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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운 닷밀 대표 “B2G부터 B2C까지 성장 폭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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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1, 2024, 06:10:00

정해운 대표, 코스닥 입성 앞두고 사업 비전 발표
상장 계기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 진출 박차
올해 3Q 누적 매출 175억·영업익 10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실감미디어 기반 전문기업 닷밀이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으로의 진출 포부를 밝혔다. 향후 B2G(기업 대 정부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부문을 고르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 회사들을 보면 B2B나 B2G를 하다가 B2C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닷밀은 세 가지를 골고루 계속해서 해나가며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닷밀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억원, 48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B2G 매출 비중은 48%고, B2C와 B2B는 각각 32%, 20%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태희 닷밀 부사장은 "통영 디피랑의 성공 이후 B2G 관련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은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닷밀은 자체 개발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닷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외에도 루나폴, 글로우사파리, OPCI, 워터월드 등 다양한 B2C 테마파크를 운영했다. 회사 측은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됐고, 실감미디어 관련 기술특허 25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닷밀 관계자는 "닷밀은 자체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중소형 시설의 경우 국내에서는 대형 쇼핑몰을 보유한 지자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 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협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사 IP 테마파크 해외 라이선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해운 대표는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윌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을 롤모델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닷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132억원에서 15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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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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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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