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올 1분기 변액보험 판매 150% 증가..증시호황 효과

URL복사

Thursday, July 13, 2017, 12:07:00

생보협회,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5455억원..작년 동기 대비 3303억원 상승
투자 실적 악화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 여전..“최저보증 강화로 원금 손실 대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들어 변액보험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증권시장이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저금리 기조는 유지되면서 투자자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초기 사업비 비중이 높아 조기 해지 때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크고, 투자 상품이다 보니 운용실적에 따라 원금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생명보험사들은 최저보증을 강화하는 등의 대안을 내놓고 있다.

13일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152억원에 비해 3303억원 증가했다. 150% 이상 증가한 액수다. 

지난 2013년에 7039억원의 초회보험료(1분기 기준)를 기록한 이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014년 2603억원, 2015년 2343억원, 2016년 215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이러한 감소 추세가 올해 들어 급격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해외 증시 상승이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변액보험은 펀드와 보험이 결합된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증시가 호황이면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상품의 특성상 투자 실적이 악화될 경우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펀드에 투입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 때 펀드 수익률이 높아도 해지환급금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생보사들은 이러한 변액보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시장의 실적 변동에도 일정 수준의 금리(2.75%~3.0%)를 보장하고, 사업비 축소·보너스 지급 등을 통해 적립금 투입금액을 증가시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최근 변액보험 상품들은 노후생활비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노후 준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변액종신보험의 투자적립 재원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액보험은 크게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 등 두 종류로 구분된다. 변액종신보험은 일반적인 종신보험과 같지만,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동된다. 변액연금보험은 투자실적을 반영한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으면 연금액도 늘어난다.

생보업계의 대표적인 변액종신보험 상품으로는 삼성생명의 ‘생활자금받는변액유니버설종신’, 한화생명의 ‘생활비받는스마트변액통합종신’,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변액유니버셜통합CI보험’ 등이 있다. 

변액연금보험으로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자산관리변액연금보험’, 하나생명의 ‘(무)투자의정석변액보험’, BNP파리바생명의 ‘무배당더쉬운자산관리ETF변액보험’ 등이 있다. 특히, 하나생명과 BNP파리바생명의 상품은 ETF펀드를 통해 투자수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어,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자는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펀드 변경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관리가 어려우면 펀드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 자산운용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2025 2분기 실적] 신세계, 잇단 투자에 영업익 36 ↓

[2025 2분기 실적] 신세계, 잇단 투자에 영업익 36% ↓

2025.08.11 09:18:3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