯한 교육 활동 등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올해 트위지 10대를 우선 공급하고, 부산공장에서 트위지가 본격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총 300대 수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주도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테온 시승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카페, 피크닉, 빛의 벙커 등 3가지 테마의 시승 코스가 운영되며 부가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진행하는 ‘로드투어 아테온 in 제주’ 시승행사는 봄을 맞아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아테온 시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섭지코지에 위치한 휘닉스 제주 리조트에서 출발해 3가지 시승 테마에 맞는 제주도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구성됐다. 먼저 ‘카페 로드’는 최근 제주 구좌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페 중 하나인 ‘카페리’까지의 주행하는 시승코스다. ‘피크닉 로드’는 백약이 오름, 하도 해수욕장, 종달리 불턱 등 유명한 피크닉 장소 중 한 곳을 방문하는 코스로 짜여졌다. 마지막으로 ‘빛의 벙커 로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까지의 시승코스다. 시승 고객에게는 입장 티켓 2매가 제공돼 현재 진행 중인 ‘구스타프 클림트 & 훈데르트바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온라인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휘닉스 제주 오렌지동 로비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더불어 이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최근 올 뉴 랭글러의 풀 라인업을 출시한 지프가 도심에서도 오프로드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이동식 모듈을 국내에 선보인다. 고객들에게 오프로드 주행 기회를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는 오는 20일 올 뉴 랭글러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청담과 일산 전시장 인근에서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후 27일 천안과 인천 전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17곳의 전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프는 도심에서 전 차종에 대한 오프로드 시승을 진행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은 가상 오르막 모래 산길인 ‘힐(Hill) 구간’, 경사면인 ‘슬로프(Slope) 구간’, 울퉁불퉁한 구덩이를 구현한 ‘범피(Bumpy) 구간’ 등으로 구성됐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지프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심에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을 통해 고객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프가 갖고 있는 역동적이면서도 모험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에서 법인분리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신입사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시작으로 새 출발 각오를 다졌다. GMTCK의 신입 엔지니어들은 GM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을 개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1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TCK 신입사원들은 전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사랑 나눔 일일 파티쉐’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입사원 등 120여명은 이날 일일 파티쉐로 변신해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장애인 시설과 아동센터 등에 간식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기획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신입사원들은 이웃들을 위한 격려 메시지를 담아 50개의 케이크를 만들어 지역의 장애인시설 및 아동센터 10곳에 전달했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과 함께 나눔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GM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글로벌 R&D 센터와 협업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인재들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인 김수영씨는 “신입사원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인 '베뉴'가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코나보다 작은 차체를 가진 베뉴는 젊은 고객을 겨냥해 개발된 엔트리카로, 세련된 디자인과 주행 안전사양, 활용성 높은 실내공간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모터쇼에 참가해 베뉴를 선보였다. 차명인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SUV 라인업과 차별화시켰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오늘 공개한 현대차의 새로운 SUV 베뉴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야심작"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베뉴는 개성적인 일상을 마음껏 즐기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베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기존 엔트리급 SUV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켰다. 베뉴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