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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손목치기’ 등 보험사기 혐의자 7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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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0, 2017, 12:10:00

적발건수 512건·피해액 4억 4000만원..“보험사기로 인한 車보험료 할증 피해 구제할 것”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물리치료사인 30대 남성 B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6년 4월 중 총 6회에 걸쳐 손목치기 등 고의 신체접촉 사고를 야기해 보험금 2100만원을 편취했다. B씨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손목치기 사고와 인과관계가 없는 목, 등 부위에 대해서도 외래 148회에 달하는 과잉 치료를 받았다. 


손목치기 등 고의 신체접촉 사고로 보험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기혐의자 73명이 적발됐다. 적발 건수는 512건이며 보험금 편취금액은 총 4억 4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2010년 1월부터 올해 3월 중 손목치기 등 보험사고를 반복적으로 유발해 보험금을 편취한 사기혐의자 총 73명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건수는 512건이며 피해액은 4억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7건, 보험금 600만원을 편취했다. 1인당 최고 보험금 편취액은 2200만원이었고, 최다 건수는 23건이었다.


혐의 유형은 손목치기가 194건(37.9%)로 가장 많고, 오토바이와 자전거에 의한 차량 추돌이 85건(16.6%), 후진차량 접촉 사고 60건(11.7%), 발목치기 24건(4.7%) 등이다. 남성이 94.5%(69명)로 대부분이고 경기도 지역에서 32%(164건)가 발생했다. 


손목치기는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 등에 보행자가 고의로 손목, 팔, 다리 등 신체를 차량에 부딪혀 보험금을 편취하는 고의 신체접촉 보험사기를 의미한다. 발목치기는 정차중인 차량이나 서행하는 차량의 바퀴 아래에 발을 슬쩍 집어 넣어 쓰러지는 수법이다.


보험사기의 주요 특징은 목격자나 CCTV가 없는 후미지고 좁은 골목길 또는 중앙선이 없고 차도나 보도의 구분이 없는 생활도로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험사기자는 큰 부상을 피하기 위해 서행으로 주행하거나 후진하는 차량, 주차 전후의 차량,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부딪힌다. 


이후 보험사기자는 신체 중 손목, 팔, 무릎, 다리 등을 부딪혀 대부분 염좌와 좌상 등의 가벼운 진단명으로 치료를 받는다. 경미한 사고와 소액의 보험금 등에 보험회사의 심사가 소홀한 점을 악용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사기혐의자 73명을 경찰에 통보하고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자동차보험료 할증 등 피해를 입은 보험소비자 구제를 위해 해당 보험회사의 환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운전자가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기 보다는 보험회사에 접수해 처리하면 사고 조사과정에서 보험사기자의 과거 사고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에 대해서는 금감원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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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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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국 내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LFP 배터리로 ESS 시장 공략

SK온, 미국 내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LFP 배터리로 ESS 시장 공략

2025.09.04 11:35: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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