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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엔티,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티’로 매출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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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6, 2025, 10:01:12

숏폼 도입 두 달 만에 순주문액 192% 증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태광그룹 계열사 티알엔의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는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티’를 도입한 이후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쇼핑엔티는 지난 10월 상품 정보를 1분 내외로 요약해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인 숏티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핵심 정보만 효율적으로 전달받기를 원하는 MZ세대를 빠르게 끌어들이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쇼핑엔터에 따르면 숏티의 12월 2주차 순주문액은 두 달 전인 10월 3주차 대비 192% 증가했습니다. 순주문액이 3배 증가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숏폼 영상의 조회수도 160% 증가했습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보다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식품 부문에서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해남 황토 꿀고구마’의 경우 숏티 노출 전후로 순주문액이 40배로 늘었습니다. ‘이영자 뼈없는 갈비탕’이 56% 증가했고, '어부의 정성 속초직송 저염 백명란 벌크'와 '국내산 직화구이 무뼈닭발’도 호응을 보였습니다.

 

의류와 생활용품에서는 ‘비버리힐즈폴로클럽 남녀 울블렌디드 케이블니트 3종set’가 숏티 노출 후 순주문액이 383% 증가했고 ‘엔드로제 가을 클래식 트렌치 1종’은 287% 뛰었습니다. 이외 ‘23FW ODV 아멜리아 기모티 3종’, ‘마담4060 폴라폴리스 방풍팬츠 2종세트’ 등도 숏티 노출 이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또 ‘로얄그래프톤 보온보냉 빅머그텀블러 900’은 숏티 노출 이후 순주문액이 696% 늘었고 ‘하라즈 맥주효모샴푸 1000ml’의 순주문액은 149% 늘었습니다. 쇼핑엔티는 TV앱에 편성된 상품을 TV앱과 모바일앱 메인 숏티 창에 동시에 배치해 노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도입한 숏티가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숏티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TV앱과 모바일앱을 연계하는 등 상품 노출을 보다 강화해 MZ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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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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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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