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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수’ 앞둔 유통가…산타도 놀랄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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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4, 2024, 09:12:07

크리스마스 빌리지 콘셉트 팝업스토어 인기
패키지에 트리·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감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올해 마지막 대형 행사인 크리스마스에 맞춰 프로모션을 강화합니다.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부터 산타, 눈사람, 루돌프 등 크리스마스 감성을 한껏 담은 한정판 패키지까지 꽁꽁 언 연말 소비자 마음 녹이기 위한 유통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로 새단장했습니다. 12월 한 달간 성수동 핫플레이스 케이크 전문점 ‘아우프글렛’에서 공수한 케이크를 비롯해 한정판 케이크와 디저트 13종을 선보입니다. ‘시나모롤우유케이크’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산리오캐릭터즈 미니 케이크도 다시 한번 선보입니다. 

 

세븐앱과 전국 점포에서 시즌 케이크 및 디저트 구매 시 최대 25%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12월 전국 점포에서 제휴카드로 ‘아우프글렛펄케이크’, ‘리얼딸기케이크’, ‘홀케이크 3종’, ‘산리오미니케이크 2종’을 구매하면 2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크리스마스 주문 및 픽업 날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븐앱이나 점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마트24는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통해 대한결핵협회의 결핵퇴치기금 마련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이달 16일부터 모바일 앱 예약픽업으로 브레드이발소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했으며 현재는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브레드이발소 크리스마스 씰은 과거의 우표형 씰이 아닌 스티커 형태로 제작돼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크리스마스 씰에 낯선 세대들도 자연스럽게 씰과 결핵 퇴치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 인스타그램에서는 오는 1월 5일까지 브레드이발소 크리스마스 씰 ‘SNS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이마트24 5000원 금액권’을 증정합니다.

 

팝업스토어는 크리스마스의 화려함을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코카콜라는 내년 1월 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빌리지 in 스타필드'를 운영합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콘셉트로 방문객들이 크리스마스 테마 전시물들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외부를 코카콜라와 크리스마스 상징물로 꾸몄고 다양한 포토스팟을 마련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1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건물 2층에서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자이언트 트리 빌리지' 앞은 인기 포토 스팟으로 꼽힙니다. 크리스마스 트럭에서 선물이 쏟아지는 공간을 연출한 포토존부터 글라스 하우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코카콜라 리프레시먼트 스토어에서는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해 마실 수 있습니다.

 

오뚜기는 제주 로컬 브랜드 '귤메달'과 협업해 오는 1월 6일까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롤리폴리 꼬또에서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올해 1월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빨간 벽돌집을 배경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겨울철 제철 감귤의 매력을 서울 도심 속에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됩니다. 

 

 

올해 국내 과일분야 최초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귤메달의 귤 샘플러키트를 포함해 10여종의 다양한 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귤 품종을 와인 원두처럼 각각의 당도, 산미 등으로 정리한 테이스트노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월 한정으로 오뚜기의 '롤리폴리 르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상품인 귤메달 케이크를 선착순으로 선보입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에 인플루언서 작가 노마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접목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 콜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산타 복장을 한 노마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와 노브랜드 버거 캐릭터 '버거버거'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캔 패키지에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습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기프트팩 2종을 출시했습니다. '홀리데이 기프트팩'은 8가지 맛의 싱글 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담을 수 있는 패키지로 상자를 열면 화이트 팝업 트리가 등장합니다. 홀리데이 스노우맨은 두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눈사람 모양 용기에 담을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2개입 세트는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연출된 상자에 제공됩니다.

 

hy는 노르웨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뭴러스 오메가3를 레몬맛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뭴러스 오메가3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함께 제공합니다. 고급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해당 제품에 한해 1만원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이벤트를 열고 뭴러스 오메가3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본품 1병을 증정합니다.

 

 

이랜드이츠의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몰은 겨울 시즌 신메뉴 '윈터 블라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신메뉴는 하얀 눈이 만개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며 흰색과 검은색의 색감 대비를 메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피자몰의 겨울 신메뉴는 '블랙 라벨 포테이토 피자' 등 피자 3종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등 샐러드바 메뉴 1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투썸하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드벤트 캘린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벤트 기간 매일 오전 10시 투썸하트 앱 이벤트 페이지 내 어드벤트 캘린더가 활성화되며 홀리데이 달력의 영역 중 당일에 해당하는 칸을 클릭하면 혜택 쿠폰이 선착순 지급됩니다. 이벤트 참여자 중 1225명을 추첨해 맥북 에어, 스탠바이미 GO 등 경품을 홀리데이 기프트로 제공합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의 선물을 매일 하나씩 열어볼 수 있는 ‘어드벤트 캘린더’ 형태의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투썸 산타가 준비한 '1일1선물'과 함께 풍성한 홀리데이 시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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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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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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