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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전동휠체어 전용보험’ 내년 상반기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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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7, 2017, 10:09:25

장애인 금융이용 간담회 개최..‘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 발표
장애인 보험가입 제약 해소·경증 정신질환자 가입제한 개선 등 추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장애인들의 이동 수단인 전동휠체어 관련 사고를 보장하는 ‘전동휠체어 전용보험’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의무보험으로 추진되며 보험료는 정부가 지원한다. 장애인에 대한 보험가입 차별도 완화되며 경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가입 제한 관행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7일 오전, 여의도에서 장애인 단체 등과 장애인 금융이용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200여명의 장애인들과 6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장애인 금융이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방안 발표가 일회성에 그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관련 보험업 분야의 주요 추진 과제는 ▲전동휠체어 보험상품 개발 ▲보험가입 제약 해소를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 ▲경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가입제한 관행 개선 ▲장기요양보험 개선 등이다.

먼저, 전동휠체어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해 사고가 발생해도 장애인들이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동휠체어를 비롯한 전동보장구의 보급대수는 2012년 6573대에서 2015년 9962대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지만, 관련 보험이 없어 사고 발생 때 보상이 곤란한 실정이다.

전동휠체어 전용 보험은 의무보험으로 추진되며 자동차보험과 유사하게 자기차량손해(자차), 배상책임, 도난사고 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에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 보험사들도 전동휠체어 전용 보험 출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보험은 민간에서 판매하더라도 정부가 납입보험료를 지원하는 정책성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장애인들의 보험가입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혹은 일부를 지원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 복지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장애인에 대한 보험가입을 거절하는 관행도 개선된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상법 732조 ‘심신상실자 또는 심신박약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 무효’ 조항을 엄격히 해석해, 의사능력이 있는 장애인의 경우에도 보험 가입을 부당하게 거절해 왔다는 게 금융위의 입장이다.

이에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장애인차별 금지규정을 명시하고, 장애인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금융회사 대상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장애인 차별 관련 항목을 추가할 방침이다.

보험사가 정신질환 진료기록이 있는 사람의 보험가입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개선안이 마련된다. 보험사 내규에 정신질환의 경우도 다른 질환과 동일한 절차와 인수기준에 따라 심사하도록 명시한다. 또한, 비기질성(정신질환성) 수면장애에 대해 실손의료보험에서 추가로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되는데, 기질성 수면장애는 이미 실손보험에서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요양보험도 개선돼, 보험혜택이 확대되고 보장내역이 명확해진다. 사업비·보험금 누수 요인 등을 점검해 보험료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약관에서 보험사의 지급기준과 판정기준을 이해하기 쉽게 변경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기요양보험 가입자는 장애 발생 때 보험혜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품 내용이 복잡하고 가입시점에 비해 보험금 수령이 늦어 가입자가 보장내용을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며 “가입자에게 사전에 약속한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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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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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2025.06.23 08:55: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말에는 48조 7337억원을 운용하며 점유율 40.25%를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66조25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점유율 38.2%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삼성자산운용 점유율이 확대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시장을 견인해온 힘은 시장흐름에 맞춘 전략적상품 출시와 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KODEX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 ETF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군을 아우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핵심산업에 주목하며 투자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도 불리는 휴머노이드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로봇 단가 하락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3월 국내 최초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뒤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시키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라인업은 미국과 중국 등 기술 패권국을 중심으로 구성, 해당 국가의 로봇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로봇산업 초기 단계에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메가트렌드"라며 "삼성은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K-ETF 전략'…미국시장 본격 공략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를 투자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블록체인 ETF 'BLOK'과 고배당인컴 ETF '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며 국내 ETF 전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것입니다. SOFR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하며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셔리 타깃 하이 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TLTP)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바탕으로 현지화한 것으로 장기국채 ETF(TLT)에 콜옵션을 더해 월 1% 배당(연 12%)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미국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식 중심인 것과 달리, 채권 기반 전략을 도입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TF'와 'AI·연금 기반 자산운용'을 양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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