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검색부터 쇼핑까지 AI로…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AI 브리핑’ 도입 본격화

URL복사

Monday, March 24, 2025, 14:03:40

오는 27일 PC, 모바일 통합검색에서 'AI 브리핑' 출시
기존 검색 사용성 유지하며 콘텐츠 출처 연결 동시에 고려 
주요 서비스에 AI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 속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오는 27일 출시하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I 브리핑은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 기능은 물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서의 AI 쇼핑 가이드,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숏텐츠' 등 각 유형에 최적화된 형태로 우선 도입됩니다.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디자인도 각기 다르며 노출 위치도 다양합니다. 숏텐츠, 플레이스, 쇼핑은 검색 흐름 속에 넛징 형태로 노출되고 정답이 있거나 탐색이 필요한 정보성 질의의 경우,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있는 답변이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요약과 출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고 후속 질문을 통해 연관된 정보의 추가 탐색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 '여권사진 안경' 등을 검색하면 정부 혹은 공공기관 등 공식 출처를 활용한 답변을 요약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해 줍니다. 또, 'Chill 가이 뜻'과 같은 밈이나 기억이 나지 않는 드라마나 영화의 결말을 찾고 싶을 때 'OOO 결말' 등으로 검색하면 상단에 여러 출처의 내용을 요약한 답변을 통해 사용자가 전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들을 요약해서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요약정보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한 사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정보를 분석해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스포츠·뷰티·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숏텐츠 키워드를 탐색했다면 스포츠 하이라이트 장면 영상을 모아서 보여주거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을 추천, 인기 있는 장소 탐색·예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다양한 여행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핫플레이스 정보 탐색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추천해 줄 예정입니다. 사용자가 많이 찾는 오사카, 교토 등 일본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여행지로 확대됩니다. 

 

예를 들어, '교토 여행' 등 여행 테마를 검색하면 AI 기술이 사용자가 자주 찾고 많이 생산된 정보를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주요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탭이 노출되며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러 테마를 제공해 줍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지역별 문화, 예약할 인기호텔과 같은 상품 등 특색을 볼 수 있는 테마나 계절성, 시의성을 반영한 테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쇼핑에 적용된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에 대한 검색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하며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 정보나 사용 목적을 입력하지 않아도 AI 쇼핑 가이드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네이버는 연내 다양한 질의에서 AI 브리핑 노출을 확대해 가는 한편,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로운 기능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김광현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