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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노조 “김상택 전무, 사장 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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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4, 2017, 15:11:56

14일 오전, 기자회견 개최..작년 단체협약 해지 등 노사관계 파탄·임원평가 낙제 등
文 대통령과 대학동문 ‘코드인사’ 우려..“출신성분 관계 없이 훌륭한 사장 선임 원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울보증보험 노동조합이 현직 전무인 김상택 일시대표이사를 포함한 차기 사장 후보 9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유력 후보인 김상택 전무는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법대 동문으로, ‘경금회(경남고·경희대 출신 금융권 인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지부장 김현보)는 14일 오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SGI서울보증 부적격인사 사장선임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일(15일)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김상택 전무의 사장 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보증노조 관계자는 “11월 6일 사장공모가 종료된 직후, 언론지상에는 현직 전무인 김상택 일시대표이사 외 전직임원 및 퇴직 관료 출신 등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서울보증보험 직원들의 기대와 다른 매우 실망스런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사장직에 지원한 내부 출신 전직 임원들은 이미 앞선 사장 선임 절차에서 수 차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 지원한 전직 관료·민간 출신 인사들도 현직에서 물러난 지 상당기간 경과돼 객관적인 역량이 떨어진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유력 후보인 현재 일시대표이사인 김상택 전무에 대해서는 “1년 전 성과연봉제 추진 과정에서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등 노사관계를 파탄냈다”며 “노동조합이 진행한 2017년 임원평가에서도 낙제 수준의 평가를 받아 능력 면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동문인 점을 들어 ‘코드 인사’를 우려했다. 불과 열흘 사이에 공모종료, 서류심사, 면접, 이사회 확정까지 일사천리로 절차가 진행되는 졸속심사로 인해 김 전무의 사장 내정설까지 돌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보증노조 관계자는 “김상택 전무가 사장 선임이 되면, 창사 50년 이래 첫 내부 직원 출신 사장을 배출하게 되는 뜻 깊은 일”이라며 “그럼에도 노조가 반대하는 이유는 그(김상택 전무)가 지난 정권의 하수인이며 내부 직원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물이 특정 학연에 의해 선임되는 부당한 처사가 이뤄진다면 직원들의 실망과 분노가 클 것”이라며 “노조는 출신 성분을 떠나 역량있고 훌륭한 인물이 당당하게 인정받으며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는 회사와는 독립된 기관”이라며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따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고, 15일로 개최될 이사회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를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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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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