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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밸류업 계획 공시…“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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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6, 2024, 13:11:53

윤호영 대표이사 애널리스트 간담회
2027년 자산 100조·고객 3000만명
2030년 여신이자 외 수익 비중 40%
수익성·자본효율성 강화로 ROE 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지속성장과 혁신의 확장을 2개축으로 삼아 3년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밸류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것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하는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자본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해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높여 ROE(자기자본이익률)도 15%까지 올립니다.

 

고객·수신 선순환 통한 성장지속(Sustainable Growth)


카카오뱅크는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전용서비스를 출시해 전연령 침투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시그니처 수신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고 11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모임통장의 사용성과 혜택을 대폭 강화합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출금계좌 개설부터 단기간 방한 외국인 대상 전용서비스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제휴사 채널에서 카카오뱅크 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형뱅킹(BaaS)을 확대하고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계좌의 결합도 추진해 고객 저변을 확장합니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3000만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주사용 고객을 1300만명까지 확대해 요구불 중심의 수신자산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카카오뱅크를 급여계좌로 하거나 높은 앱 활동성을 보유한 이른바 주사용 고객은 현재 906만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확대와 수신 선순환이라는 차별화된 성장공식을 토대로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성장률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9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자산 규모는 62조1593억원 입니다.

 

혁신의 확장(Innovative Expansion)


카카오뱅크는 투자와 M&A 그리고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로 혁신을 확산하고 재무적 이익 확대도 꾀합니다. 글로벌 진출 영역에서는 해외시장 경험을 축적해 멀티파이낸스, 솔루션 기반 BaaS 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고객 중심의 뱅킹서비스를 해외진출에도 적용해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포트폴리오 및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2030년 영업수익 중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수익 등 비이자수익 비중을 4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퍼스트(First) 전략도 추진합니다. 이체·조회 등 서비스를 간편화하고 개인화 기반 추천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이상거래 탐지 및 인증 안전성도 제고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인력 중 10% 이상을 AI 인력으로 꾸리는 등 AI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성장에 기반한 주주환원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과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합니다.

 

향후 3년간 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자기자본비율과 연계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모두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수익성을 제고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올해 3분기 현재 ROE는 7.55% 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압도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 플랫폼 등 수익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핵심경쟁력을 글로벌·투자·M&A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성장의 열매를 주주와 적극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혁신, 금융 안정성 강화, 운영 최적화 등 AI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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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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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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