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전략 카드 게임 ‘브리지(Bridge)’ 토너먼트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브리지는 2대 2 팀전으로 52장의 카드를 활용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전략형 스포츠입니다. 규칙이 복잡하고 전략이 다양해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사교 활동 수단으로도 인기가 높은 게임인데요. 현대백화점은 브리지 대중화를 위해 문화센터에서 매월 브리지 토너먼트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됐으며, 사단법인 한국브리지협회가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포함해 총 118명(56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습니다.
추석을 맞아 ‘전통과 두뇌 스포츠의 만남’을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에서는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대회장과 매장 곳곳을 돌며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는 이색적인 홍보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국내 유명 한복 디자이너 ‘운주’가 제작한 한복 전시와 포토존도 마련돼 전통미를 더했으며, 브리지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초보자를 위한 약식 브리지 게임 ‘휘스트’ 체험존도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백성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장은 “브리지는 누구나 쉽게 배우면서도 오래 즐길 수 있는 두뇌 스포츠”라며 “고객들이 지적 즐거움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