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AXA다이렉트가동작구 신대방동에위치한 본사를 용산구 남영동으로 이전했다.AXA다이렉트는 지난 17일 본사를 남영동으로 옮기면서 서로 협력 가능한 업무공간(Open-workplace) 형태로 사무실 환경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보다 혁신적이고 상호협력적인 기업문화를 높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신사옥은 비교적 최신 건물로 밝고 모던 분위기와 친환경 소재 등을 이용해 꾸몄다. 직원들간 빠른 정보소통을 위해 개방형 업무공간으로 사무실 환경을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 모든 파티션을 없애고 사무실 벽도 투명유리로 만들었다. 각 층마다 직원간의 소통과 활동적인 업무를 위해 오픈 오피스(Open office) 개념인, 콜레보레이션 존(Collaboration zone)을 마련했다. 휴..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광화문글판’의 역사가 한권의 책으로 엮여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은 광화문글판 25년을 맞아 역대 문안을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느끼다 거닐다’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광화문 네거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광화문글판’은 1년에 네 번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글판은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로 시민들에게 희망‧사랑‧위로를 건넸다. 그 동안 광화문글판을 수놓은 문안은 총 73편이다. 고은‧정호승‧도종환‧김용택‧공자‧헤르만 헤세 등 동서고금의 현인과 시인 40여명의 작품이 인용됐다. 문안 기념집은 희망·사랑·꿈·위로·응원 등 테마별로 구성돼 있다. 또한 문안과 함께 전체 원문도 읽을 수 있어 광화문글판을 감상하는 재미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흥국생명이 뮤지션을 위한 버스킹 페스티벌을 진행한다.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지난 15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반포 한강지구 ‘세빛섬’에서 버스킹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버스킹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으로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LIFE IS ART’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처럼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흥국생명은 (주)효성(세빛섬)과 함께 거리 공연을 자생력 있는 문화로 정착시키고, 음악으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버스킹 페스티벌은 매주 아티스트의 참가신청을 받아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오는 19일제10회 ‘법률 컨설팅 데이’를 진행한다. 법률 컨설팅 데이는 미래에셋생명 소속 변호사가 법률 상담이 필요한 고객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기존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된 전문가 상담을 일반 고객에게 확대해 운영한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법률 컨설팅 데이’는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센터 본점(삼성동 일송빌딩 6층)에서 진행된다. 유언상속, 부동산, 법률, 지식재산권 등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미래에셋생명 FC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명수 미래에셋생명 VIP마케팅팀장은 “지난 4월부터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법률 컨설팅 데이’는 생활 속 법률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라이나생명이 종신보험에 충실하고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수익률까지 노려볼 수 있는 변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은 종신보험에 변액보험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무배당라이나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본 종신보험의 특징인 사망시 사망보험금을 일시 지급한다. 또,펀드 운용실적과는 관계없이 최저사망보험금 보증기간 동안 최저사망보험금으로 기본보험금액을 보장한다.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실적배당형 종신보험으로 변액보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총 21종의 펀드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채권, 주식 등 펀드 투자를 통해 보장금액 증대가 가능하며 투자 성향에 따라 매년 12회까지 펀드 변경..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하반기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들은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한다. 마침 금융권이 절세 혜택을 강조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절세 재테크'에 대한 사회초년생들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등 절세를 위한 금융 정책이 다양해졌다. 12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사회초년생들이 '절세 재테크'에 활용하기 좋은 보험 상품을 소개했다. ◇ "10년 후 목돈 마련 계획은 이자소득세 없는 저축보험으로" 목돈 마련을 위한 장기 저축계획을 세운다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저축보험 상품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가 적용돼 10년간 발생한 수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15.4%를 내지 않는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데 반해, 저축보험은 3%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와온라인 전업사의 합병과정에서영업인력 일부가 경쟁사로 이동하고 있다.이 회사의인력들은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들로 이직을 했는데,갑작스런 돌발변수가 발생해울상을 짓고 있는 이들도생겨나고 있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합쳐지면서자동차 다이렉트 영업조직 일부가 KB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으로 이동했다. KB손보가 KB금융 자회사로 되면서 영업조직 재정비에 나섰는데,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합병 시기와 맞물리면서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먼저,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달하나의 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가 지난 10년 동안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해왔던 현대해상이 다시 품에 끌어안기로 결정한 것..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삼성생명은 13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상반기(1~6월)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904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총 11조7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총자산도 222.6조원으로 11.0%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삼성생명이 보유주식 등으로 인해 받은 배당수익은 총 3269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은 “초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지속된 보장성 영업이 호조를 보였다”며 “이와 함께 일회성 요인들이 더해져 당기순이익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으로는 2분기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보험금 청구 감소..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은퇴 후에도 노후를 풍요롭게 보내세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은ELS(주가지수연계증권)에 투자해 은퇴 이후에도 매월 여유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은 현금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은퇴 상품이다. 수익률이 연 5~6%인 ELS에 투자해연금처럼 매월 여유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이 투자하는 ELS는 연계된 주가지수가 매월 초 기준가격 대비 55% 이상이면 월수익이 지급된다. 만기 시 55% 기준으로 투자원금이 상환되고, 동일 유형의 ELS에 재투자돼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관련세법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최성욱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상무는..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화생명 본사 임원들이 8월 한달 동안 피서 대신 새집 달아주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숲 생태계 보존 활동에 나섰다. 한화생명(사장 차남규) 임원 11명은 송파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12일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에서 건강한 숲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새집을 직접 만들고 달아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녹색교육센터 숲 생태 해설가로부터 남한산성의 역사와 숲에 사는 여러 동식물에 대해 배웠다. 또한 조를 나눠 어린이들을 위한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한화생명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번 봉사활동 사진전도 개최한다. 임직원과 FP들의 ‘좋아요’ 클릭 한건당 1000원을 적립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임원 10명 명의로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소년 10명에게 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