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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가격 21% ↑…“코코아 6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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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6, 2025, 09:02:42

17일부로 건빙과 일부 제품 평균 9.5% 가격 인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코코아를 포함한 원재료비 상승에 오는 2월 17일부로 건·빙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상 제품은 건빙과 26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9.5%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건과 대표 제품인 가나마일드(70g) 가격(권장소비자가)이 기존 2800원에서 3400원으로 600원(21%) 오릅니다.

 

크런키(34g)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300원 오르고 초코 빼빼로(54g)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인상됩니다. 또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롯샌 파인애플(315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빠다코코낫(300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660g)을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합니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올립니다.

 

롯데웰푸드 측은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는 시세가 폭등한 뒤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256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톤당 2000달러대 시세를 유지해왔는데 최근 5~6배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지난해만 172% 상승해 같은해 원자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환율까지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의 특성상 고환율이 그대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수입선 다변화, 내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에도 올해 외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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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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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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