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URL복사

Wednesday, April 23, 2025, 15:04:28

하이퍼클로바X 기반 경량 모델 3종 무료 오픈소스 공개
비용 부담 등으로 생성형 AI 도입 어려웠던 중·소규모 비즈니스에 유용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 기반 추론 모델 상반기 출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가 24일 국내 기업의 주요 생성형 AI 모델 중 처음으로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 3종 ▲HyperCLOVA X SEED 3B ▲HyperCLOVA X SEED 1.5B, ▲HyperCLOVA X SEED 0.5B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HyperCLOVA X SEED는 연구용으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국내 기업들의 주요 모델과 달리 상업 목적으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HyperCLOVA X SEED 3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와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HyperCLOVA X SEED 3B는 유사 규모의 미국·중국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 유사한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또 상품 페이지의 정보를 인식해 광고 카피를 제안하는 설루션을 구축할 수 있고, 국내 여행지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설계하는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욱 빠른 처리 속도와 적은 운영 비용이 장점인 '초경량' 모델 'HyperCLOVA X SEED 1.5B'와 'HyperCLOVA X SEED 0.5B'도 서비스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서비스에 안정적, 비용 효율적 적용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특화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가장 니즈가 많은 모델이 경량과 추론 모델이었다"며 "이번에 기업들이 GPU 리소스 부담 없이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플래그십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추론 모델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수학,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더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시각 및 음성 정보 이해, 자동 웹 검색, API 호출, 데이터 분석 등 하이퍼클로바X의 각종 능력이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함께 고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품 구매, 업무 자동화, 스마트홈 제어 등 여러 종류의 API를 연동하고 정보 탐색, 데이터 시각화 등 AI의 능력을 다양화하면 추론 모델은 이러한 API와 능력들을 활용해 복잡한 지시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AI가 어떤 도구를 활용해야 하는지 사용자가 직접 지정해야 했다면 추론 모델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가 적절한 도구를 스스로 선택하는 역량이 강화된 것입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의 멀티 모달리티를 음성까지 확장해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은 텍스트 모델의 지식과 추론 능력을 음성 영역에 반영해 감정이 담긴 음성 합성, 음성 스타일 분석, 자연스러운 양방향 대화 등이 가능합니다.

 

향후 텍스트와 음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AI 대화 모델도 개발해 AI와의 진화된 음성 상호작용을 설계할 계획입니다.

 

김유원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소버린 AI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이며, 국가적 차원의 총체적 역량이 요구되는 일종의 체력전"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 밀착한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탄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적인 요소이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