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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있는데, 가입은 글쎄”..30대 연금 가입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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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3, 2017, 12:09:00

보험개발원, 보험사 개인연금보험 가입 자료 분석 결과 발표..100명 중 17명 가입
20~30대 가입률 최근 3년 간 가장 낮아..“연금보험 홍보·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필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7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된 가운데, 20~30대의 가입률이 최근 3년 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경우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개인연금보험이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가입까지 이어지진 않고 있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약 884만명이 개인염금보험에 가입돼 있다. 총 인구 대비 가입률은 17.1%이다.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 수가 445만명(남성 439만명)보다 많았다.


최근 5년 간 개인연금보험 가입률 17%대(인구대비 가입률)를 유지하며 조금씩 증가해 왔다. 2012년 15.7%에서 2013년 17.1%로 늘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7.5%, 17.6%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입률이 떨어지면서 지난 3년 간 개인연금보험 가입률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도 낮아졌다. 연금상품별 수입보험료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32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 36조 7000억 보다 큰 폭(11%)으로 떨어졌다.


연령대별 가입률 현황을 보면, 소득활동이 활발한 30~50대의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전체 가입자 중 약 76.3%로 이 중 40대 가입률(29.6%)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20~30대 가입률은 최근 3년 간 2.1%p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2014년 20.3%, 2015년 19.6%를 기록했지만, 2016년 18.1%까지 떨어져 전체 가입률의 감소분(0.4%p)보다 약 5배 가량 더 낮은 수치다.



30대의 경우 실제 보험가입률은 낮지만, 노후생활 장기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 보험개발원 은퇴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는 '본인이 진단하는 희망과 건강수명'에 대해 다른 연령대 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장수리스크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30대는 연금상품 가입의향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은퇴준비자 중 향후 개인연금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바로 30대인 것. 하지만, 개인연금에 관한 상세 내용 인지는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30대는 장수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연금상품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도 실질적인 대비수준은 미미하다”며 “연금을 통한 장수리스크 해소하는 등 연금보험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고, 고객 수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노후준비 활성화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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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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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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