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성사된 것으로, 7월 25일 대의원회의 안건 통과에 따라 본계약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한남4구역은 총 16만258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35개 동 규모의 23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1조5695억원에 달합니다. 해당 부지는 한강변과 인접하고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입지적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의 명칭을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1만평에 달하는 공원은 5개 블록마다 특화 테마를 적용해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넥스트 홈’ 기술을 바탕으로 가변형 구조설계를 도입해 세대 방향과 조망,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은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175개 프로그램을 갖춘 세대당 총 5.03평 규모의 역대급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조합원 1166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해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했으며, 입지와 설계, 기술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빠른 사업 추진은 물론,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합 측은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총회 등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