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메리츠화재 목포본부의 박흥철 본부장이 1일 사업가형 본부장 중 최초로 영업전문임원(상무보)으로 승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한지 약 5년, 영업전문임원 제도를 도입한지 약 1년 만에 최초인데요.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의 형태의 영업계약직 신분으로 임원으로 승격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메리츠화재는 영업활동에 대한 최상의 성과보상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설계사의 본부장 승격 제도를 도입해 영업만 해야 하는 만년 설계사에서 벗어나 상위 레벨의 영업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적 커리어의 한계를 폐지했습니다. 올해 일정 기준의 영업성과를 달성한 본부장은 출신이나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임원으로 발탁하는 영업임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박흥철 본부장은 2016년 12월 목포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매출과 리크루팅 분야의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시행된 영업전문임원 인사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번 승격을 통해 차량지원(유류비, 대리비 포함), 의료비 및 건강검진(배우자 포함), 자녀 학자금, 최고경영자 교육과정 지원 등 기존 임원들과 동일한 대우를 제공받는데요. 여기에 매월 시행하는 경영회의에도 타 부문 임원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설계사도 객관적 영업 성과만으로 정식 임원이 될 수 있는 승격 제도를 갖춘 설계사의 천국”이라며 “조만간 2~3명의 영업설계사 출신의 본부장이 추가로 임원 승격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2021년 상반기 기준 전국 260명의 본부장 중 160명의 설계사 출신 본부장이 현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제2, 제3의 임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을 시작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 퇴소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국내 적응을 위해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Liiv M(리브모바일) USIM과 통신비 지원도 함께 이뤄집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재개발원 퇴소 후 성인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진행하고 있는 ‘KB국민은행 글로벌가정 조기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부모와 함께 입국한 230여명의 미성년자에게는 ‘청소년의 멘토 KB! 디지털 학습지원’을 통해 한글 기초와 수학 강의를 태블릿PC에 탑재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새로운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점은 금융위원회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대면 이임식에서 지난 2년여 간 업무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함께 ▲금융혁신 모멘텀 확충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 지원 ▲미래지원 대비 등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은 위원장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175조원+@라는 역대급 규모의 금융안정대책을 통해 시장불안을 조기에 잠재웠다”며 “신속한 정책대응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유동성 고비를 넘겼고, 기간산업 연쇄도산, 대규모 고용불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금융혁신 모멘텀 확충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110여건이 넘는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며 “전 부처 중 가장 높은 실적으로 명실공히 금융이 혁신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했던 과제”라며 “빅테크 등장으로 금융 지형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 부분에서의 성과도 꼽았습니다. 은 위원장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기업부문의 금융부담 완화에 일조했다”며 “기존 4대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더해 햇살론 뱅크 등 은행권의 자체적인 서민금융공급 체계도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그는 “불법사금융 6% 초과 이자 무효, 불법추심 피해자에 대한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사업 등 불법사금융 근절 노력도 강화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을 보듬을 수 있는 금융으로 거듭나도록 세삼한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딜금융에 대해서는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 전환에 대응해 녹색금융 활성화, ESG 공시강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도 일정부분 성과가 있었다”며 “디지털, 그린경제는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분야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그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지난 2년은 제 인생의 최고의 행운이었다”며 “금융위 구석구석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미국 40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누가 공을 얻게 될지, 책임을 지게 될지는 따지지만 않는다면 (오직 국민만 생각한다면)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일과 도달할 수 있는 곳에는 한계가 없다”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은성수 위원장이 떠난 자리에 고승범 후보자가 채웁니다. 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금융당국 수장으로 오는 31일 취임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전세계 최고의 공연장 및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문화·예술 공동 프로젝트 ‘U+스테이지’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미술전시, 클래식 페스티벌 등 특별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론칭한 ‘U+스테이지’는 코로나19로 전시·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고객들이 집안에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 전 세계 유명 공연장과 최정상의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U+tv와 U+모바일tv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다양한 공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달 1일에는 극사실주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미술전시를 영상으로 제공하며, 28일에는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내한하는 오리지널 퀸텟(오중주)의 콘서트 실황을 독점으로 제공합니다. U+스테이지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를 엽니다. 가수 옥상달빛, 도슨트 정우철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미술전시 영상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비밀의 숲’ 등에서 아트프린트가 소개돼 인기를 끌었던 <황혼에 물든 날(Long golden day)>의 오리지널 유화작품을 비롯한 8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50년 작품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를 진행합니다. U+스테이지는 9월 마지막 수요일인 29일에는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의 오리지널 퀸텟 내한공연을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아르헨티나의 탱고 예술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에 내한하는 퀸텟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담아 제공합니다. 이밖에 U+스테이지에서는 매년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잘츠부르크페스티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작년에 축소 진행된 100주년 기념 클래식 콘서트와 오페라 공연을 올해 새롭게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5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연봉 이내’로 조이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신용대출 축소에 나섰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계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개인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낮춰달라고 요구한 만큼 상품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최근 시중 은행들에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최대한도와 향후 대출한도 조정 계획을 작성해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계획서에는 ▲개인 신용대출 최대한도가 급여의 몇 배 수준인지 ▲한도를 어떤 방식으로 줄일 것인지 ▲축소하지 못한 경우 사유는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도록 했습니다. 당장 내달 중으로 우리은행은 가계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신한은행도 모든 신용대출 상품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키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내달 중 첫 규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국민은행도 ‘연봉 한도 신용대출’ 규제를 준비 중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구두지도 수준의 권고인 만큼 수용해서 실행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 조이기에 동참합니다. 카카오뱅크는 9월 중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뱅은 올해 초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5000만원)와 고신용자 대출 한도(7000만원)를 낮춘 바 있습니다. 케이뱅크도 현재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대출 제한을 둔 곳은 NH농협은행입니다. 지난 24일부터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고,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 소득 100%로 낮췄습니다.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개인당 500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연초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정보보호 시스템 오픈했습니다. 26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에 따르면 해외 고객도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을 열었습니다.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G-ISP : Global-Information Security Portal)’은 정보보호 국제 표준(ISO 27001)과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에 기반한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분석해 구축한 해외 점포 전용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신한은행 20개국 160개 네트워크의 정보보호 관리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외 점포의 보안관리를 대폭 개선해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 부문의 정보보호 분야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주요 지원 기능으로는 ▲정보유출 탐지 현황 등 주요 정보보호 항목 통합 모니터링 ▲해외 점포 정보자산 관리 및 취약점 점검 관리 ▲해외 점포 보안솔루션 설치 현황 관리 등이 있는데요. 해외 점포의 정보보안 위협 리스크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해외 점포별 자율 보안 체계 운영을 위해 현지 정보보안 담당자가 각 점포의 보안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해 직접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국어 기능을 지원했습니다. 하반기엔 추가 시스템을 오픈해 통합 글로벌 정보보호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정보보호와 시스템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 공인 표준의 적용으로 더 안정적인 관리와 평가가 가능하고 향후 고도화를 통해 위협 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로 고객이 언제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재택근무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인 ‘페이스락커’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하고 ‘안티 피싱 플랫폼’을 도입 후 고도화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자체 채널 ‘쿠팡 뉴스룸’을 통해 여름철 물류센터 모습을 담은 ‘무더위 속 슬기로운 쿠팡생활’ 영상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성 물류센터 내부 냉방 시설 및 온열 질환 방지를 위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다양한 조치가 담겨있습니다. 최근 물류센터 내 직원 처우 등이 열악하다는 주장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영상을 통해 혹서기에 대비하는 안성 물류센터 내부를 공개한 것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안성 물류센터 내 휴게실에는 천장형 냉난방기를 설치해 폭염에도 쾌적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휴게실 온도는 항시 26도 이하로 설정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작업장 내부에도 근로자 개인 전용 냉난방 겸용 공조기를 설치해 무더위에도 2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물류센터 곳곳에 냉난방 겸용 에어컨 공조 장치와 덕트형 에어컨 공조 설비를 마련했습니다. 또 작업장 내 현장 휴게공간에도 대형 선풍기를 설치했습니다. 신호수 등 외부 공간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휴대용 냉방기를 지급했습니다. 쿠팡은 이 같은 조치를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모든 물류센터에서는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작업 전 10분 안전보건교육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물류센터별로 넥선풍기·쿨스카프·쿨토시·냉매조끼·밀짚모자·쿨매트·휴대용 선풍기·썬크림·얼음물·아이스크림·포도당캔디 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는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26일부터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보증서는 구매한 명품이 정품임을 인증하는 일종의 품질 보증서를 말합니다. 온라인 명품 구매시 우려되는 가품 이슈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NFT(Non-Fungible Tokens·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 활용 보증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보증서에는 상품 정보와 구매 이력, 보증 기간, 보안 정보 등의 내용이 담깁니다. SSG닷컴은 명품 브랜드 공식스토어 상품과 검증된 셀러가 판매하는 병행수입 명품 중 SSG 개런티 로고가 부착된 상품에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여개 셀러, 90여개 브랜드, 5천여개 상품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연내 1만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당 디지털 보증서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개발한 NFT 기반 기술을 사용합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유권 등 고유 자산을 담아 발행한 토큰입니다. 각 명품마다 각기 다른 고유 시리얼 넘버가 보증서에 기재되며 한 번 생성된 보증서는 복제 또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합니다. 기존 보증서는 종이나 플라스틱 카드로 제공돼 분실의 위험이 컸었는데요. SSG 개런티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디지털보증서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되면서 분실 가능성은 낮추고 관리는 용이해졌습니다. 리세일(재판매) 및 중고 거래가 많은 상품 특성상 손쉽게 보증서를 이동할 수 있도록 보증서 이동 기능도 제공합니다. 보증서 하단에 위치한 ‘보내기’ 버튼으로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며 SSG닷컴에서 구매한 명품이자 정품이라는 점을 인증해 상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디지털 보증서 발급 명품을 대상으로 사후 관리도 강화합니다. 보증서 내 링크를 통해 한국 명품 감정원에서 시행하는 ‘명품 실물 감정 서비스’를 연계해 할인가에 제공합니다. SSG 개런티 상품이 가품 판정을 받을 시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하는 ‘가품 보상제’도 함께 실시합니다. 추가로 SSG 개런티 상품 구매 고객은 고객센터 문의시 전문 상담원이 배치돼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SSG닷컴은 ‘디지털 보증서 발급’, ‘감정 서비스 제공’, ‘가품 200% 환불’ 등 핵심 카테고리인 ‘명품’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신뢰도 향상 및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구효정 SSG닷컴 명품잡화MD 팀장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명품 구매가 증가하고 보증서 유무 여부에 관심이 높은 점을 반영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높은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 ‘오마이스’가 시간당 100mm의 물폭탄을 동반하면서 건물 침수, 유실 등 남부 지방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태풍 관련 종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4일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한성숙)는 태풍의 영향에 대비해 태풍’ 검색을 통해 관련한 제반 정보를 보다 시인성 높게 확인할 수 있도록 태풍 정보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들은 태풍 관련 키워드의 검색 결과를 통해 ▲ 태풍 경로 ▲ 태풍의 크기, 강도 ▲ 태풍에 따른 바람, 강수의 48시간 예보 영상 ▲ 뉴스·특보 라이브, 사용자들의 제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태풍 경로·강도 등을 지도 위에서 시인성 높게 확인할 수 있어 네이버는 태풍의 발생 시점부터 향후 도착 지점의 경로를 지도 위에 표기하고, 태풍의 크기와 강도가 세질수록 원의 크기를 크게, 색의 농도를 짙게 표시해 더욱 시인성 높게 태풍의 이동경로와 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다수의 태풍이 연이어 오는 경우, 후속 태풍 정보도 연결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태풍 지도 상단에 태풍 크기, 방향, 위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타임라인 카드로 제공해 시간별 흐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태풍에 따른 바람·강수 48시간 예보 영상 제공 네이버는 글로벌 기상사업자인 웨더뉴스의 기상예측 분석, 항공사진 등과 더불어 예보 영상을 함께 제공해 영상으로 태풍의 영향권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네이버는 뉴스 특보 라이브 방송, 언론사별 태풍 뉴스를 모아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태풍 지역에 있는 사용자들의 생생한 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보톡 채널도 오픈해 태풍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곧 다가오는 태풍과 관련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태풍 관련 정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했다”며 “태풍 정보를 시작으로 지진, 화재 등 각종 자연과 사회 재난에 대한 재난 종합 정보를 더욱 시인성 높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야외 테라스 분위기랑 3D 가상 전시관이 인상 깊었어요. 아울렛처럼 널찍한 공간도요.” 백화점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방문객의 답변은 간단하고 명쾌했습니다. 테라스·전시·아울렛. 모녀는 반나절 동안 매장 이곳저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백화점 문을 나섰습니다. 이들의 대답을 옆에서 관계자가 들었다면 아마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단어에는 ‘휴식’과 ‘예술’ 그리고 ‘공간’이라는 키워드가 함축돼 있는데요. 이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지향하는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롯데의 ‘롯데답지 않은(?)’ 모던함, 7년간의 기다림 끝에 ‘경기 최대 규모 쇼핑몰’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습니다. ◇ 공간에 머물게 하는 힘..“강렬하거나, 편안하거나” 사람을 한 공간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두 가지가 도드라져 보였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는데, 편안함도 더해져 있는 것. 동탄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총면적이 24만6000㎡에 달합니다. 이처럼 넓은 공간을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매장 곳곳에 예술적 요소를 극대화했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넓이 210㎡의 ‘네이쳐 웨이브’가 눈길을 끕니다. 3개의 스크린은 분열·융합되면서 작가의 영감을 물리적인 세계로 그려냅니다. 1층 중앙홀에 들어서면 바닷물을 가득 담은 기둥들이 여럿 보입니다. 미디어 아트 ‘위드디스트릭트’는 물의 흐름과 잔상을 끊임없이 순환시켜 지속 가능한 자연의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파스텔톤의 바닥과 천장, 아이보리 계열의 벽면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인상을 주는데요. 갤러리에 온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입니다. 동탄점은 영업면적 8만9000㎡의 50% 이상을 예술·문화 등 체험 콘텐츠로 채웠습니다.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임정주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00여개를 백화점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QR코드나 롯데백화점 앱으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영업장의 절반 이상을 비판매시설로 구성하는 것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인’ 일로 보일 수도 있는데요. 더군다나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최대한 자주 노출해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하는 백화점이라면 이러한 선택이 더욱 의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구매 행태는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구매 행위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쇼핑을 포함해 적절한 휴식과 여가 등을 아우르는 ‘몰링(쇼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상품을 많이 갖춰놓는다고 반드시 매출이 증가하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아트 컬렉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1층 에스컬레이터 정면을 가득 채우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In the Studio, December 2017’입니다. 이 8m 크기의 대형 사진 드로잉에서는 ‘순간’으로 규정할 수 없는 시간·공간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1층 ‘에이트 스퀘어’입니다. 3D 안경을 쓰고 디지털 전시 ‘리질루전’을 보는 아이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너비 18m의 LED 스크린은 다채로운 몰입형 3D 컨텐츠를 선보입니다. 올 연말에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핑크콩 3D 전시가 연다고 합니다. 명품 패션·스포츠 등 여러 콘텐츠와의 협업도 준비 중입니다. 예술품이 누군가의 시선과 시간을 강렬하게 빼앗는다면, 테라스 같은 공간은 지친 발걸음을 잡아둡니다. 특히 3층 야외의 1000평 규모 ‘더 테라스’가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인공정원 옆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산책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영업 첫날인데도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는 식사를 하는 손님이 많았는데요. 동탄점은 전체 영업면적 중 28%를 식음료(F&B) 매장으로 구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희숙 셰프와 공동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인의 밥상’, 인스타그램 60만 팔로워를 보유한 ‘콩콩도시락’ 등이 있습니다. 또 청담동 핫플레이스 식당을 재현한 ‘스케줄 동탄’, 대만에서 건너온 ‘베지크릭’,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와 엔제리너스가 협업해 만든 갤러리 카페 ‘엘리먼트 바이 엔제리너스’ 등 100여개의 F&B 브랜드를 갖췄습니다. 특히 이날 17호점으로 동탄점 1층에 오픈한 ‘쉐이크쉑’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층별 상품 구성과 카테고리 분류에 젊은 부부가 많은 동탄 상권의 특징을 반영했습니다. 지하 2층 ‘비슬로우’는 부모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랩에서 필라테스, 레코딩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영어 키즈카페 ‘세서미 스트리트’도 있습니다. ◇ 확실하게 구분하거나 탁 트여놓거나..공간의 다양한 변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한 부분입니다. 공간을 구분할 때는 확실하게 분리하고, 필요할 땐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1층 명품관은 브랜드 사이에 벽으로 구획을 분명히 나눴는데요. 고객이 편한 마음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개방감을 강조한 공간도 있습니다. 6층 중앙부에 있는 ‘스카이파티오 by 류니끄’인데요. 이곳은 미슐랭 레스토랑 류니끄 류태환 셰프가 북유럽 스타일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입니다. 매장 안팎을 구분하는 칸막이가 없어 외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마치 라운지 같은 인상을 줍니다. 한때 온라인에서 백화점의 ‘비밀 영업전략’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백화점 내부에는 창문이 없다’는 것인데요. ‘손님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이유였습니다. 이 지점에서 동탄점은 기존 백화점과 다른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백화점 안에서 쇼핑하면서도 바깥의 시간과 날씨를 확인할 수 있도록 벽면에 통유리창을 설치한 매장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고립감 대신 개방감·연결성을 내세운 것입니다. 실제 동탄점 5층 휠라 매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휠라 매장과 비교했을 때 외부의 테라스와 아파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동탄점에는 그 흔한 ‘할인상품 매대’를 볼 수 없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이나 각층 난간에는 광고 대신 풀과 나무, 모래로 채웠습니다. 롯데백화점이 기존의 마트가 연상되는 친숙한 이미지를 벗어나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앞 할인 매대가 언제끼지 보이지 않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넓은 휴식·예술 공간에 만족하면서도 찾는 명품 브랜드가 없어 아쉬워하는 방문객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명품 3대장’ 중 샤넬을 제외한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은 입점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특히 ‘동탄맘’에게 인기 있는 펜디·몽클레르·골든구스 등 신명품 브랜드를 주로 배치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상황에서 문을 연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출입구에서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거쳐야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동 살균장치’,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등 고객, 직원이 사물과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테라스를 찾은 20대 여성은 “야외 정원의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가만히 앉아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바라보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중년 부부는 “포토존에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거나 근처를 가볍게 산책하기에 괜찮은 것 같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한쪽 좌석을 막아둬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