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eople Plus 人+

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 승진..첫 여성 CEO도 탄생

URL복사

Wednesday, January 10, 2018, 14:01:18

롯데그룹 10여개 계열사 임원인사 단행..100여명 신규임원 발탁
그룹 역사상 첫번째 여성 CEO 선임..실적·성과 중심 승진자 배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20여개의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에서 100여명의 신규임원이 발탁됐다. 롯데그룹의 2인자 역할을 한 황각규 공동대표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롯데그룹 역사상 첫 여성 CEO가 탄생해 여성인재 육성의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이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의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11일에도 10여개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황각규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실적과 성과 중심·전문성 갖춘 승진자 배출


먼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황각규 부회장은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사업, M&A 등을 수행해 롯데그룹의 비약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후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관리와 쇄신작업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롯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각규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으로 롯데그룹은 보다 안정적인 최고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봉철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14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으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경영투명성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사장은 1984년 입사해 롯데쇼핑의 CFO직을 수행했으며, 2014년부터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이후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영업·마케팅을 고루 경험한 이완신 부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부임했으며, 조직 안정화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박송완 부사장은 2016년 롯데캐피탈 대표로 부임한 이후, 수익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는 평이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조현철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롯데알미늄에 입사해 기획실장,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내정됐다. 김태홍 신임대표 내정자는 호텔영업 및 관리, 러시아 사업 등에 역량을 갖췄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50대 신임 대표이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정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 그룹 역사상 첫 여성 CEO 탄생, 여성임원 대거 승진


이번 인사에서는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이 롯데 롭스(LOHB's)의 대표로 선임돼 ‘롯데그룹 최초 여성 CEO’가 탄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동안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선우영 신임대표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향후 여성 CEO로서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롭스의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임원들도 대거 승진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현옥 전무는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크게 기여했다.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도 관련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여성인력은 과감히 발탁해왔다.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그 10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