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는 지난 1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JOIN 2025’의 일환으로 ‘창업-BuS 연합 IR’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JOIN 2025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된 글로벌 창업가 네트워킹 콘퍼런스로, APEC 회원국과 스타트업, 투자사, 대·중견기업, 혁신기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행사는 인베스터토크와 IR 피칭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인베스터토크에서는 카이스트 창업원 최명재 교수를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CJ제일제당,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 심사역들이 참석해 투자 트렌드와 딥테크 분야 투자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IR 피칭 세션에서는 전국 8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선발한 16개 딥테크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5분씩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제주센터가 추천한 기업으로는 인공산란 기반 고등어 스마트 양식 기술을 보유한 ㈜메가플랜과 초분광 기술을 활용한 인공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펙스가 참여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70여 명의 투자 관계자가 참석해 유망 스타트업들의 발표에 뜨거운 호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창업-BuS 연합 IR은 인베스터데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돼, 기업들이 보다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전언입니다.
제주센터의 ‘창업-BuS’ 프로그램은 우주·항공,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등을 중점 분야로 설립 7년 미만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업에는 전국 연합 IR 무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유치 시 TIPS 추천 검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갑니다.
한편, 창업-Bu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5월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연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5개 센터가 시범 운영하며 406개 기업을 발굴했고, 110개사가 약 296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제주·강원·경남이 추가돼 총 8개 센터가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