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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지수’ 1위는 중국인, 한국인의 수면 만족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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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9, 2025, 11:02:40

이케아, 전 세계 57개국 5만5221명 대상 '수면의 질' 조사
중국 71점으로 가장 높아, 한국인 59점으로 최하위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이 전세계 57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 스스로 평가하는 수면의 질이 낮은 국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일 이케아가 지난해 8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 세계 57개국 5만5221명(한국 1003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 숙면 방해 요소 등을 조사해 발표한 '이케아 수면의 발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수면 지수는 59점으로 전 세계 평균(63점)보다 낮았으며, 57개 조사국 중 50위에 그쳤습니다. 수면 지수 1위는 74점을 기록한 중국, 최하위는 56점을 기록한 노르웨이가 차지했습니다. 

 

이케아는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수면의 질, 수면 시간, 수면에 걸리는 시간, 수면 흐름, 기상 컨디션 총 5개 항목을 바탕으로 0~100점 척도의 수면 지수를 산출했습니다. 

 

 

한국은 특히 수면의 질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스로 평가한 수면의 질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그쳐 조사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 수면의 질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8세 미만 자녀의 수면의 질이 좋다고 말한 한국 응답자는 38%로 전 세계 평균 67%와 큰 차이를 보이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80%)는 자녀 수면의 질이 좋다고 평가한 국가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27분으로 조사 대상 중 4번째 수면 부족 국가로 평가 받았습니다. 평균 수면 시간 최하위 국가는 ▲일본(6시간 10분) ▲이스라엘(6시간 21분) ▲미국(6시간 25분) 순이었습니다. 7시간 13분으로 평균 수면 시간 1위를 기록한 중국은 조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기대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39분으로 실제 수면 시간과의 격차가 1시간 이상 존재했습니다. 전 세계 평균 기대 수면 시간과 실제 수면 시간과의 격차는 1시간 20분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스트레스(17%) ▲불안 장애(12%) ▲너무 많은 생각(11%) ▲수면 장애(8%)는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상위 4개 요소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응답자가 꼽은 상위 4개 수면 방해 요소는 ▲수면 장애(16%) ▲온도(15%) ▲스트레스(14%) ▲전자기기(12%) 순으로 불면증 등 수면 장애 또는 휴대전화, TV 등 전자기기가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느끼는 비율이 전 세계 평균(수면 장애 8%, 전자기기 3%) 대비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에도 휴대전화 사용은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의 취침 전 루틴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응답자의 72%가 침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18~24세 연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86%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 응답자의 48% 역시 침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18~24세 연령층의 응답 비율은 73%까지 치솟았습니다.

 

전 세계 응답자들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상위 3개 요소로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15%) ▲평온함과 휴식(13%) ▲편안한 침대 및 침구(10%)를 꼽았습니다. 운동(22%)은 한국 응답자가 밝힌 가장 숙면에 도움이 되는 요소였으며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11%), 소음 감소(6%)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 세계 응답자가 선호하는 수면을 위한 보조 도구로는 ▲에어컨 또는 선풍기(24%) ▲암막 커튼 또는 블라인드(21%) ▲약(19%)▲음악·팟캐스트 ·오디오북(17%)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음주를 수면 보조 도구로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다른 국가 평균 대비 약 2배나 높은 10%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66%, 한국 응답자의 58%가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공간에서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고 답해 공간의 환경 역시 수면에 주관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케아는 보고서 결과를 종합해 ▲주말에도 일정한 취침 및 기상 시간 유지하기 ▲조명을 어둡게 하고 편안한 침구를 마련해 아늑한 수면 환경 조성하기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 피하기 ▲과식이나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자제하기 ▲잠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억지로 잠들려 하지 않기 등을 숙면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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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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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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