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최근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와 관련해 자동차보험 보상 등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보상이 통상 처리 시일인 10일보다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한 경우 침수 등으로 인해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보험금은 보험증권에 기재된 차량가액을 한도로 지급됩니다. 보장대상 주요 유형은 ▲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입니다. 침수된 차량 차주는 가입 보험회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차량수리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손해사정 등 심사를 거쳐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다만 선루프를 개방해 발생한 손해와 출입통제구역을 고의로 통행해 발생한 손해 등은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자기차량손해 담보 중 '차량 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차량 가액 이상의 수리비·차 안에 놓아둔 물품에 발생한 손해 또한 보험금 지급이 어려운 유형입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가입자 ▲사고 접수자 ▲침수견인차량 차주 등에게 차량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보장내용·보험금 신속지급 절차 등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보험업계는 손해보험협회를 중심으로 종합대응상황반을 운영하고 침수차량 임시 적치 장소도 마련 중입니다. 차량 전손 피해로 인해 새로운 차로 대체하는 경우 보험사에서 '자동차 전부손해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취득세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당정협의회에서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두 제품은 모두 4세대 폴더블폰으로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확장된 폴더블 사용성 등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갤럭시 Z 플립4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을 한 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우선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촬영 각도 구현이 가능한 '플렉스캠'과,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퀵샷의 경우 인물 모드 촬영 지원과 함께, 촬영 중에도 플렉스 모드로 전환 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 배터리의 경우 전작 대비 용량이 약 12% 커진 3700mAh 배터리(Typical)가 탑재됐습니다. 또,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25W이상 충전기 사용 시 0% 충전 수준에서 약 30분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전화 걸기와 문자 답장이 가능하며, 삼성페이를 통해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는 물론 '스마트싱스' 위젯을 통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클램쉘 폼펙터에 힌지, 무광의 백 글라스, 유광 금속 프레임 등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도 주요 장점입니다.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 갖춘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폴드4'는 이전작 보다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과 강화된 내구성이 주요 특징입니다. 태스크바를 적용해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하며,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화면을 분할한 후 멀티 윈도우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해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높였습니다. 구글 앱은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해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를 포함해 링크,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넣을 수 있으며, MS 오피스와 아웃룩(Outlook) 사용 시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하여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S펜 기능도 지원해 이동 중에도 드로잉, 노트 필기가 가능합니다. 카메라의 경우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캡처 뷰 모드'에서 활성화된 줌 맵, 듀얼 프리뷰, 후면 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기능을 넣었습니다. 전작 대비 23% 더 밝아진 이미지 센서도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무게를 전작 대비 8g 줄여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263g)로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또,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시인성을 개선한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갤럭시 Z 폴드4'는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과 147만4000원이며,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갤럭시 Z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며,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삼성닷컴에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내장 메모리 모델을 236만1700원에 판매됩니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000원과 12만1000원입니다. 제품의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 세계 수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벅스가 발암물질이 과다 검출된 '서머 캐리백' 공식 리콜 조치에 나섰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해당 제품에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불거지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사분석을 실시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했던 자체 회수조치를 공식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두 달간 캐리백에 대한 회수 절차가 진행됩니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입니다.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입니다.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정보는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고객 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콜과는 별도로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7개의 e-스티커를 적립한 후 캐리백을 교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상 증정품(데스크 모듈) 및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워드 카드는 신청 후 3일 내 수령 가능합니다. 현재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 시 무료 음료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일정을 기존 8월 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 11일까지로 확대합니다.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합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향후 품질 관리 조직 확대 및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습니다.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측정됐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는 자체 NFT IP 브랜드 ‘NAEMO CLUB(이하 네모 클럽)’을 사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네모 클럽은 일종의 NFT 레이블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빗썸메타가 직접 만든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각종 NFT 프로젝트를 하나로 엮은 개념이라고 전했다. 네모 클럽은 다양한 프로필 사진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NFT 홀더들이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빗썸메타는 네모 생태계의 첫 번째 NFT ‘NAEMO GENESIS(네모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세계관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네모 제네시스 홀더들은 향후 진행될 다양한 NFT 프로젝트 및 네모 월드 플랫폼과 관련된 혜택들을 선제적으로 누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이날 네모 클럽을 사전 공개한 빗썸메타는 오는 25일 NFT 런치패드 ‘NAEMO MARKET (네모 마켓)’의 알파 버전 서비스 정식 출시를 통해 빗썸만의 오리지널 IP NFT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오늘 공개된 네모클럽이 일종의 NFT 레이블이라면 네모 제네시스 NFT는 향후 조성될 네모 생태계의 핵심 콘텐츠”라며 “빗썸메타가 준비하는 네모 클럽과 NFT 콘텐츠들은 가상현실의 메타버스인 네모 월드로 접속하는 게이트웨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티앤씨[298020]가 세계 최초로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10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개발에 성공하고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제작됐습니다. 효성티앤씨는 당초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이 어려웠으나, 1년이 넘는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글로벌 첫 상용화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석탄 대신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스판덱스로 기존 스판덱스보다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LCA(국제 표준 환경영향평가기법) 평가에 따르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적용 시 기존 스판덱스 대비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3%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및 애슬레저 웨어, 란제리 등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향후에는 글로벌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자연 원료 사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친환경 섬유의 3개 축은 재활용 플라스틱(리젠), 바이오 섬유(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생분해 섬유"라며 "이 중 바이오 섬유는 친환경의 최고 정점에 있는 분야로 앞으로 생분해 섬유 등 차세대 친환경 섬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라는 점에서 고향 방문 등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의점들이 전통적인 선물 뿐만 아니라 여행 상품, 고급 식물, 전기차 등 이색 선물세트를 앞세워 엔데믹 추석 소비자 잡기에 나섭니다. 1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합니다. GS25 880종, CU 520종, 세븐일레븐 490종, 이마트24는 340종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GS25는 희소성을 테마로 'DRC로마네꽁띠2017' 와인을 선보입니다. 약 8000만원으로 추석 상품 중 최고가입니다. 평균 2000만원대의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과 한정판 ‘원소주 기획 세트’도 판매합니다. 한우세트로는 3000두 정도만 사육되는 토종 칡소 기획 세트 상품인 ‘칡소한마리세트’ 등이 준비됐습니다.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 살기'도 상품으로 나왔습니다. 한화리조트 제주와 협업해 내놓은 상품으로 제주 일주일 살기부터 한달 살기까지 총 4종, 70만~200만원대로 구성됐습니다. 전국 GS25 매장을 방문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고객은 골프장 ‘플라자CC 제주’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 상품 규모와 할인 폭을 높여 사전 예약 구매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최대 할인율은 50%입니다. 고객은 전국의 GS25에서 직접 구매 후 무료 택배 등으로 원하는 날짜, 배송지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냉장고 앱 내 카탈로그를 통해 원하는 매장에 주문 후 픽업도 가능합니다. CU는 지난해 3채 팔린 이동형 주택을 올해는 맴버십 앱 포켓 CU에서 판매합니다. 올해 이동형 주택 구성은 거실·주방·화장실 등이 포함된 복층주택 3종과 단층주택 1종입니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의 상품들로 내외부 구성에 따라 단층 1000만원대, 복층은 최대 2000만원대입니다. 식테크(식물+재테크)족을 위한 고급 식물들도 한정 수량 선보입니다. 잎 무늬가 독특해 희소가치가 높은 몬스테라 알보, 무늬아단소니, 올리브나무 등 총 7종을 포함해 식물 재배용 생활가전인 LG전자 틔운 오브제 컬렉션과 틔운 미니를 판매합니다. 세븐일레븐은 '홈족·프리미엄·가성비'를 기획 테마로 잡았습니다.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홈족을 위해 '닌텐도 스위치 OLED' 등 게임기와 '아이러너 Z3 런닝머신' 등 운동기구, '카페 테라스' 같은 명화 액자와 '포켓몬 피카츄 쿠션' 등 생활용품을 준비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해 구찌·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 가방 및 남녀지갑 20여종을 공개했습니다. 또 동물복지 기준으로 올가홀푸드의 ‘무항생제 한우 명품세트’ 등 프리미엄 정육과 ‘샤또 라필드 로칠드 17 빈티지’ 등 프리미엄 와인 등 고급 주류도 팝니다. 대표 가성비 상품으로는 '자연담은 사과배 혼합세트'가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추석 선물로 이모빌리티(전기를 동력으로 한 이동수단) 상품을 내놨습니다. 전기차 전문업체 디피코와 손잡고 포트로의 초소형 전기트럭 2종, 마사다의 전기차 3종을 추석선물로 판매합니다. 가격은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1000~17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기바이크는 이쿠터코리아의 E1 S Plus 모델과 블루샤크 코리아의 R1 Lite 등입니다. 가격은 350만원~470만원대로, 정부보조금 적용 시 170만원~280만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또 모토벨로의 ‘TX8 프로2’ 전기자전거와 ‘B10 플러스’ 전동퀵보드도 판매합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엔데믹 이후 첫 명절로 고향에 방문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실속형 상품부터 프리미엄 선물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며 “알뜰 쇼핑부터 편리미엄·식테크·가치 소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이 개별주 장세에 본격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되고 구간이 짧은 순환매 양상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에너지, 은행,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 내 선별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지수가 2500포인트에 도달하면서 연저점 대비 9% 반등해 지난 6월 중순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헬스케어 등 증시 대표 업종들이 반등을 주도했지만 업종 간 순환매 구간이 짧게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등 초반에는 반도체, 자동차가 시세를 주도했다가 소프트웨어, 2차전지, 헬스케어 순으로 주도주가 이동하면서 개별 업종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최근 투자주체들이 실적, 정책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손바뀜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빨라진 손바뀜과 시장 ‘온기’의 이동을 고려한다면 외국인 수급과 업종 간 수익률 및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은행,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업종별 접근에 있어 접근 시점에서의 매크로 상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업종 내에서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해당 업종 중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고 현재 PER 레벨이 연중 중간값 이하 수준인 종목군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은행, 자동차 부문에선 SK이노베이션, KB금융, 현대차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며 “조선, 필수소비재 부문에선 한국조선해양, CJ제일제당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미군의 용산기지 반환 부지가 전체 부지의 31%인 76만4000㎡로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용산공원의 기본 조성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기본계획 3차 변경안을 마련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부분반환부지 활용과 관련해 마련한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미군이 평택으로 기지를 이전함에 따라 반환되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조성방향을 담는 계획입니다. 2011년 최초 수립 이후 2014년과 2021년 2차례 변경된 바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3차 변경안은 지난해 12월 2차 계획안 변경 이후 올해 7월 부분반환부지 면적이 18만㎡에서 76만4000㎡로 약 4.2배 증가한 점과, 지난 6월 부지 시범개방 당시 방문한 국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 등 변화된 여건을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당시 국민들은 이용시간 확대, 소통공간 마련, 기존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공간 조성 등을 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변경안은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수립됐으며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가 확정됐습니다. 변경된 종합기본계획은 기존 계획의 틀을 유지하면서 반환부지 증가 등의 여건변화에 따른 기본구상 및 과제를 일부 보완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분반환 부지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위탁업무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게 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은 구조안전성, 공간활용계획, 역사적 가치 등을 감안한 활용기준을 마련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활용 방향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또,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토양 안전성 분석 및 환경 위해성 저감조치 등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길병우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 변경계획은 용산공원을 실제 경험한 국민들의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3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인 210만CGT(70척) 중 한국은 절반 이상인 116만CGT(19척, 55%)를 수주하며 3개월 연속 세계 선박 발주량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인 중국은 62만CGT(35척, 30%)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수주 실적에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 47%)를 나타내며 중국(1007만CGT, 383척, 42%)과 일본(171만 CGT, 65척, 7%)을 제쳤습니다. 1~7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을 살펴보면, 14만m³ 이상의 대형 LNG운반선은 지난해 313CGT(36척)에서 888만CGT(103척)로 약 184% 오르며 전체 수주량을 이끌었습니다. 103척의 수주량은 클락슨리서치가 LNG운반선 발주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최대 숫자입니다. 1만2000TEU(1TEU 당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 규모)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977만CGT(163척)에서 295만CGT(103척)로 70% 감소했으며, A-Max급 유조선과 벌크선도 각각 75만CGT(29척), 222만CGT(69척)에서 47만CGT(18척), 39만CGT(12척)으로 줄었습니다. 7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말 대비 51만CGT 증가한 1억126만CGT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4237만CGT, 42%), 한국 (3586만CGT, 3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93만CGT, 3%↑)은 증가했으며, 중국(-12만CGT, 0.3%↓)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한국(737만CGT, 26%↑)이 중국(462만CGT, 1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포인트를 랭크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선가는 174,000m³ 이상의 LNG선이 2억3100만달러에서 2억3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은 1억1750만달러에서 1억1900만달러, 벌크선은 6400만달러에서 6450만달러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8169억원으로 같은 기간 2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77.6% 늘어난 4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은 매출 1조9532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0.6% 올랐습니다. 기존점 일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점포가 확대된 게 매출 증가 요인입니다. GS페이, 와인24플러스 등 IT투자비와 펀스토랑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퍼 매출은 3133억원으로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억원 감소한 3억원에 그쳤습니다. 기존점 일매출 소폭 감소 및 점포 수 증가로 매출이 올랐지만, 조리상품·퀵 사업 확대 등 요기요 관련 소모품비 및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홈쇼핑의 경우 2분기 매출 3273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이미용 5.5%, 의류 5.5% 등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미용 등 고매익률 상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신장했습니다. 호텔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식음·연회 수요 증가에 힘입어 55.5% 증가한 818억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억원 늘었습니다. 6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반영에도 불구하고 호텔 투숙율이 개선된 효과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