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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양날개 나란히 순익 2조↑…“화재 자회사 편입해도 경영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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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2, 2025, 16:02:26

삼성생명 지난해 순익 2조1068억원
삼성화재 업계 최초로 2조 순익 돌파
화재 자회사 편입승인 금융당국 신청
"편입되도 경영활동 전반 변화없을 것"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금융 보험 쌍두마차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과 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가 나란히 연간 순이익 2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양 업계 1위 삼성생명·삼성화재의 2조원대 이익성적표는 단연 도드라집니다.


삼성생명의 202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1068억원으로 전년(1조8953억원) 대비 11.2%(2115억원)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이자 2016년(2조500억원) 이후 8년만에 다시 2조원대 순이익을 돌파한 것입니다.


삼성생명은 앞서 3분기 누적으로 2조42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최고 실적 경신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하락에 따른 부채부담이자 감소 등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합니다.


2024년말 기준 보유 CSM(보험계약마진)은 신계약CSM(3조3000억원) 성과와 효율관리로 7000억원 늘어난 12조90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전속설계사는 연초 대비 5570명 증가한 3만7313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견조한 이익성장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주당 4500원의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주당배당액은 2022년 3000원, 2023년 3700원이었습니다. 삼성생명은 중기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점진적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손해보험업계를 이끌고 있는 삼성화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조736억원으로 2023년 1조8184억원 대비 14.0%(2552억원) 늘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보험손익(1조8893억원)은 6% 줄었지만 투자손익(8453억원)이 무려 101.8%(4265억원) 증가한데 힘입었습니다. 특히 장기보험은 CSM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예상 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57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성장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말 발표한 밸류업 계획 실행을 위해 지급여력비율(K-ICS)은 220% 수준으로 내부 관리목표를 설정해 점진적으로 자본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1~13%로 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는 2028년 50%를 목표로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사주 비중을 현재 15.9%에서 5% 미만으로 축소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면서 주주환원정책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삼성화재가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계획을 이행해 자사주 보유비중이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줄어들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보유지분이 현재 14.98%에서 올해 15.9%, 2028년 17%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15%를 초과해 자회사로 변경하려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삼성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현재 삼성화재는 별도법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에 따라 손익이나 자본비율 등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변화는 없다"며 "현재로는 추가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도 지난 13일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사업운영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현재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고 변경될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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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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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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