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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축제로 한강변 편의점 매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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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07, 2024, 11:10:00

5일 여의도 일대서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간편식 매출 74배, 객수 100배 증가..편의점 특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주말 불꽃축제와 함께 편의점 매출도 터졌습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야외 축제 용품을 구하는 소비자가 많았고 쌀쌀한 날씨 탓에 핫팩, 호빵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특수를 누렸습니다. 편의점이 물량 확대와 차별화 상품을 강화해 가을 축제 시즌을 대비합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진행됐습니다. 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불꽃축제 영향권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치솟았습니다.

 

GS25가 여의도, 이촌동 등 매장 12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 동요일(9월 28일) 대비 매출이 최대 8.7배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 피크 시간대는 오후 3시~5시였으며 가장 매출이 높았던 매장은 3시간 만에 1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매출 신장률(전주 대비)은 고피자·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이 74배로 가장 높았습니다. 동절기 간식인 호빵, 군고구마가 41배 올랐으며 초콜릿 20.7배, 하이볼 13.2배, 맥주 11.9배, 스낵류 11.8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주류는 8.5배 늘었고 커피·차류는 7.8배 증가했습니다.

 

비식품군에서는 돗자리 매출이 전주 대비 81.5배 증가했습니다. 일회용 보조 배터리가 69.3배, 핫팩 등 방한용품이 50.9배 신장했습니다. GS25 측은 올해 불꽃축제를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추가 집기와 인력 등을 투입한 결과 올해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날 CU도 여의도, 용산, 반포 등 30여곳 매장 매출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CU는 축제에 앞서 호빵, 군고구마, get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 상품으로 ‘핫존’을 구성하고 관련 상품의 발주 수량을 평시 대비 약 100배 확대했습니다.

 

행사 당일 이른바 불꽃 명당을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한강여의도공원 주변 점포 매출은 점심시간 이후부터 빠르게 신장했고, 개막식 직전인 오후 6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한강공원 인근 CU 점포의 평균 객수는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증가했고 주요 상품들의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CU가 한강여의도공원 인근 점포의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에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get 커피 매출이 81.5배 증가한 가운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 동절기 먹거리 매출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표 먹거리 상품인 김밥 매출이 35.8배 올랐고 디저트 스낵이 62.6배, 디저트가 60.4배 각각 증가했습니다. 생수 51.7배, 차음료 43.5배, 탄산음료 50.2배 등 음료 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돗자리 87.1배, 핸드폰용품(보조배터리 등) 64.8배, 위생용품 46.1배 등 비식품군 매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마트24 역시 5일 여의도, 이촌동 인근 6개 점포 기준 전주 대비 돗자리 매출이 22배(2140%) 증가하며 매출 특수를 경험했습니다. 전주 대비 하이볼 매출이 8.8배 늘었으며 김밥 8.2배, 맥주 2.5배, 안주류 5.3배, 커피차 3.2배 각각 늘었습니다. 보조배터리 매출은 전주보다 1.9배 증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한강공원 세븐일레븐 20여곳의 세븐카페 매출이 전주대비 50배 늘었습니다.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군고구마, 치킨 등) 매출도 50배 동반 신장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영향으로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 매출은 30배가량 신장했습니다.

 

출출함을 달래줄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매출은 10배 늘었으며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컵라면도 12배 더 팔리며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야외활동에 필요한 돗자리와 무릎담요 등은 70배, 휴대폰주변용품(보조배터리 등)은 60배 증가했으며 생수와 음료 등도 30배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불꽃축제영향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이 호황을 누렸다"며 "가을에 접어들며 지역축제가 많아지고 전국적으로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입지 점포의 고객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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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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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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