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국내 상장업체들이 잇달아 AI(인공지능) 관련기업으로 둔갑하고 있다. AI 관련 사명으로 변경하거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의 형태로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는 식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 대다수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AI 열풍에 편승해 실적 부진을 묻고 테마 편승 등으로 단기적 주가 부양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제 AI 관련 사업을 통한 수익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적자라도 테마만 잘 타면”..발빠른 간판 교체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리노스는 최근 폴라리스오피스 계열로 편입되며 사명을 폴라리스AI로 바꾸기로 했다. IT 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사업목적에 인공지능 관련업을 추가하는 등 전면적 이미지 개선을 추구했다. 리노스는 2022년 809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4% 줄어들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적 악화 속에 사업목적에 인공지능을 추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승강기용 감속기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는 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7일 파트론에 대해 광메카와 센서·패키지 부문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파트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3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 줄어든 45억원을 기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래그십 파생모델 및 중저가 구모델에 대한 수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구모델향 카메라인만큼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센서류 매출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 36% 늘어난 1조3000억원, 568억원으로 추정된다. 광메카 부문과 센서·패키지 부문에서 각각 같은 기간 27%, 11% 늘어난 8313억원, 282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중저가 신모델 수주 성과와 함께 전장카메라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추정된다"며 "센서·패키지 부문에서 IT제품향 터치센서, 웨어러블향 모듈 양산으로 10%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오는 3월 HBM3E(고대역폭 메모리) 출하로 1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0%, 8% 늘어난 12조5000억원, 9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레거시 수요 회복은 더디지만 3월 HBM3E 출하로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우위를 기반으로 공급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는 점에서 공급자 프리미엄 효과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낸드 역시 추가적인 적자 확대가 아닌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64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방향성을 감안할 때 2분기 중으로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고 연구원은 "향후 순차적으로 경쟁사들의 HBM3E 진입이 확인될 수 있으나 경쟁사와의 유의미한 격차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HBM 매출은 9조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생산설비 조정으로 상반기 배터리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조9000억원,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38.9% 줄어든 17조5665억원, 22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정유, PX, 윤활유 부문에서 호황이 이어지겠지만 배터리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상반기 배터리 거래처 변경 및 주요 자동차업체 재고 조정 영향으로 배터리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배터리 부문에서만 영업손실 70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의 미국 주요 거래처인 포드 납품 물량 일부가 현대·기아차로 전환하면서 설비 변경으로 가동 중단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판매량이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올해 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대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5% 늘어난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0억원,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및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HA필러와 보툴리눔톡신의 매출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판관비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고 금융수익 증가와 이연법인세 자산인식에 따른 법인세 이익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2024년도에도 주력 제품인 필러의 글로벌판매 확대와 국내 시장의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보툴리눔톡신의 경우 상반기 국내 품목 허가 승인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희토류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 금속 제조 공정 방법 및 이를 제조하기 위한 장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세토피아는 기존 네오디뮴 금속을 생산하는 방식 대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금속 탄소 함량을 줄이는 '불소화합물 혼합 레시피'를 개발해 네오디뮴 금속을 생산하는 제조공정을 내재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탄소 함량을 낮추고, 금속 제조 생산 속도를 높여 고품질의 네오디뮴 금속 제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향후 생산 과정을 단순화하고 시스템화해 스마트팩토리에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효율적으로 네오디뮴 금속을 제조하는 공정을 개발해 양품을 생산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네오디뮴 금속 구매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논의를 거쳐 구매 계약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디지털 트윈 팹 설계 전문기업 이안은 모바일 기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는 빅테크 기업들과 통신사들이 참가해 사업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퓨처 퍼스트'를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린다. 이안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DTDesigner(산업용 디지털 트윈 협업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신 기술인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XR(확장현실)을 활용한 현장 요구사항에 맞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안 관계자는 "MWC 2024 참가는 이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당사의 선진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와 아프리카 시장의 지속가능성장 관련 연구를 진행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칼릴리 강의 극장에서 영국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와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이하 CSST)'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입니다. 현대차그룹과 런던대 SOAS는 지난 해 민관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적인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인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습니다. CSST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연구소로, 세계적 석학인 장하준 SOAS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구조 변환에 기반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을 비롯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우양이 미국 내 케이푸드(K-Food) 열풍에 힘입어 냉동핫도그와 냉동김밥 등 가정간편식(HMR)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4월부터 대형 유통망을 통한 냉동김밥 수출을 본격화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과일퓨레, 고구마 페이스트 등 농산물 가공 제품과 냉동핫도그, 냉동김밥 등 HMR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우양은 미국 현지 대형 유통 체인과 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냉동김밥을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월 선적이 완료되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냉동김밥 생산량은 월 90만개 수준으로 월 20~25억원의 신규 매출 창출이 가능한 규모"라고 말했다. 핫도그 품목의 수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미국 코스트코에 핫도그가 납품되며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양의 핫도그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22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54억원으로 늘었다. 우양은 미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든 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MLC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어들었다"며 "MLCC 출하량 감소로 가동률이 저조했고 일회성 비용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50억원, 33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저효과 등으로 MLCC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장용 MLCC 매출비중 확대가 향후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전장용 MLCC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매출처의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신규 매출처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K9 자주포와 천무의 수출 호조로 지상방산 부문이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6%, 79.6% 늘어난 3조4424억원, 2895억원으로 집계됐다. K9 자주포와 천무 MLRS(다연장로켓)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통해 폴란드 K9 자주포, 천무 MLRS의 실적 기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주 영향으로 4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42.4% 늘어난 2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5%, 38.1% 늘어난 10조8250억원, 97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루마니아 K9 자주포 및 폴란드 천무 2차 수주 계약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 K9과 천무가 각각 60대, 30대 인식이 예상되고 이집트 K9 개발 매출 등으로 지상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한국전력에 대해 국제유가, 석탄 등 주요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2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석탄, LNG 등 주요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4분기 SMP(계통한계가격)가 전년 동기 대비 49.4%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구입전력비와 연료비가 각각 33.2%, 48.7%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조7000억원, 10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2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변동비 감소에 원전 이용률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신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22일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및 드림에이스와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골자로 하는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3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에 최적화된 웹 플랫폼 개발과 자동차향 웹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및 콘텐츠 강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웹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과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3사가 함께 구축할 자동차용 웹 플랫폼은 고객에게 차량 안에서의 이용에 적합한 맞춤형 웹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되며,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의 향후 신차들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음악, 소셜미디어 등을 차량 안에서 최적의 상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르노코리아만의 특화된 앱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3사는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 신차에 특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광고 등 고객 대상 마케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시장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3일 대원강업에 대해 완성차의 생산량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원강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36% 줄어든 2671억원,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 168% 늘어난 1조1070억원, 592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도에 미반영된 재료비 상승분이 지난해 2분기 큰 폭으로 환입됐다"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수준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840억원, 6060억원으로 추정된다. 완성차의 생산량이 늘어나며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4분기부터는 구동모터코어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의 미국공장과 인도공장에서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멕시코 중심으로 신규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3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지급여력비율(K-ICS)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75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손익은 직전 분기 대비 65.7% 줄어든 1920억원으로 집계됐고 투자손실은 10억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험금 예실차와 사업비 예실차가 악화됐고 기타 보험손익은 손실부담계약 비용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전환했다"며 "투자손익은 저이권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금융상품 처분손실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K-ICS 비율은 271.9%로 직전 분기 대비 8.6% 포인트 상승했고 주당배당금은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K-ICS 비율은 271.3%, 주당배당금은 1만7500원이 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금리 하락과 제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높은 자본비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아직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