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남양유업이 지난 2019년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한 행동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남양유업은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남양유업 주식회사에서 알려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남양유업은 “2019년 매일유업 유기농 제품과 그 생산목장을 대상으로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인터넷 맘 카페와 포털 사이트게시판 등에서 근거없이 온라인 댓글 비방행위를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객관적 근거 없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드린 데 대해 소비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또 잘못된 행위로인해 심려끼쳐 드린 매일유업과 매일유업 임직원, 목장주, 대리점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회사는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되지 않도록 전사적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마케팅, 영업활동, 대행사 운영간 준법경영을 실시하고, 임직원에 대한 교육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과기부가 건물과 공장 등 특정 지역에 맞춘 통신망인 5G 특화망 공급방식과 가격안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비통신 기업도 5G 주파수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콘텐츠 체험관 등 5G B2B 산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지난 1월에 발표한 ‘5G 특화망 정책방안’의 후속으로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G 이동통신은 소수의 사업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단위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5G 특화망은 다수 사업자가 토지·건물 등 제한된 구역에서 소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규모 투자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파수 공급방안을 이러한 기존 이동통신망 대비 5G 특화망의 특성을 반영해 해당 망에 적합한 주파수 공급으로 B2B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했습니다. ◇ 5G 특화망 활성화 위해 28㎓과 6㎓이하 대역도 동시 공급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활성화를 위해 28㎓ 대역과 함께 6㎓이하(Sub-6㎓) 대역도 동시에 공급합니다. 우선, 28㎓대역은 600㎒폭(28.9~29.5㎓)을 50㎒폭 12개 블록으로 나누어 수요기업의 신청에 따라 적정 대역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6㎓이하(Sub-6㎓) 대역은 업계의 수요를 고려해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기존 무선국 등과 주파수를 공동 사용하는 방식으로 4.7㎓ 대역 100㎒폭(4.72∼4.82㎓)을 확보했고 10㎒폭 10개 블록으로 나눠 수요기업의 신청에 따라 적정 대역폭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주파수 공급 방식은 특화망 주파수를 토지·건물 단위의 제한된 구역에서 사용해 주파수에 대한 경쟁적 수요가 제한적이므로, 경매가 아닌 정부산정대가를 부과하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이용기간을 2년~5년 사이에서 신청 기업이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주파수의 단순 보유를 방지하기 위해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후 6개월 이내에는 무선국을 구축하도록 의무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 주파수 이용 대가, 사업자간 형평성 등 종합적 고려해 산정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대가를 국제적 동향 및 사업자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할당대가 산정방식은 토지·건물의 면적을 기준으로 대가를 부과하는 독일 사례를 참조해 최소 면적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도 일정 금액이 부과되도록 했습니다. 대도시 등 인구밀집 지역에서는 주파수에 대한 수요가 높고, 주파수 사용으로 더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계수(대도시: 대도시 이외 지역 = 5 : 1)를 적용하고 인구 50만 이상인 대도시 17개와 대도시 이외의 지역의 주파수 할당대가를 다르게 산정했습니다. 특히 28㎓ 대역의 할당대가는 주파수 특성과 장비·단말 생태계 상황 등을 고려해 동일 대역폭을 이용하는 조건에서 4.7㎓ 대비 1/10 수준으로 낮게 정했습니다. 전파사용료도 28㎓ 대역의 주파수 특성 등을 고려하고 4.7㎓와 동일한 대역폭과 동일한 커버리지를 이용하는 조건에서는 4.7㎓ 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부과할 예정입니다. 특화망 사업자가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고 28㎓ 대역을 이용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가입자 당 적용되는 서비스 단가를 현행 분기당 2000원에서 200원으로 1/10 감경된 단가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자가망 시설자에 대해서도 28㎓ 대역에 대한 전파사용료를 현행 기준 대비 대폭 감경하고, 교육·연구 목적의 비영리법인에 대해서는 전파사용료를 면제할 복안입니다. ◇ 주파수 할당 심사, 재정적 능력 심사를 낮춰..할당심사 절차도 1개월 단축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심사기준은 5G 특화망이 소규모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 이동통신주파수에 대한 할당 심사와 달리 재정적 능력 심사를 낮췄습니다. 다만, 주파수 공동사용을 위한 간섭 관리와 적정 대역폭 공급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항목을 보완할 생각입니다. 할당심사 절차도 신속한 주파수 공급을 위해 현행 주파수 할당 적격심사와 주파수이용계획서 심사를 통합하는 등 간소한 심사절차를 마련하고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심사기간을 가급적 1개월로 단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5G 특화망은 주파수 이용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간섭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용 분야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주파수 할당 심사 시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실사 등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5G 네트워크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구축․이용할 수 있게 돼 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나아가 경제․사회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5G 특화망 정책이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가 비대면 시대에서 기업과 고객이 소통하는 창구인 ‘콘택트센터’ 혁신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9일 자사의 AI기술을 바탕으로 콘택트센터 솔루션의 글로벌 선도업체 ‘제네시스’와 손잡고 ‘SKT AICC’ (AI Contact Center 이하 AICC)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AICC는 전화로 고객을 관리하는 콜센터를 이메일과 SNS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추가한 콘택트센터에 음성인식과 챗봇 등 AI기술을 적용한 기술입니다. 제네시스는 100여 개국에서 1만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센터와 기업 통신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콘택트센터 시장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입니다. 두 회사는 지난 25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T의 AI(인공지능) 기술과 고객센터 운영 경험 등을 제네시스의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플랫폼 서비스와 시너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최초입니다. 양사는 금융 산업을 비롯해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각 기업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의 콘택트센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인공지능, 고객 음성 인식후 답변..상권 분석 솔루션도 지원 SKT AICC 서비스는 고객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음성인식(Speech to Text)·답변을 음성으로 송출하는 음성합성(Text to Speech)·챗봇 등 SKT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 문의를 쉽게 접수하고 상담원 대신 답변을 제공하는 등 상담업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상권분석 솔루션 ‘맵틱스(Maptics)’는 SKT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들이 고객별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매 전환을 높이도록 돕습니다. 양사는 중소상공인들에게 고객 응대에서 타깃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환경에서 오프라인 고객 문의가 급증한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해외 지사 보유 글로벌 기업 대상..통합 콘택트센터 구축 지원 두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SKT AICC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국경을 초월한 통합 콘택트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존에 해외 지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별도의 콘택트센터 인프라와 인력을 통해 국가별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가별 콘택트 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었습니다. SKT AICC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콘택트센터를 해외에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국내 AICC 기반으로 신속하고 쉽게 해외 콘택트센터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SKT는 자사 AICC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본사 중심의 통합된 콘택트센터를 통해 해외 콘택트센터 지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SK텔레콤-제네시스..AICC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양사는 공동 영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SKT AICC 도입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금융권을 비롯한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재형 제네시스 코리아 대표는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국내 콘택트센터 시장에서도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SKT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들이 콘택트센터의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으로 AI 및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 담당은 “콘택트센터 사업 경험과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구독 모델 기반의 AICC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AI,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상담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의 디지털 금융혁신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함께합니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과 생명보험회사의 만남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AI기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성생명의 디지털 금융혁신에 박차를 가합니다. 2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와 이팔훈 삼성생명 디지털추진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 AI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해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선제 대응하고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삼성생명은 신규 AI서비스 개발 인프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솔루션인 CLOVA(클로바)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인 180여개가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삼성생명은 인프라에 대한 운영과 관리 리소스를 줄여 기존 대비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 하에서 효율성을 개선하고 시장 흐름과 니즈를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첫 단계로 삼성생명 금융AI센터는 지난 5월 AI 가상 상담사의 언어모델 학습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 문자 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인 ‘CLOVA OCR’도 적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 다양한 청구서류의 자동 인식과 분류를 통해 보험금 심사업무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보험금 심사 청구 서류가 자동 분류돼,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비스 개발 외에도 AI 솔루션을 단순 활용하기보다 기술적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병행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역량을 향상한다는 목표로 다이렉트, 홈페이지, 모바일 등 채널에 얼굴인식기술인 페이스사인(FaceSign)을 비롯한 다양하고 손쉬운 네이버 인증을 도입해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가로 고려 중 입니다. 또한 양사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마케팅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의 빅데이터와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포함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보험사와 빅테크간의 협업으로 금융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력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보험 업계의 강자인 삼성생명의 탄탄한 서비스 노하우가 만나 삼성생명의 디지털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SK텔레콤과 충남대학교가 AI 기반 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28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국내 동물 영상진단 분야 권위 기관인 충남대학교 수의과 대학과 함께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입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 보유 중인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할 예정입니다.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T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SKT는 ‘메타러너’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반려동물 증가로 동물 영상진단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는 반면, 동물 영상을 판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1인 동물병원 수의사·신임 수의사들의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도와 동물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SKT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5G MEC 기술을 적용한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도록 구현할 예정입니다. 이해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의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분석 기술이 개발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원장은 “반려동물에게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SKT와 긴밀히 상호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민 SKT Tech Innovation Co.장은 “SKT가 축적해온 AI 자동화 플랫폼, AI 반도체, Cloud, MEC 등 비전 AI(Vision AI) 통합기술(Full Stack)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수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장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을 통해 AI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수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며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더 나은 수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용어설명 메타러너: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KT가 개발한 AI 자동화 플랫폼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캐롯손해보험이 투자 유치를 확정지으며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섭니다. 28일 캐롯손해보험(대표이사 정영호)에 따르면 유상 증자를 통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완료됐습니다. 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디지털손해보험사입니다. 보험과 테크놀로지, 자동차를 가장 잘 아는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모여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IT기술력이 적용된 보험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이번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전액 기존 주주들로 진행됐습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3자배정방식을 통해 10%의 지분을 신규 참여했으며, 1대 주주인 한화손해보험은 기존 지분율 해당분 외에 추가 100억원을 더해 총 61.6%를 출자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를 통해 캐롯은 ▲한화손보 56.6% ▲SK텔레콤 10% ▲현대자동차 3.5% ▲알토스벤처스 9.9% ▲스틱인베스트먼트 15% ▲티맵모빌리티 5%의 지분율 구조(총 발행주식수 기준)를 가지게 됐는데요. 각 분야의 리딩기업들이 주축이 된 만큼 주주사와의 제휴를 통한 공격적인 사업추진과 IT기반의 서비스 기술력 강화에 힘을 싣게 됐습니다. 특히 기존 주주에 이은 티맵모빌리티의 참여로 추후 T map 플랫폼과 캐롯 보험상품의 시너지가 강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캐롯은 설립 취지와 연결되는 일관된 사업 방향성 설정을 통해 ▲ IT기기로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만 결제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이나 ▲ 필요할 때만 스위치를 켜서 보장받는 스위치ON 시리즈 ▲ AI영상인식기술이 반영된 폰케어 액정안심보험 등 IT기술력이 접목된 보험 서비스 등을 론칭했습니다. 특히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최근 가입 건수 20만건을 돌파하는 등 합리적인 보험에 대한 시장 니즈를 확인했다는 게 캐롯손보의 설명입니다. 캐롯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설립 초기부터 계획된 사항이었지만, 캐롯 설립 후 사업성과와 향후 가치 성장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기에 계획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캐롯이 지향하는 테크가 결합된 합리적인 보험,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혁신적이고 고객중심적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보험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푸본현대생명이 투자규모를 확대해나갔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4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1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지난 24일 주금 납입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2015년 이후 한국시장에 총 1조2700억원을 투자하게 됐습니다. 앞서 대만 푸본생명은 2015년 12월 2200억원, 2018년 9월 2336억원에 이어 이번에 4580억원을 푸본현대생명에 투자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19년 11월에는 3585억원을 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해 우리금융 지분 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자본확충은 지속적인 총자산 성장과 영업확대에 따른 적정 지급여력(RBC)비율을 유지하고,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의 선제적 대응 조치 차원입니다.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3월 말 총자산은 18조5782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43% 성장했습니다. 퇴직연금 자산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말 기준 8조8715억원으로 2017년말보다 36% 성장하며 생명보험업계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2018년 540억원 흑자전환이후 2019년 842억원, 2020년 853억원으로 내실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해외투자수익에 힘입어 8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달 말 RBC비율은 225%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푸본현대생명의 영업채널전략으로는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우위 확보와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BA채널에서는 저축성과 보장성을 혼합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TM채널의 효율 제고와 FP채널에서의 질적 성장, GA채널 재론칭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강릉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기반구축사업이 시작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7일 내년 9월까지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반구축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ICT를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이동성·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강릉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급증한 교통정체·불법주차 등 교통문제를 ITS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개시했습니다. 내년 9월까지 총 사업비 450억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ITS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내 주도로에 ▲스마트교차로 ▲긴급상황 우선신호 ▲스마트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입지원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센터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강릉시에 정밀지도에 기반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릉시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MaaS Mobility as a Service)와도 연계해 대도시 수준의 교통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강릉시가 세계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를 오는 2026년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ITS 사무국과 이사진의 강릉 현지 실사와 10월 개최되는 독일 함부르크 세계총회 시 LG유플러스의 ITS 기술력과 강릉 ITS 구축 서비스의 강점을 홍보할 복안입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 상무은 “서울시 우선신호사업, 세종·광주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 그동안 LG유플러스가 ITS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준비한 통신인프라와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해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이번 사업으로 강릉시민들의 생활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아가 강릉시가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여 전 세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구에 건립되는 수서역 환승센터에 오는 2027년 새 점포를 차립니다. 신세계가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 후보자로 25일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약 1조2000억원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 11만5927㎡ 규모에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업무 시설을 짓는 개발 계획입니다. 이번 컨소시엄은 한화건설이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가 참여했습니다. 일반 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함께 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번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서울·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동남부의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업면적은 약 8만3000여㎡(약 2만5000평)로 서울 내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과 함께 초대형 점포가 될 예정입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동남부 핵심 상권이 될 만한 잠재력이 매우 큰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신세계가 가진 유통 노하우와 혁신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에게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대피 과정에서 개인 소지품이 사라진 직원을 위한 보상에 나섰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전환 배치는 희망지를 먼저 배정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기준 이전 배치를 원하는 전체 1484명 97%인 1446명이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근무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됩니다. 지난 22일 동탄, 안성물류센터 등 전환 인력을 받은 수도권 20여 곳 물류센터에서는 환영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을 갖기도 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