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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엄지척'…한국금융지주 실적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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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5, 2025, 13:05:47

한국투자증권, IB·트레이딩 부문 깜짝 실적 주도
IMA 사업 진출 기대감 반영..목표가 상향 잇따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우수한 수익 창출력을 보여준 것이 호실적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하며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4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을 통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5% 증가한 4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339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보다 33.2%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호실적은 한국투자증권 IB 및 트레이딩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IB부문에서는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고른 실적을 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 신규 딜 확대에 힘입어 1881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14.4% 성장했습니다. 특히, 수수료 수익은 127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개선으로 인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증권 별도이익은 4657억원으로 더 좋았는데 IB 수수료 수익과 기타손익에서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실적전망을 긍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는 3분기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MA 사업은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만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뿐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잔고가 17조6000억원으로, 한도(19조9000억 원)에 근접한 만큼 IMA 사업 진출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IMA 신규 사업자 지정 신청 및 인가에 따라 타사 대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 레버리지가 필요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적극적으로 인가 준비를 하고 있어 가장 유력한 1호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금융지주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올리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린 가운데 NH투자증권이 11만3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KB증권 10만원→11만3000원 ▲메리츠증권 9만7000→11만원 ▲신한투자증권 9만원→11만5000원 ▲대신증권 10만원→12만원 등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향후 주가 눈높이를 올렸습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업종내 최선호주로 운용손익 호조 기반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및 IMA 등 높은 자본력 기반 본업 경쟁력 확보 가능성에 따라 할인율을 축소 반영했다"며 "기업지배구조 개선, 시중금리 하락 등 증권사 IB 및 운용손익 중심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높아진 이익 체력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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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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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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