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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78돌 한글날 맞아 ‘한글 마케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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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9, 2024, 00:10:00

한글 폰트·모자 출시..영어 대신 한글 표기도
롯데리아·배민·도미노피자·신세계백화점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올해로 578돌을 맞은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한글 마케팅을 펼칩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한글 폰트를 출시하고 한글 모양 과자를 선보입니다. 제품 패키지에 기존 영어 대신 한글을 표기하는 등 방식도 다양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글날을 맞아 새롭게 개발한 글꼴인 ‘꾸불림체’를 무료 배포합니다. 꾸불림체는 배민이 만든 열두번째 서체입니다. 한양정보통신이 만든 굴림체가 ‘굴리다’라는 표현에서 서체명과 개성이 나왔듯, 배민 꾸불림체는 ‘꾸불리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굴림체가 고딕체를 둥글게 굴려 가독성을 확보했다면, 배민 꾸불림체는 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꾸불려 만든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꾸불림체는 자유분방한 굴곡이 글에 유쾌함을 더해주고, 툭툭 흘려 쓴 듯한 여유가 느껴진다는 설명입니다.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배민은 2012년부터 매년 한글날에 맞춰 독창적인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서체를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가장 처음 개발해 선보인 2012년 한나체를 비롯해 옛날 간판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주아체(2014년), 도현체(2015년), 을지로체(2019년) 등 다양합니다.

 

 

롯데GRS(대표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폰트 '리아체'를 출시합니다. ‘리아체’는 지난해 출시 이후 약 20만명의 MZ세대가 사용한 ‘촵~땡겨체’와 ‘딱-붙어체’ 2종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폰트입니다.

 

롯데GRS 디자인센터와 티티서울에서 기획 및 제작한 이번 폰트는 통새우크런KIM버거, 불고기포텐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 K-버거 라인업에 이어 롯데리아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글 조형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정직하고 정제된 조형이 특징입니다. 

 

특히 ‘리아 리을(ㄹ)’이라는 시그니처 조형을 통해 리아 리얼, K-버거 개척 브랜드 스토리, 미국 본토 진출을 준비한 철학 등을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리아체Extra Bold는 이날 롯데리아 폰트 사이트를 통해 론칭하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다. 내년 2월에는 리아체Bold, 리아체Regular를 순차 공개합니다.

 

도미노피자는 578돌 한글날에 맞춰 한정판 특별 피자박스를 선보였습니다. 박스에는 전속 모델 손흥민 선수의 사진과 함께 ‘서로 어울려서 함께 먹다’는 뜻의 순우리말 ‘얼러먹다’를 담아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도미노피자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한글날 특별 피자박스를 제작해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글날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 팝업스토어를 선보입니다. 이달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사우스시티에서 펼치는 이번 팝업은 두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가 연구개발해 만든 국내 최초의 한글 모양 비스킷류 과자입니다. 단군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쑥맛과 마늘맛으로 구성됐습니다. 

 

F&F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키즈는 한정판 ‘한글 로고 볼캡’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볼캡의 포인트가 되는 LA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메이저리그 각 팀 로고는 저마다 색상과 디자인 특징을 살려 한글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볼캡 윗부분은 볼륨감 있는 한글 자수를, 사이드에는 오리지널 로고를 넣었습니다. 내구성이 강점인 트윌 코튼 소재가 적용돼 자연스러운 형태감을 연출하며 뒷고리는 두상에 맞게 사이즈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이지 버클 형태입니다. 한정판 ‘한글 로고 볼캡’ 컬렉션은 MLB키즈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배민이 만든 서체는 미적 기준이 어딘가 불완전해 보이는 글꼴도 소통에는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다양성을 보여줘왔다"며 "한글날을 맞아 많은 이용자 분들이 꾸불림체를 통해 글을 쓰고 소통하는 행복과 재미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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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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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아트포유’ 캠페인 공식 선포

LG전자,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아트포유’ 캠페인 공식 선포

2025.08.22 09:21: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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