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삼성 '푸드 생태계'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 연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AI로 식재료를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만듭니다.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이 적용돼 신선식품 33종은 종류까지 인식합니다.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소비자가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보내줘 식품이 변질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내부 카메라는 냉장고 상단 중앙에 위치해 선반 외에도 야채박스까지 더 넓은 공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 도어빈에 수납된 식료품은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오는 29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원~3000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에 우선 동시 적용합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오릅니다.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되며 바삭클은 2000원 오른 1만8000원에 판매됩니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3000원 올라 각 2만1000원에 판매됩니다.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원~3000원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bhc치킨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이자 2년 만입니다. 주문 중개 수수료 및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는 게 bhc치킨 측 설명입니다. bhc치킨 측은 "그동안 가맹점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공급사의 80여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에 대해 자체 부담하는 동시, 상생지원금 100억원 출연 등 가맹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 <승진> ◇부행장 ▲자산관리그룹장 겸 투자상품본부장 김영훈 ▲ICT그룹장 겸 ICT본부장 박태순 ▲충청영업그룹대표 이동열 ▲준법감시인 이동원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 이은배 ▲신탁사업본부장 이재철 ▲IB그룹장 전호진 ▲연금사업단장 조영순 ◇상무 ▲정보보호본부장 방명환 ▲리스크관리그룹장 배창욱 ▲기관영업그룹장 유경철 ▲소비자보호그룹장 정준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정희수 ▲자금시장그룹장 겸 자금시장본부장 조범준 ◇본부장 ▲영업지원본부 강인홍 ▲손님행복본부 김리진 ▲리테일사업본부 김영호 ▲글로벌영업본부 서중근 ▲부동산금융본부 이병식 ▲미주지역본부 겸 뉴욕하나은행 지점장 이승식 ▲경인영업본부 전병권 ▲경영전략본부 정영석 ▲디지털채널본부 정은혜 ▲대구경북영업본부 조상래 ▲기업사업본부 한상헌 ▲대전세종영업본부 함종덕 <전보> ◇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 남호식 ▲남부영업본부 서유석 ▲종로영업본부 이동현 ▲영등포영업본부 이용현 ▲WM본부 이은정 ▲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혁 ▲손님·데이터본부 장일호 ▲디지털신사업본부 정재욱 ▲경기영업본부 홍경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지주] <신규 위촉> ◇부사장 ▲미래성장전략부문 겸 그룹글로벌부문소속 고영렬 ◇상무 ▲그룹리스크부문 강재신 ▲AI데이터본부 장일호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부문 정준형 <승진> ◇부사장 ▲자산관리본부 김영훈 ▲그룹재무부문 박종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7일 디아이씨에 대해 내년 고객사 전기차 라언입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디아이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19.2% 증가한 7690억원, 3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 대일기배유한공사의 손실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378.7%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자회사 대일USA의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분기 현대트랜시스, 하반기 현대모비스 매출을 시작으로 약 5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주고객사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미국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고객사 확대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고출력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로 라인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출력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의 주요 사용처는 로봇, 자동차 및 무인 운반차 등으로 다양하다”며 “실제 제품화가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 실적보다는 분위기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0% 증가한 35조원, 3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 약 10%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MPC(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2조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가정해 LG에너지솔루션 판매량 성장률은 21% 증가하겠지만,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 판가가 –10%로 예상돼 매출액 성장률은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자체는 부진하겠지만 주가는 분위기 전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의 계절성, 리튬 가격, 각국 정책을 감안해 분위기 전환 시점을 내년 2분기에서 3분기로 예상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권고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8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205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전략형 모델 엑스터가 '2024 인도 올해의 차(이하 인도 올해의 차)'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그린카 부문에 선정되며 총 3개의 수상 부문 중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2008년 i10을 시작으로 ▲2014년 그랜드 i10 ▲2015년 엘리트 i20 ▲2016년 크레타 ▲2018년 베르나 ▲2020년 베뉴 ▲2021년 i20, 올해 수상까지 인도 올해의 차에 총 8회 선정되며 인도 자동차 시장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에서 자동차 부문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 올해의 차 평가단은 18명의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 연비, 디자인, 기술적 혁신, 안전, 주행성능, 실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합니다. 현대차 엑스터는 마루티 짐니, 혼다 엘레베이트를 제치며 인도 올해의 차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5는 BMW i7, MG 코멧을 꺾으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진> ◇ 임원 승진 ▲ 전무 이충규 ▲ 상무 송대길·이혜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클라우드과 손잡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사 디지털 산업 혁신을 추진합니다. 26일 HD현대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HD현대의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세계 1위 조선 사업과 국내 1위 건설기계 사업 등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HD현대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양사는 내년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AI 전문가 양성 등 사업적 효과가 큰 과제를 우선적으로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는 지난 7월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파일럿 프로젝트로 HD현대건설기계 AS콜센터에 생성형 AI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중장기적인 AI 로드맵을 수립해 업무 혁신과 함께 디지털 산업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월에는 AI 전문 조직인 'AI센터'를 출범해 HD현대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 서기관 승진 ▲ 감사담당관실 이선희 ▲ 은행과 정태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4년 전국 분양계획 물량이 총 26만543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둔화, PF 부실위험 등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최근 5년간 평균치 대비 적은 물량이 예고됐습니다. 부동산R114가 연합뉴스와 함께 조사한 2024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2024년 계획 물량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연평균 분양계획 물량인 35만5524가구 대비 25% 가량 낮은 수준임과 동시에 지난해(25만8003가구) 수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가구가 약 8만6684가구 가량으로 집계돼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부동산R114 측은 내다봤습니다. 2023년 분양 예정에 있었으나 2024년으로 이월된 가구는 10만149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 2024년 분양계획 물량을 살펴볼 경우 수도권 14만1100가구, 지방 12만4339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 7만4623가구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은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20여년 다수의 경제지에서 활동한 현직기자가 글로벌 경제·금융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설한 새책을 내놓았습니다. 신간 <글로벌 금융 키워드>는 '영어로 쉽게 읽는 월스트리트'라는 부제대로 독자가 세계적인 경제흐름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외 유력 경제지의 영문기사 원문을 활용합니다. 한국 경제의 오늘을 들여다보고 내일에 관해 조망하는 것은 사슬처럼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글로벌 경제와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가능하고 또 유의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자 김신회는 성균관대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한 깊이있는 영문학 지식과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등 경제매체를 거치며 쌓은 내공을 토대로 글로벌 경제·금융 이슈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저자가 추려 해설한 10개 챕터 즉 ▲GDP(국내총생산) ▲인플레이션 ▲고용 ▲Fed(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와 통화정책 ▲재정정책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상품시장 ▲위기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거대한 흐름 한가운데서 유영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경제신문 비즈니스플러스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직방은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기록한 '2023 직방 ESG 리포트'를 26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 직방 ESG 리포트'는 'soma(소마)'를 통한 원격근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개서비스 및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이룬 탄소감축 효과, 부동산 중개 시장의 혁신 사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방향성 등이 소개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은 연간 약 327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했습니다. 감축량의 경우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30년생 소나무 4만402그루가 감축할 수 있는 양입니다. 직방 측은 "직방 임직원 및 제휴중개사 1인당 소나무 219그루를 새로 심은 것과 동일한 환경적 성과"라며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가상오피스 솔루션 soma를 활용한 전 직원 원격근무제 시행을 통해 통근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한 것이 탄소배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oma를 도입하기 전인 지난 2020년과 도입 이후인 지난해의 연간 탄소배출량을 비교할 경우, 직원 수 증가 및 각 가정에서의 주거용 전력 및 냉난방 사용 증가분까지 감안하더라도 총 8.52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 2억40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자발적으로 모아 전달됐습니다. 전달된 기금은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사업과 교육장학 및 환경분야와 연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금을 바탕으로 사랑나눔기금을 모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모아 전달한 총 금액규모는 약 41억2000만원입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중점영역을 '환경과 안전(Planet)', '지역사회(Community)', '교육과 기술(People)' 등을 3대 분야로 선정해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안전' 대표 사업인 'H-그린세이빙'은 서울시 민·관·공·협이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입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취약계층 가구에 LED 조명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주 한라수는 온라인 커머스플랫폼 쿠팡, 11번가, G마켓, GS25와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제주 한라수는 화산암반층의 현무암을 거친 용암해수로 만들어 희귀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했습니다. 제주 한라수는 ‘화산암반 용암해수’로 만든 제주의 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채수한 원수를 수질 및 위생관리를 통해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제주도가 직접 수원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 한라수는 B2B 유통 채널 외에도 편의점 등 B2C 채널 공략에도 나섭니다. 현재 국내 생수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팩 단위로 판매되고 있는데, 올해부터 환경부가 생수 병뚜껑 등에 QR코드 인식을 허용하면서 편의점,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도 무라벨 제품 판매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조4700억원을 넘었습니다. 대형 온라인 업체 및 마트를 통해 미네랄 생수를 패키지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빠른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커머스플랫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이번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계기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