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독과점 구조의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 3월 그랜저만 1만 6000여 대가 팔렸을 정도로 특정 차종에 대한 편중현상이 뚜렷한데요. 준중형 세단은 아반떼, 중형 세단은 K5, 중형 SUV는 쏘렌토, 대형 SUV는 팰리세이드가 ‘왕’입니다. 하지만 엔트리카에 속하는 소형 SUV 시장만큼은 피 튀기는 격전지가 됐는데요. 기존 티볼리·셀토스에다 올해 트레일블레이저와 XM3까지 연이어 출격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넓게 봤을 때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 소형 SUV는 무려 9종(쏘울 제외, QM3 단종)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XM3는 소형 SUV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XM3의 국내 판매대수는 총 5581대로, 출시하자마자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XM3의 대활약으로 르노삼성의 내수순위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죠. 직접적인 경쟁자가 평가됐던 셀토스(6035대)보다는 살짝 떨어졌지만, XM3의 흥행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차를 탈 수밖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대표차종인 아반떼가 5년 만에 7세대로 돌아왔습니다. 신형 아반떼(코드명 CN7)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넒어진 실내,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특징인데요. 다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최상위 트림은 2400만 원에 육박해 고객 부담이 다소 커졌습니다. 현대차는 7일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을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신형 아반떼의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차량을 소개했는데요. 신형 아반떼는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 6849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데요.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531~2392만 원, LPi(일반판매용) 모델은 1809~2167만 원입니다. 올 뉴 아반떼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됐습니다. 또 독특한 캐릭터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와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도 인상적입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들어 판매량이 주춤해진 마세라티가 희소가치를 극대화한 ‘한정판’을 내놓고 분위기 전환을 노립니다. 국내에 15대만 판매되는 기블리 리벨레 그란스포트는 레드·블랙 투톤 인테리어와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총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1억 3600만 원과 1억 5700만 원에 책정됐습니다. 마세라티가 7일 출시한 기블리 리벨레 그란스포트는 블랙 컬러의 외관과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마세라티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레드·블랙 투톤 인테리어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통풍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천연가죽 시트가 적용되고 실내 곳곳을 카본으로 둘렀습니다. 또 센터콘솔 가운데에 자리한 ‘30분의 1’ 기념 배지는 기블리 리벨레의 희소가치를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은 350마력의 기블리 그란스포트, AWD 시스템 및 430마력을 자랑하는 기블리S Q4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됩니다. 한편, 마세라티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탈리아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맞춤 셔츠도 증정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친환경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2년 만에 400만 원이 축소되는 등 정부 지원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형편인데요. 환경보호와 산업육성을 위해 중국처럼 친환경차 보조금 축소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7일 중국의 최근 친환경차 제도와 시장현화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국내 친환경차 산업을 육성하려면 판매량이 밑받침돼야 하는 만큼, 정부가 중국처럼 보조금 축소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월부터 친환경차 경쟁력 제고와 배터리업체 구조조정을 위해 보조금 축소 정책을 펼쳐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친환경차 판매량이 급감하자 보조금 축소 계획을 미뤘습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2021년 1월부터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었습니다. 주행거리가 400km이상이면서 에너지밀도가 160Wh/kg인 순수전기차의 경우, 2018년 6만위안에서 2019년 7월 이후 2만 5000위안으로 대폭 축소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5월 열릴 예정이던 부산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결국 취소됐습니다. BMW는 이 모터쇼에서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는데요. 부산모터쇼는 물론이고 제네바모터쇼, 파리모터쇼 등 대부분의 대형 행사가 무산되면서 자동차업계의 시름은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부산국제모터쇼사무국은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취소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2년 뒤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모터쇼 사무국은 당초 5월 말 정도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할 방침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사 위기에 직면한 식당, 숙박업소 등 지역 중소 상인들의 기대감이 컸던 데다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부산국제모터쇼도 취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2주 더 연장한 상황인데요. 제일 중요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12개월 동안 할부금 납입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48개월 할부이지만 사실상 36개월 할부로 구입하게 되는 건데요. 내년부터 내야할 월 납입금은 높아지는 반면, 초기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아차는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간 할부금을 납입하지 않는 ‘365 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4월 중 모닝, 레이, K3, K7, 스팅어, 쏘울, 스토닉,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개인택시(K5/K7) 차량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상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총 48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 동안은 월 납입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나머지 36개월 동안 3.9%의 특별 금리를 적용받아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선수율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요. 고객의 경제 상황에 맞게 언제라도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추가로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이상을 결제하면 3.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쉐보레가 3월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볼트EV는 500대가 넘게 등록됐고, 대형 SUV 트래버스도 익스플로러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쉐보레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1363대(한국수입차협회 집계 기준)의 수입 모델이 등록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쉐보레의 이 같은 성적은 수입차협회 24개 회원사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데요.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4위·3위를 기록하는 등 협회 등록집계에 포함된 11월 이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트래버스는 지난달 총 439대가 등록되며(판매기준 532대) 경쟁 차종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단 6대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국내 SUV 가운데 가장 큰 차체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덕분이라는 게 쉐보레의 설명입니다. 또 전기차인 볼트EV는 전월 대비 17.7% 증가한 506대(판매 기준 430대)가 등록됐는데요. 수입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볼트EV는 3월 전체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픽업트럭인 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거꾸로 확대됐습니다. 국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수입차 판매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요.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잇따른 호재가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는 총 2만 304대였습니다. 1만 8078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달(1만 6725대)과 비교하면 21.4%나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역시나 메르세데스-벤츠(5093대)가 시장 1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4811대를 판매한 BMW도 추격 속도를 빠르게 높였는데요. 특히 BMW는 2999대에 그쳤던 전년 동월 대비 60.4%나 판매를 늘렸습니다. 덕분에 16.59%였던 시장 점유율도 23.69%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양강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3위부터는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을 수입·판매하는 한국지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달 내수 최하위로 떨어진 쌍용자동차가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티볼리·코란도를 내놨습니다. 두 모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는데요. 특히 티볼리는 그간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차선 유지보조(CLKA) 기능까지 얹었습니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인포콘(INFOCONN)’를 비롯한 고급 편의사양 및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상품성을 높이면서 경쟁모델보다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책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포콘은 쌍용차가 최초로 도입한 첨단 커넥티드 기술인데요.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텔레매틱스의 편리함과 자체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특히 차량 운행과 관련된 세부 서비스 항목으로는 실시간 교통정보 및 맵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 개폐 등 원격 제어, 차량 주요 부품 이상 유무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차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3월 국내에서 1만 2000대 넘게 판매하며 시장 3위에 등극했습니다. 신차 XM3와 기존 대표모델인 QM6는 각각 5000여 대씩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다만 해외 판매량은 3000여 대에 그치며 ‘수출물량 확보’가 절실해졌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한 1만 2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동안 5000여 대 수준에 머무르던 르노삼성은 지난 2월 3600여 대까지 떨어졌었는데요. 새롭게 출시한 신차 XM3가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올랐습니다. XM3는 지난 3월 9일 출시된 이후 총 5581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XM3는 지난 3월 말까지 총 1만 7263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체 계약자 중 20~30대 젊은층 비중이 45.7%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삼성의 대표모델로 자리잡은 QM6도 5008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4% 증가했습니다. 또 SM6는 3월에 1147대로 지난달보다 56.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6…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한국지엠의 핵심차종인데요.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편의·안전사양 덕분에 기존 소형 SUV는 물론 준중형 SUV 고객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월 16일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편의사양을 앞세운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선 없이 스마트폰 연동되는 무선 애플카플레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주요 고객은 2030의 젊은 층인데요.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동급 최초로 적용되면서 젊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기능은 USB 유선 케이블로만 연결이 가능했지만 무선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구글의 정책에 따라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한 기능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7년 만에 G80을 풀체인지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던 G80은 3세대로 진화하며 몰라보게 스포티해졌는데요. 5247만 원부터 판매되는 신형 G80은 각종 첨단사양이 신규 탑재돼 안전·편의성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현대차는 30일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통해 올 뉴 G80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습니다. G80은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모델인데요. 브랜드 출범 이후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G80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왔습니다. 이번 3세대 G80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이 특징인데요. 전작 대비 125kg 가벼워져 한층 경쾌해진 G80은 주행 편의 기술과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사양을 골고루 품었습니다. 신형 G80의 가격(개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중국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공장의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를 따라 해외로 진출한 부품업체들은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됐는데요. 산업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와 현대차의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터키공장이 이날부터 4월 13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러시아 공장도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앞서 미국과 인도, 체코, 브라질 등 해외 공장들이 연달아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에 의하면 현대차의 연간 총생산량은 450만대 수준이며, 이 가운데 해외 생산 비중은 62%(280만대)에 달합니다. 정상가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공장은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지만 내수 물량을 공급하기에도 벅찬 상황입니다. 약 18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공장은 지난 1월에 생산을 중단했다가 이달 들어 재개했는데요. 이곳은 유일하게 문을 연 해외공장이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판매 부진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생산 차질’보다 ‘수요 절벽’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시 0.08초만에 지붕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새로운 안전장치에 대한 양산 성능과 제품 신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NHTSA는 지난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때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평가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 시,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돼 0.08초만에 루프면 전체를 덮는 안전장치입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루프에어백은 선루프로 승객이 이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북미 지역 차량사고와 관련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선루프를 통한 승객 이탈이 빈번한 실정인데요. 지난 2000년부터 15…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6일 출시한 뉴 르노 마스터가 총 615대 계약되며 순항했습니다. 신형 마스터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체인지 수준으로 상품성이 강화됐는데요. 특히 상용차임에도 승용차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을 갖춘 것이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2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까지 뉴 마스터의 계약대수는 밴 374대, 버스 241대 등 총 615대입니다. 2018년 10월 출시된 기존 모델의 초반 판매추이를 감안하면 계약대수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기존 마스터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밴 2312대, 버스 1340대 등 총 3652대가 판매됐습니다. 뉴 마스터의 인기요인으로는 승용차 감성의 내·외관 디자인이 꼽힙니다. 세련된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을 적용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마스터의 실내에는 냉기 순환 기능을 더한 10.5리터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시인성이 우수한 3.5인치 TFT 계기판 등이 적용됐습니다. 외관에서도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C’자 모형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해 헤드라이트, 보닛, 범퍼, 라디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가 결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 및 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을 탐색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탈파이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 탐색 범위를 넓힙니다.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 자동화된 합성, 핵심 약리 특성 검증 등이 가능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입니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와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동시에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 검토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다수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생명과학과 신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존 왕 크리스탈파이 수석부사장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AI-로보틱스 플랫폼이 결합해 혁신적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저분자 화합물 중심에서 TPD, 바이오의약품, 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사는 미국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합니다. 동아에스티는 이곳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과 플랫폼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인 SK그룹 전시관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올해 CES 2025 SK그룹 전시관은 메인 전시 공간에 실제 AI 데이터 센터를 구현한 듯한 웅장한 구조물을 마련하고, 외부를 둘러싼 LED 파사드와 내부에 배치한 높이 6m 대형 LED 기둥을 통해 SK그룹의 AI 데이터 센터 관련 역량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전달했습니다. 전시관 입구 정면에는 2m×2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21개를 활용한 ‘혁신의 문’을 설치, 모든 AI 데이터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되며, 이 데이터들이 연결돼 AI 혁신이 시작된다는 개념을 역동적으로 소개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시관 출구에 설치한 미디어 아트 ‘지속 가능한 나무’를 통해서는 66개의 삼각형 키네틱 LED의 빛과 움직임으로 SK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창의적으로 소개했습니다. SK그룹 전시관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년 연속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내 전시·행사 최대 기업인 이그지비터 미디어 그룹이 선정한 ‘CES 최우수 전시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4개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마트는 젊은 가족 인구 유입이 많은 경산의 성장 잠재력과 입지를 고려해 이번 출점을 결정했습니다. 경산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도시 규모도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몰링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2층에는 스타필드 마켓 중 최대 규모 ‘북그라운드’를 마련했으며, 영풍문고·스타벅스와 연계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맛집도 대거 입점했습니다. 대구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중식 ‘댄싱홍콩’, 마늘 레시피로 알려진 ‘매드포갈릭’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와 대구경북 최대 규모 ‘무인양품’도 입점했습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와 대형 다이소 매장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놀이·교육 특화 시설은 유아동 고객에게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을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압축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켄넬 이용 시 동반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마트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약 70% 매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개점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위플레이 곡예 비행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이마트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 7월 문을 연 동탄점은 개점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고 방문객 수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해 집객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장보기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