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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오가는 귀성·귀경길, 가볼만한 카페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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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7, 2025, 00:01:44

최대 9일 황금 설 연휴 맞아 민족 대이동 시작
스타벅스·이디야·할리스·투썸 이색 카페 곳곳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설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이 추가되면서 6일간 쉽니다. 여기에 휴가를 하나 쓰거나 회사 상황에 따라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과 친척, 친구 생각에 반갑지만 집에만 있는 게 어딘가 좀이 쑤신다면 연휴 동안 이색적인 카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은 지난해 11월 오픈한 11번째 스페셜 스토어입니다. 이 매장은 ‘Recovery of Senses’라는 콘셉트로 매장 전면 전체를 초대형 통유리창으로 구성해 의암호 호수 전경을 가림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스피커’를 통해 재즈, 드림팝 등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와 청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해가 지면 볼거리가 늘어납니다. 더춘천의암호R점은 바닥부터 전면 통유리창, 바깥 테라스까지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연출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커피 맛을 좌우하는 세 가지 요소인 ‘토양’, ‘기후’, ‘고도’를 주제로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를 미디어 아트로 제작했습니다. 50분 단위로 운영되는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은 테마별 음향 효과까지 더해집니다.

 

 

여기서만 판매하는 음료와 푸드도 있습니다. ‘의암호의 초롯빛 자몽 피지오’는 청자몽과 라임, 레몬 젤리를 활용한 음료입니다. 춘천의 밤을 표현한 ‘의암호의 보라빛 라벤더 티 라떼’는 블랙 티와 라벤더를 활용했습니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와 강원도 대표 특산물인 감자를 활용해 만든 푸드인 ‘춘천시 닭갈비 &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와 ‘감자 품은 마스카포네 케이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랑호리조트점은 영랑호리조트 20층에 위치한 파노라마 뷰 매장으로 설악산, 영랑호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설악산의 능선과 영랑호의 윤슬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곡선과 빛나는 소재의 유리로 표현한 사이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자몽 허니 보드카 블렌디드’, ‘파파야 유스베리 모히토’, ‘라벤더 얼그레이 하이볼’ 등 일부 칵테일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디야커피 춘천포레스트점은 춘천의 향노산을 배경으로 숲의 경치와 춘천시내가 보이는 위치에 입점했습니다. 높은곳에서 춘천 도시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시티뷰와 함께 특히 '천국의계단'이라 불리는 포토존이 특징입니다. 50평(165㎡) 이상 규모의 매장으로 넓은 내부좌석은 물론 외부에는 야외테라스정원을 보유하고 있어 춘천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디야커피 '천안대로DT점'은 드라이브스루(DT) 형태의 대형매장으로 천안IC 인근 차량 통행이 활발한 상권 초입에 입점한 매장입니다. 주변 천안 박물관과 천안 삼거리 공원 등이 인접해 주말 나들이 고객들의 높은 접근성과 드라이브스루 매장임에도 30여면의 넓은 주차장 확보를 하고 있어 편리하게 매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매장은 562㎡(약 170평) 규모의 2층 매장으로 베이지톤과 파스텔 컬러포인트를 가미한 인테리어를 담아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곳은 베이커리 특화매장으로 일반 베이커리 메뉴뿐만 아니라 직접 제조를 하는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할리스 '경주용강DT점'은 천년고도 경주와 잘 어우러지도록 한옥으로 설계하고, 매장 곳곳에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접목한 매장입니다. 2층 단독 건물로 1층 63석, 2층 72석 등 총 135석의 넉넉한 좌석을 갖췄으며 기와 지붕과 원형 창을 적용했습니다.

 

한글로 쓴 ‘할리스’ 나무 현판을 부착하는 등 한국적인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매장 입구에 갓을 쓴 선비 할리베어 포토존을 설치해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국도변에 위치해 있으며 드라이브스루 시스템과 24대의 단독 주차장을 확보해 차량 이용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40㎡(약 103평)의 넓은 공간에 서까래가 드러난 삼각 천장, 햇볕이 드는 창을 곳곳에 더해 쾌적한 공간감을 자랑합니다. 특히, 2층에는 경주의 지역적 특성과 한옥의 분위기를 살려 다양한 좌식존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좌식 공간에는 자개 식탁과 수제 색동 방석을 비치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복도 바닥에도 돌다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적용해 전통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할리스 구미오태DT점은 구미의 대표 관광지인 금오산과 낙동강 인근에 위치한 DT 매장입니다. 공영 주차장 포함 약 2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매장은 2층 단독 건물 형태의 대형 카페로 1층 32석, 2층 102석 등 총 134석의 좌석을 갖췄습니다. 1인석부터 4인석, 소파석, 단체석(6인석) 등 다양한 좌석으로 구성돼 설 연휴 가족, 친구 등 단체 이용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로 마감한 삼각 모양의 박공지붕 천장과 화이트 톤의 벽, 따뜻한 컬러의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423㎡(약 128평)의 넓은 공간은 높은 천고와 3면 통창을 만나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쾌적한 공간과 넓은 자리,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맞물리며 일상 속 여유를 즐기기 좋은 장소라는 설명입니다.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오픈한 홍대 서교점은 매장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먹고 마시는 미각적 만족뿐만 아니라 예술적 요소들을 공간에 적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매장입니다. 거리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더해 MZ세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강한 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매장 내 전시했습니다. 

 

매장 벽면에는 ‘투썸에서 즐기는 아티스트 파리지앤느의 달콤한 하루’를 콘셉트로 강한 작가가 제작한 아트웍이 설치됐습니다. 2층 규모의 매장에 밝은 조명과 콘셉트별 좌석, 오브제 등을 배치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인테리어를 강조했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작은 요정들이 케이크에 토핑을 올리는 등 디저트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을 표현한 거대한 아트웍이 고객을 맞이합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홍대의 자유로운 감성에 맞춰 강한 작가와의 아트 컬래버를 통해 공간 그 자체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카페’ 공간을 넘어 문화적 만족감까지 채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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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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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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