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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먹거리 물가…외식업계, 자사 채널로 ‘가성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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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23, 2025, 09:02:06

자사앱 통해 할인 쿠폰 릴레이 제공 등 혜택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속하는 고물가로 먹거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가성비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사 앱이나 브랜드 소통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은 지난해 7월(2.6%) 이후 반 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121.0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2022년 7.7%, 2023년 6.0%에 이어 3년 연속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자사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출시한 라지 사이즈 피자를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주차 별 릴레이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릴레이 할인 쿠폰은 매주 목요일 새로운 메뉴로 변경되며 다음 할인 쿠폰 발행 전날인 수요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해당 쿠폰은 고피자 카카오 채널 추가 시 자동 발행되며 내점 및 포장 시 적용됩니다. 이외에도 미트 치즈 파스타, 매콤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프라이즈 쿠폰도 수시로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고피자의 대표 메뉴인 ‘달달달콤하구마 피자(L)’ 4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했습니다. 

 

치킨 업계에서도 자사앱 이용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hc는 조만간 'new bhc 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회원제 도입입니다. 멤버십은 뿌린이, 뿌렌즈, 뿌리미엄 총 3단계로 운영됩니다. 최근 3개월간 구매 횟수 및 주문 금액에 따라 등급이 산정되며 매월 등급이 갱신됩니다. 

 

모든 신규 회원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이 기본 제공되고 향후 진행될 이벤트 기간 동안 3000원 할인 쿠폰이 추가 지급되는 등 총 6000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앞서 지난 17일까지는 자사앱에서 '왕의 귀환 킹 시리즈' 치킨 4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교촌은 교촌치킨앱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교촌(간장)·레드·허니·옥수수 ▲오리지날 치킨 5종 ▲순살 치킨 6종 등 주문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버거킹은 지난달 자사 앱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버거킹 앱에서만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상시 제공하고 배달 단계 축소, 자유로운 재료 커스터마이징 기능, 확장된 매장 선택 등 소비자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자사 앱에서 매일 다른 구성의 ‘와퍼 세트’를 최대 27% 할인하는 ‘앱 위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기간 앱을 통해 ‘와퍼 세트’ 27% 할인 쿠폰과 ‘와퍼 리얼 어니어링 세트’ 25%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불고기와퍼 세트’와 ‘치즈와퍼 세트’ 등 매일 다른 할인 쿠폰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매드포갈릭도 자사 멤버십 서비스인 M CLUB을 새단장했습니다.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만다린 치킨 샐러드’ 메뉴 이용권이 웰컴바우처로 제공합니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고르곤졸라 피자(로마 도우) 메뉴 이용권과 와인 1병 혹은 2종의 글라스 와인(2잔)을 주문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줍니다. 

 

또한 방문 횟수와 결제 누적 금액에 따라 매드포갈릭 식사권이 차등 지급됩니다. 발급된 리워즈 쿠폰은 앱이나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다른 회원에게 선물도 가능합니다.

 

고피자 관계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가성비가 외식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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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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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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