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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이 꿈꾼 세상 ‘노무현의 서재’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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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2, 2017, 17:06:32

노무현재단, 오는 9일 도서플랫폼 밀리의서재에 ‘노무현의 서재’ 오픈
“맞춤형 온라인 대통령도서관”..유시민·박원순·송강호·강원국 등 축하인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온라인 대통령 도서관이 선을 보인다. 첫 번째 주인공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0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광화문 추모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노무현의 서재>69일 콘텐츠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정식 오픈한다.

 

<노무현의 서재>는 책도 읽고 후원도 하는 일종의 온라인 대통령 도서관이다. 이곳에는 봉하마을 서재에 소장된 919권의 도서를 비롯해 생전에 집필한 도서와 추천도서, 관련 도서들이 엄선돼 e북으로 담겨 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베스트셀러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한 책들이 참여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밀리의 서재서영택 대표는 어려운 출판 환경 속에서 노무현의 서재처럼 책도 읽고 기부도 하는 후원 서재가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공익적인 활동과 책읽기가 공존하는 건강한 독서문화가 안착하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노무현의 서재의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 전 연설비서관이자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인 강원국 교수는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아 계셨더라면 이 공간이 만들어진 것을 누구보다 기뻐할 것이라며 그는 이곳을 늘 찾아와 책읽기를 즐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 역시 깨어 있고자 하는 시민의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보내왔고, 박원순 서울시장, 윤태영 전 대변인, 영화배우 송강호,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최재원 제작 대표 등도 축하 인사를 더했다.

 

한편, <노무현의 서재>는 월정액 구독 서비스다. 구독자들은 월 1만원을 내면 노무현의 서재에 담긴 200여 권의 도서와 다양한 포스트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매달 20여권의 도서와 포스트가 계속 업데이트 되며, 구독자들을 위한 북콘서트도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구독자들이 낸 구독료의 일부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이미 재단에 후원을 하고 있는 회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노무현의 서재에서는 오픈 기념 이벤트로 1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밀리의 서재앱을 다운 받은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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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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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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