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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처럼’ 산소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신소재…부산대, 저온에서도 안정적 제어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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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6, 2025, 08:08:38

진형진 교수팀, Sr–Fe–Co 기반 금속 산화물에서 산소의 가역적 흡수·방출 입증
연료전지·스마트 윈도우·열 트랜지스터 등 응용성 주목…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게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진형진 교수 연구팀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산소를 흡수·방출하면서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금속 산화물 신소재를 구현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스트론튬(Sr)·철(Fe)·코발트(Co)를 조합한 결정에서 단순한 가스 환경만으로도 산소를 반복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물질이 분해되지 않으며 원래의 결정 구조로 되돌아오는 ‘가역성’을 실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약 800℃ 이상의 고온을 요구하던 기존 소재의 한계를 완화한 성과로,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응용 분야에서 전기·열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합니다.

 

진형진 교수는 “이번 결정은 필요에 따라 산소를 들이쉬고 내뱉는 ‘폐’와 같은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 저자인 일본 홋카이도대 전자과학연구소 히로미치 오타 교수는 “실시간으로 스스로 상태를 조절하는 스마트 재료 개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재의 산소 제어 능력은 청정 에너지와 차세대 전자·건축 소재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입니다. SOFC 시스템에서는 산소 이온 이동과 농도 제어가 필수인데,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활성층이 확보되면 예열에 필요한 에너지와 구성재 열화 문제를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외기 조건에 따라 열 흐름을 능동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스마트 윈도우, 스위칭 가능한 열 트랜지스터 등에서도 고효율 열 관리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 물리학과 박사 출신 이준혁 박사(현 한국화학연구원)가 제1저자, 진형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포항가속기연구소 김영학 박사와 가천대 윤상문 교수팀이 공동 참여했습니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8월 15일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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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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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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