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보험서비스 부문 적자전환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5% 줄어든 6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보험서비스 부문 적자가 6451억원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배당 연금계약 관련 손실부담비용, 발생사고부채, 사업비 증가 등에 따라 보험서비스손익이 적자전환 함에 따라 부진한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CSM손익은 –217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상각익은 3010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1조5700억원, 3조1250억원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2조621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9월말 기준 K-ICS 비율은 193.5%로 추산됐는데, 12월 말 기준으로는 180% 초·중반을 예상한다"며 "향후 이 수준으로 관리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이 부진해 4500원으로 결의된 DPS(주당배당금) 역시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며 "3~4년 내 배당성향 50% 목표만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