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 12일 과천 코오롱 타워에서 독일의 기어리스 직접구동형 풍력 터빈 선도업체인 에너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에너콘은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와 함께 글로벌 풍력 3대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기업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육해상 풍력사업개발정보 및 기술력, 개발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8년 베스타스(태백 가덕산 1단계), 지난해 에너콘(영덕 호지마을), 올해 지멘스가메사(평창횡계)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풍력 메이저 3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이 상업운전중인 풍력단지는 경주풍력 1, 2단계(37.5MW), 태백가덕산 1단계(43.2MW), 태백가덕산 2단계(21MW)입니다. 양양 만월산 1단계(42MW), 양양 만월산 2단계(4.2MW), 영덕 해맞이(34.4MW), 영덕 호지마을(16.68MW), 평창 횡계(26MW)는 공사가 진행중이며, 태백 하사미 풍력(17.6MW)도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리파워링 등 총 9건의 육상풍력사업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미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기술 전문기업인 KBR과 '식물 추출 에탄올을 항공유로 만드는 기술(ATJ)'을 활용한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 사업의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KBR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 항공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항공업계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 항공유 의무적용 비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수의 정유사들이 사업개발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 TMR은 지난 2021년 기준 지속가능 항공유 세계 시장 규모는 1억8660만달러(2355억원)로 추산했으며, 앞으로 연평균 26.2%씩 성장해 오는 2050년에는 4020억달러(50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DL이앤씨와 KBR은 각각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 사업자들에게 ATJ 기술을 활용한 사업개발 방안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생산 공장의 사전설계(FEED) 및 EPC(상세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대한 업무를 수행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자회사인 KGM 커머셜(구 에디슨모터스)과 KG S&C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해 전라북도 및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종현 KGM 커머셜 대표이사 및 조영욱 KG S&C 대표이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내용은 ▲KGM커머셜의 전라북도 내 전기차 부품업체와의 상생 및 기술 협력 ▲KG S&C의 전라북도 내 특장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및 특장차산업 육성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연구 개발 등입니다. 전북도는 자동차 산업의 부품공급 생태계 구축 및 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KGM 커머셜은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가 출자하고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수행중인 ‘민관 상생 협력형 단기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투자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전라북도 내 전기차 부품업체들과 협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구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마플샵(대표 박혜윤)과 K-콘텐츠와 한류 연관산업 동반성장 및 해외 수출 견인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3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K-푸드와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한류 연관산업 중소·영세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합니다. 국내외 홍보마케팅 및 판촉 지원을 위한 ▲참여기업 제품의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지원 ▲국내외 홍보마케팅 및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플랫폼 운영・관리 컨설팅 및 교육 지원 등 다각도 협력, 참여 중소기업 대상 플랫폼 운영 관리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콘진원은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의 참여 중소기업 모집 및 선정,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담당합니다. 구글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사와 참여 중소기업의 연계를 돕고, 참여 기업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 운영·관리 컨설팅과 유튜브 쇼핑 기능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지원합니다. 마플샵은 국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 판촉 및 입점을 지원하고, 운영·관리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3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내년 수주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아이가 내년 내수 시장에서만 4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HRSG 국내 수주 파이프라인이 7~8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와 일본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체 보조기기 발주 규모는 3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경쟁을 거쳐야 하지만 유의미한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원전에서도 신한울 3,4호기의 실질적인 수주가 내년 상반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6000억원 이상의 수주 달성 시 역대 최고 수주를 기록했던 지난 2011~2012년에 준하는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수주와 별개로 주가 상승 트리거로 11차 전기본을 주목한다”며 “현 정부의 기조대로 원전, 가스 복합발전 등이 확대될 시 전방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증설 효과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말 기준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1만 6500톤으로 올해 3분기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7500톤의 신규 설비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7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탄소섬유 영업이익은 증설효과와 스프레드 확대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6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견조한 글로벌 판가와 증설 효과로 실적 및 성장 모멘텀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이 북미/유럽의 교체용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및 실적은 Bottom-Out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 업종 센티먼트가 둔화된 가운데 본업 실적 부진과 성장 모멘텀 약화로 상반기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탄소섬유의 공격적인 증설로 인한 성장 모멘텀과 본업 실적 회복으로 주가의 방향성은 위를 향할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12일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현대백화점[069960]과 주차요금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페이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현대백화점 주차장 방문 시 키오스크 사전 정산을 이용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주차 정산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차량 시동을 건 이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자동으로 결제 알림창이 표시돼 바로 주차 요금을 확인한 후 결제가 가능합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31일 시범 운영을 개시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지점에 카페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누구나 카페이를 사용 가능합니다. 카페이 지원 차량과 사용 방법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통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피소프트는 삼성전자 등 2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S의 SPLA(Service Provider License Agreement) 라이선스 시장 내 점유율 70%에 달할 정도의 시장지배력이 있어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코파일럿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에스피소프트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생성형 AI가 업무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한다. AI의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취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기업고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해 코파일럿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기업고객들의 코파일럿 적용 확대를 위해 MS 그래프 구축 지원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MS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측은 한국형 SMR인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의 해외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SMART는 지난 1997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해 온 110MW(메가와트)급의 소형모듈원자로입니다. 지난 2012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원자로 설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성을 인정받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는데 이는 SMR 중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사례입니다. SMART는 전세계 원전 60%가량에 활용되고 있는 ‘가압경수로’ 방식을 개선한 ‘혁신 일체형 가압경수로’를 적용했습니다. 가압경수로는 고압에서 끓지 않고 유지되는 물을 통해 원자로 내 열을 이동시키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기존 가압경수로 방식에서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냉각재펌프가 분리돼 있던 것을 하나의 용기 안에 담아 파손된 배관으로 냉각재가 상실되는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옛 키위미디어그룹)의 새로운 최대주주를 예고한 이엘에바타의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엘에바타의 전신은 이엘비앤티로, 과거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 수천억원 인수가를 제시했다가 배제된 이력이 있다.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등 현재 자금난도 극심해 대규모 자금을 납입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이엘에바타의 주요 임원들은 과거 주식시장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과거 상장폐지된 업체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횡령과 사기 등으로 유죄를 받기도 했다. 매출 0원에 자본잠식..되살아나는 쌍용차 악몽 11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센디오는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 주체가 위고르투자조합 1호에서 이엘에바타로 변경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해당 증자에 납입이 완료되면 이엘에바타가 아센디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납입 예정일은 내년 1월 11일로 잡혀 있다.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아센디오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100원대 안팎을 오가던 주가가 이달 초 1600원대까지 치솟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헥토파이낸셜이 내년 신사업의 본궤도 진입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PG(전자지급결제대행) 송금서비스와 STO(토큰증권) 가상결제로 제 2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00년 설립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으로 간편현금결제, PG, 가상계좌 펌뱅킹 등이 있으며 최근 글로벌 고객사에 결제 솔루션 제공사로 선정되며 해외 PG 송금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키오스크 관련 오프라인 PG 사업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데이터 사업 M&A와 신규사업 관련 투자비용 증가로 소폭 감소했지만 일회성 금융자산평가손실 영향 축소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B2B 결제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최근 중국향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공략이 가속화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국내외 신형 채널로의 물량 확대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257% 증가한 1209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아시아 사업 확장에 따른 생산 품목 증가, 인디 브랜드의 북미, 한국, 일본 등 유통 채널 확대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잉글우드랩 코리아가 미국 로컬 브랜드의 저가 스킨케어 대량 주문으로 가동률이 7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기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상승해 4분기 역시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1일 LIG넥스원에 대해 고스트로보틱스(GRC) 인수 추진으로 방산사업의 무인화, 첨단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장종료 후 미국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을 발표했다. 지분 60%를 인수하며 인수 목적은 미래성장 플랫폼 확보 및 미국 방산 진출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업체로 4족 보행로봇인 ‘비전60’을 제작한다”며 “현대차가 인수했던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과 외형이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제품의 다양성 대비 천궁, 현궁, 신궁 등으로 대표되는 정밀타격 분야에 매출액의 56%가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 발표가 방산사업 확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군의 현대화, 첨단화는 무인화, 디지털화, 자동화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취득 예정일자는 내년 6월 30일이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블레이드 Ent는 한국기업평가와 기초자산 가치평가 모델링을 토대로 투자계약증권 및 비금전 신탁수익증권 발행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코스닥 상장사로 기업 신용평가 및 유가증권 신용평가 등을 주력으로 하는 가치 평가 전문 회사다. 블레이드 Ent는 다양한 아티스트(배우·가수 등)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사로, 드라마 및 영화 제작, 콘텐츠 기획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블레이드 Ent는 한국기업평가 함께 K-콘텐츠 가치평가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K-콘텐츠 기초자산 평가에 대한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발행사와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인 블레이드 Ent STO 사업본부장은 “한국기업평가와 함께 K-콘텐츠 기초자산 상품의 공정한 가치평가 모델 구축 및 상품개발을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KRX 상장을 위한 밑바탕을 세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KRX)는 STO 유통 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혁신 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하면서 시장에선 STO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지난달 6일 전격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이탈 우려와 공매도 상환(숏커버) 기대가 교차했던 외국인은 이 기간 순매수세를 보였고, 개인은 반대로 순매도에 나섰다. 조치 이후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공매도 금지 후 한달 간 코스피 지수는 6.19% 상승했다. 금지 조치 직후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적 흐름으로 돌아섰다. 공매도 금지로 인한 외국인 이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한달 간 외국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기존 공매도 주요 타깃인 2차전지주보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에 몰렸다. 이 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과 가치가 상승하면서 신흥국 증시 매력도가 커졌다"며 "외국인들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인들은 외국인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