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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선진뷰티사이언스, ODM 사업 진출로 성장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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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7, 2025, 13:03:00

충남 장항 공장 증설..하반기 양산 목표
기존 화장품 브랜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대
작년 연간 매출액 794억·영업익 111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선진뷰티사이언스가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 진출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ODM 관련 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미국 OTC(일반의약품)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78년 개인회사로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화장품 소재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올해 충남 장항 공장 준공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반기 중 고객사 물량 초도 납품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미국 OTC 시장 대응 전용 ODM 공장을 증설한다"며 "소재 공장이 위치한 장항 공장의 여유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고 건물과 설비 등 소요 CAPEX(자본 지출)는 약 23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SPF(자외선 차단 지수)가 들어간 색조 화장품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고 내용물 기준 매출액 캐파는 약 500억원"이라며 "양산이 하반기에 이뤄지는 점과 초기 램프업 과정을 고려한 올해 연간 ODM 매출은 49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미국 OTC 전용 ODM 신공장 건설에 나선다”며 “글로벌 화장품 ODM 및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 확대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공장 준공과 함께 미 FDA에 생산시설 등록 예정"이라며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타사 대비 낮은 개발비 투입으로 효율성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TC가 승인절차가 아닌 등록절차라는 점에서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허준서 연구원은 "브랜드사가 화장품을 미국시장에 판매할 때 FDA에 제품이 생산되는 제조설비, 제품의 활성물질 정보, 미국 내 판매 대리인의 정보 등을 FDA에 등록하고 판매하면 된다"며 "향후 매출이 일정규모 이상 나오면 FDA의 실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다양한 고객사에 화장품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공정 관리 능력은 ODM 사업에서 OTC 시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모 연구원은 "완제품 브랜드를 화장품 소재 영업에 활용하고자 2021년 런칭했다"며 "올해 선케어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3%, 22.7% 늘어난 794억원, 111억원을 기록했다. 이재모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 매출 증가와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의 원가가 절감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보다 수출 증가율이 더 가파른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로쓰리서치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20억원, 92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1억원, 135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초 9000원대 중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최근 1만1000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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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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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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