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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정기세일 돌입…한파 예고에 아우터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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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3, 2024, 10:11:08

‘코리아 세일 페스타’ 맞춰 연말 쇼핑 수요 선점
아우터·이불 행사 집중 전개, 수능 프로모션 준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겨울상품 수요 선점에 나섭니다.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11월 9~30일)에 맞춰 전 상품군을 최대 50% 할인하며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만큼 아우터 행사를 집중 전개합니다. 수능 맞이 프로모션으로 수험생 공략에 나섭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는 이달 15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등 15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커넥트현대 부산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서 쇼핑 페스타를 진행합니다.

 

먼저 다음달 1일까지 백화점 전 점포에서 ‘더 세일’을 개최합니다. 패션·잡화·리빙·스포츠 등 전 상품군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습니다.

 

오는 17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총 110여개 패션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최대 10% 사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마스 에코백을 점포별로 한정수량 제공합니다. 현대백화점 앱 회원에게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쿠폰을 무료 증정합니다.

 

현대아울렛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패딩 및 코트 등 아우터를 아울렛 가격(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22일부터 ‘타미힐피거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스페이스원은 오는 25일부터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방한 아이템 최대 물량을 선보입니다. 커넥트현대 부산은 오는 17일까지 대행사장에서 나이키 등 인기 브랜드 특가 상품을 판매합니다. 더현대닷컴은 오는 17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클럽위크’를 통해 패션·아웃도어·키즈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팝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겨울옷과 연말연시 선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여성, 남성, 스포츠, 아동 등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옷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습니다.

 

우선 쉬즈미스, 로가디스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프리미엄 아우터 & 퍼페어’를 이달 11일부터 진행하고 셀럽제이, 아르티리소, 사바띠에, 동우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합니다. 

 

이달 28일부터 분더샵 남성은 베트멍, 드리스반노튼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분더샵 여성에서도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등이 최대 30% 할인에 돌입합니다.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는 노비스, 파라점퍼스, 나이키, 코오롱스포츠 등이 참여하는 아우터 페어를 펼칩니다.

 

이달 24일까지 보온성 높은 구스다운 이불 행사도 전개합니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는 헝가리 구스 이불솜을 50만원대에, 조선호텔 침구브랜드 더조선호텔은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을 70만원대에 준비했습니다. 알레르망 브리든 헝가리 구스 차렵, 코지네스트 네오폴란드 구스 사계솜 등 할인 판매합니다.

 

아울러 신세계 모바일앱에서는 40일간 ‘어드벤트 캘린더’를 진행하고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푸빌라 키링, 오너먼트를 증정합니다. 카드 사은 행사로는 세일 첫 주말인 15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장르에서 당일 합산 1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신백리워드를 증정합니다.

 


롯데백화점은 12월 1일까지 ‘2024 라스트 세일’을 개최합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총 600여개 브랜드 할인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구스 다운과 숏패딩, 롱패딩 등 인기 아우터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첫 주말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또 행사 기간 방문객을 위해 F&B(식음료)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금액할인권’을 총 5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합니다. 행사 시작 전 날인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이한 수능 맞이 프로모션 ‘BYE 수능, BUY 패션’도 처음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8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수험표를 지참해 현장 방문 시 최대 20% 추가 할인과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줍니다. 대표 브랜드로는 ‘무신사 스탠다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캉골’ 등이 참여합니다.

 

롯데아울렛에서도 오는 11월 24일까지 ‘아우터 슈퍼 세일’ 행사를 열고 아웃도어, 스포츠, 키즈 등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듀베티카’, ‘맥카지’도 참여합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 부문장은 "올 겨울은 역대급 한파와 폭설로 극심한 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겨울 인기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수능 맞이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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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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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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